"誠敬信" 의견에 100%공감!!
제가 붕어낚시하면서(금강), 어찌하다 잉어를 걸었는데,수심3~4m 3.3대("신기루 보론"좀 길진편이죠) 3호원줄/
같이 낚시한 일행 3명이 붙어 수심이 있다보니 겨우 겨우 끌어낸것이 잉어 65정도(월척에서는 얘기하면 발갱이정도?).
다음날 인근 강의 지류(수로)로 낚시갔다가 또 잉어, 수심 양50~1m 3.3대 3호원줄(물론 전날 낚시끝나고 원출 교체)/
어제 보다 수심이 현저히 낮은대도 불구하고 얼굴도 못봄.
뭐, 이건 .... 표현이 시내버스 뒤에다가 낚시줄 묶어놓고, 버스 그냥 출발하는 느낌....
랜딩기술, 초기제압, 이런것 다 필요없더군요. 그냥 갑니다. 쭉 앞으로.... 힘에서 밀려버립니다. 결국 원줄에서 핑..
수심이 낮은대도 불구하고 에제의 65보다는 비교도 안되더라구요, 대략 우리끼리 크기만 짐작해 얘기할뿐...
우리가 막연히 미터급 잉어 잉어 얘기하는데...
내 생각대로 그리 만만한게 아니더라구요
4칸대(백조 / 중경질 정도)로 정확히 79cm 잡았습니다. 양어장에 풀어놓은 고기라.......노지보다 힘이 좀 약하겠죠
그냥 끌어내니 나오길래 사이즈만 크지 힘은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후 3.6칸대(신수향 통초리대)로 반도낚시터에서 챔질의 묵직한 느낌과 두툼한 꼬리 지느러미를 보고서
얼굴마담 잡았구나 생각하고 신중히 대 세우고만 있었는데 한번 묵직한 출렁임에 봉돌 부위가 터졌습니다.
봉돌 터지는 경우야 30~40cm 들도 가끔 터트리니 이상한거 아니지만 낚시대로 느끼는 촐랑거림이 아닌 묵직함을 느꼈죠
그걸 겪고 나서야....60cm 넘어가는 놈들은 지들이 살기 싫어지면 잡히는 구나 생각했고
더 큰걸 걸었을때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6칸장대로 넘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