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어달 전부터 네 다섯번 갔던 보를 막아 수심이 1에서 3미터 권을 형성하는 곳에서 낚시를 했읍니다 이번 장마비가 크게 오고나서 출조를 했는데요 비가 오기전 에는 마름과 가시연이 있는 수초권에서 붕어가 나오고 맨바닦 에서는 거의 입질이 없었는데요 엇그제 가니 그 반대의 경우로 수초권에선 안 나오고 2미터가 넘는 맨바닦 에서만 입질을 해 줍니다 계절에 따른 포인트 변화 인가요 수초권은 일미터 에서 일미터 이십센티 정도 나옵니다 월님 께서도 이런 경험을 하셧나 궁금해 집니다
물속에 사는 동물들은 대부분(먹이감이 되는 동물부터 물고기들까지 전부 통틀어서) 냉혈동물이라서 수온에 민감합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 날과 흐린날 주로 노는 자리도 달라짐. 물바닥까지 내리쬐는 햇볕의 강도에 관련해서 물의 탁도도 중요한 지표가 되겠죠.)
요즘같은 혹서기에는 치사(죽음)에 이르는 온도도 있습니다.
너무 얕은 곳, 맨바닥 자리는 수온이 치사량까지 올라서 그런곳에 살림망을 담궜다가는 물고기가 금방 죽어납니다.
그런곳에 먹거리가 되는 수서곤충류(새우, 참붕어, 물벼룩 기타등등) 또한 머물러 있을리 없구요.
그것들을 잡아먹는 물고기류 또한 그런곳으로 갈리가 없습니다.
수심 4~5m나오는 곳에서 의외(?의외인것 같지만 의외가 아닌)의 대박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시기에는 수심이 얕고 물순환이 거의 없다 싶으면, 물에 손이나 발을 담궈서 수온부터 체크해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무조건 최상류 얕은 수초대"의 무꽝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시기가, '혹서기'와 '혹한기'죠.
이박사님 S모그님 답변 고맙습니다
이제 알겄 같읍니다 저번엔 마름과 가시연 위에 개구리밥이 온통 덮고 있다가
비가 많이 와서 다 떠내려 갓거든요 개구리밥이 떠내려 가서 마름과 가시연이 드문드문 남었는데
포인트의 역활을 못하게 됫군요 어쩐지 저번에는 낯에도 피라미나 잡어가 입질을 한번도 안헸는데
요즘에는 피라미를 비롯한 잡어가 넣자마자 극성을 부립니다 결국은 붕어가 자리를 빠져 나갓다는 말씀 이로군요
허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하겠읍니다
아!!!!! 한수는 초릿실을 포함하여 채비 전체를 가지고 달아나 버렸읍니다
원래 놓친 붕어가 크다 하니 중반으로 편입했더 랬지요 ㅎㅎㅎㅎ
그 바람에 전체 낚싯대 채비를 초릿대 순접 다시 했읍니다 장장 세시간 걸렸읍니다
401 본드로 하니 굳는시간과 두어대씩 하다보니 천천히 즐겼다고 해도 될겁니다
덕분에 초릿실 매듭도 다시 하고 봉돌 체결 크립부위 매듭도 다시 하고 원줄이 좀더 짧아 지는것은 부수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