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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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바늘엔 대물붕어, 한손에 낚싯대, 한손에 수초제거기...

경산희나리 IP : 25b661fdf566584 날짜 : 2009-06-10 22:59 조회 : 3459 본문+댓글추천 : 0

요즘들어...후킹률과 랜딩률이 엄청 낮아졌습니다

한덩치하는 녀석들 입질을 받아도 떨구기 일쑤이고..

바로 눈뜨고 있는데.. 고기가 대를 팍 걷어차줘도 떨구기 다반사입니다

말 그대로...물어'줘도 못먹는'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꽝조사죠...;

바늘은 4호바늘쓰다가 한번 떨구고...5호바늘로 교체...

5호바늘로 쓰다가 고기 떨구고 6호바늘로 교체했습니다.

대를 세우니까 이건 뭐...고기가 수초를 뒤집어쓰고 움직이는데..

흔히 나오는 대본..'한손에 대를 쥐고 한손에 수초제거기를 들고 어찌어찌~...'

그거...가능하셨던분 계십니까...??

대는 세웠는데 고기가 수초를 뒤집어쓰고 있고...

낚싯대끝을 명치에 대고 한손으로 대 잡고 한손으로 수초제거기를 향해 손뻗는순간..

고기는 다시 수초에 꼬라박아버립니다.. 그리고는..바늘이 팅~...상황종료...



혼자서 마름줄기를 한다발 뒤집어쓴 중형월 이상급 제압이 가능하셨던분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주말...바득바득 칼갈고 있습니다..

배수하면 저수지에 물을 들이부어서라도, 수초를 뒤집어 쓰면 수초를 들어내서라도...

수초뒤집어쓴 붕어를 작살로 찍어내는 한이 있더라도..이번주엔 떨구지 않고 잡아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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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나그네길 09-06-10 23:19 IP : 762d01daeb7f5cc
경산희나리님 .. 답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남깁니다 .. 저도 경산에 살고있습니다 ..
괜찮으시다면 동출하고 싶으나 .. 제가 시간적인 여건이 안되네요 ..
낚시는 너무 좋아합니다 .. 먹는건 싫어하구요 .. 거의 방생 위주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
경산희나리님은 어디서 낚시를 주로 하십니까 ? ..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위치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잘먹는 미끼도 가르쳐 주십시오 .. 아직은 낚시초보입니다
시간되면 경산희나리님과 ..동출해서 한수 배우고 싶네요 ..
쪽지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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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경산희나리 09-06-10 23:53 IP : 25b661fdf566584
억...
저 완전 쌩초보입니다........

저도 몰라서 월척에 자꾸 묻는겁니다.....;
경산권만 다녀서....머지않아...경산권에서 한번 마주치실겁니다....
앞치기 잘못해서 풍덩풍덩거리고 한번씩 밤에 앞받침대주걱 못찾아서 낚싯대 물에 떨어트리는 사람이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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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석천공 09-06-11 01:06 IP : c17c763fc9d674e
같이 동출하는분이 계셔야 .....
벌 서고 계실때....
수초제거기로 마름
땡겨줄 수 있을텐데요.....^^
아님, 혼자서는 타율이 저조해 질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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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물 09-06-11 01:16 IP : 8db2dd6e0cb28a9
전 그리 큰넘은 아니었는데 잘.. 나오다가 포인트와 제 중간쯤의 수초에 처박더군요.. 긴장이 풀려서 실수했죠 ㅎㅎ

그래도 어찌 올려볼려고 낚수대 끝을 두 발로 잡고 무릎으로 손잡이대 끝정도를 잡은다음.. 수초제거기를 꺼내 살살.. 원줄 안건드

리려고 무지 신경 쓰면서 걷어보는데.... 결국 없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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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꾼 09-06-11 01:21 IP : e421a3fdf771d88
크으~이번주말에 희소식이 들리길바랍니다 제비집만 봐서는안돼고 알도보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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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조사양 09-06-11 01:24 IP : 983d096f388849e
낚시도 경험이 많이 쌓여야, 다음엔 실수하지않는데요

만약 수심이 허벅지밑이고, 분명 걸린놈이 물첨벙 소리로나 캡라이트를 켜서 대략 보았을때

월척급이다 싶으면 걍 들어가서 줄잡고 조심스럽게 질질 꺼냅니다.

그리고, 다 아는거지만 챔질해서 붕어를 물위로 재빨리 뛰웁니다.(이건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공기마시면 붕어가 힘떨어져요. 그러면 힘빠진 붕어를 조심히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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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조사양 09-06-11 01:32 IP : 983d096f388849e
아, 그리고 원줄과 목줄을 강한걸 쓰세요..

원줄5호, 목줄 최하4호 바늘은 4,5,6호 하시니까 감성돔 바늘같군요.

원줄하고 목줄을 강한걸 쓰시고 낚시대가 초경질이시면 (일반 중경질도 가능)

월척급이상 바로 제압쉬워서 물위에서 스키타다가 힘떨어져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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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길 09-06-11 01:37 IP : 762d01daeb7f5cc
경산희나리님 ..그래도 저보단 낮겠죠.. 전 앞차기 ..3.2칸이나.. 2.8칸이나.. 2.4칸이나 .. 앞치기에서
투착되는 지점이 일치합니다..;; 경산희나리님은 밤낚시두 하시나요 ?.. 전 무서워서 해떨어지면 항상 집에와요..
밤낚시해도 .. 미끼 갈아줄려고 ...낚시대 들면 바늘에 못잡아서 손찔리고 .. 옷에 걸리고 ..쌩쇼합니다 ..
경산희나리님 낚시한번 같이하시죠 ..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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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敬信 09-06-11 01:54 IP : b2830150663c7dd
ㅋㅋㅋ

나그네길님 덕에 한번 웃고 갑니다

그리고 경산 희나리님~!

중형월님만도 벅차거늘 거기에 마름 한다발을 어케 꺼내지요?

저역시 글케해서 수없이 떨구었지만 아직도 속시원한 해결책 없습니다

그냥 낚시대 들고 하룻밤 벌서 보세요

그럼 붕어 스스로 헤집고 나오는수도 있습니다

혼자서는 무대책 입니다

그래서 전 이제 맹탕계곡지로만 다닙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낚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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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피셔맨™ 09-06-11 07:12 IP : 32d31ece2d0720c
경사희나리님 반갑습니다..
당진에 홀리피셔맨이라고합니다..
고기을 잡은건 아니라 글쓰기그렇지만
님과 똑같은경우를 격은 경험이있습니다..
장소는 대호만이고 나오면 월척급입니다..
32칸에서 찌가 멋지게 올라와서 챔질
1m정도 오다가 말풀이랑 부들감고 꼼짝 안합니다...
5분정도 지긋이 당겨도 보고 옆으로도 끌어보고 띵띵도 해보고..
결국엔 가방에서 수초제거기 (탑***)핍니다...
겨드랑이사이에 낚시대끼우고 팔뚝으로 감고
손으로 갈고리장착합니다..
예전에 낫으로 월줄 잘라서 ...
풍덩풍덩 하면서 바닥도 글어보고 별짓을다해도 안나오고 고기는 달려있는데....
팔힘이 너무빠져서 도저히 더이상은 결국엔 힘으로 당기다가 터졌습니다.
아쉽지만 밤새 꽝치고 아침에 햇빛이 너무따갑고 지친몸에선 땀이 줄줄흐르고 왼손은 계속 떨리고있고...
집에 와서 곰곰히 반성했습니다...
문제는 수초제거기가 너무무겁다...
경산희나리님의 그때의 심정을 조금은 알것같아서
지금은 청강도로 교체했습니다.
다음엔 절대 안놓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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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동안테나 09-06-11 08:51 IP : 3fa8f3e1c6ac589
희나리님 와 그리 욕심이 많습니까?

그냥 내 고기 아니려니 하셔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ㅋㅋㅋㅋ

요즘은 도통 연락도 없고 쪽지도 없고 하더니 혼자만 고래 댕기고 그캅니까?

인자 울 둘째 삼칠 지났어요

삼칠까진 낚수금지란 처가식구들의 엄명에 근질거려 죽는줄알았는데...

오늘부터 슬슬 움직여볼까합니다 ㅋㅋ

근디 달도 밝고 바람도 마이부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ㅡ,.ㅜ

암튼 연락 함주시요

빠른시일내에 다시 동출 함 하지요

심장 터질듯한 파이팅을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질않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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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붕어 09-06-11 09:17 IP : 48645a5210c5d3f
경산님에 집념이면 언젠가 대물상면 하시겠네요~

그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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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사 09-06-11 09:20 IP : d180bc55fd736f4
전 챔질 할때 초스피드로 무식하게 당깁니다 고기들이움직이자못하도록 당깁니다
그래서 원줄도 아주짧게 메서 합니다
수초지대에서는 최대한 원줄이 탱탱하도록 투척합니다..
이러케 팸질을 하니까 단점이나오더군요 낚시대가 못견뎌내요 무리가만이 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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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동안테나 09-06-11 09:44 IP : 3fa8f3e1c6ac589
ㅎㅎ 붕붕사 선배님


일전에 한번 말씀드린것같습니다만

저 또한 챔질을 얼마나 무식하게하면 정 후킹은 되었는데 나오라는 붕어는 안나오고

붕어 입술만 바늘에 걸려 올라오더이다

엄지손톱보다도 커보이는 입술만 꿈틀거리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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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붕어 09-06-11 10:16 IP : 53ed7348b154b1f
저도 그런적 있는데.. 전..이방법 사용합니다 ㅋㅋㅋㅋ
일단 붕어 걸엇는데 수초에 감앗다..
1.수심이 얼마 안나온다..그럼 낚시대 벌쓰고 한발씩 한발씩 물어 들어갑니다..그리고 끄집어냅니다 ㅋㅋ..
2.수심이 깊고..수초에 감았다. 그럼 낚시대를 목뒤쪽 등으로 쭈욱 꼽는다..그리고 가방에 수초제거기 꺼내서 두손으로 편하게 작업해서 뽑아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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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희나리 09-06-11 10:41 IP : 8a20d8bcd55260b
아..근데 목 뒤쪽으로 꼽는게 됩니까???

전 한손 놓으니까 바로 낚싯대 쳐박았습니다...;

이걸 어찌해야쓰나...ㅠㅠ

수초구멍을 크게 파자니 그놈이 안올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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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09-06-11 11:09 IP : 53f2f1a6f95175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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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09-06-11 11:32 IP : e3d4dae9ad5e3ed
ㅍㅎㅎ

월님들 경산희나리님께서 글에 올리신 붕어...

대략 사이즈가 4짜 후반급입니다.

ㅋㅋㅋ

그렇게 작은 바늘 쓰면 않된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말 않 듣더니만..

때는 느~~ 즈~으~리~~~ 이~~이~이~~~!!

때는 느으즈으리~~!!

연주찌의 위력은 낙시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것도 아주 큰 놈이...

바늘 4호 5호...글쎄요.

얼마전 지인께서 어느 저수지에서...

붕어 62의 사체...( 자연사가 아니라... 가물치가 다른 어종의 공격으로 아가미 한쪽이 튿겨져 나간.. 썩지 않고 금방죽은 사체)

를 보셨답니다.

붕어 빵이 낚시 지도... 세로 빵보다 큽니다.

그 붕어 입에.. 5호 바늘...글쎄요입니다.

예.. 다나고 5호 바늘로 38도 꺼내보고

월척을 많이 잡아 봤읍니다만...

ㅎㅎㅎ

아무말 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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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천하 09-06-11 12:32 IP : a4aabf8c9a6a118
경상희나리님 그열정이시면 그못 대물들 전부 걸어내실거 같습니다

안출하시고 조행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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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상 09-06-11 15:11 IP : 58db54f35c3f60a
희나리님 혼자 다니시니깐 그런것 같네요...ㅎㅎㅎㅎ

저랑 같이 다니면 제가 들어가서 꺼내서 옵니다...연락 하십시요....^^;;;

7월 와이프 몸풀기 전까지는 낚시 금지령 떨어졌는데 어찌 해야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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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님 09-06-11 17:43 IP : ad1b8712ee2acda
ㅎㅎ 잼나게 읽 고 갑니다 담엔 꼭 덩어리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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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09-06-11 19:50 IP : bd216f26a64db78
아 꼬소 합니다 경산희나리님!

빨리 저한테 삐삐 치이소 달려가게요. ㅎㅎ

저도 이런 경험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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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악동 09-06-11 21:44 IP : 56d882abee67c4f
몇년전의 일입니다

11월초 무거운 짐을 메고 2000평 정도의 아담한 곳...
달밝은 밤 새벽녁
아주 무겁고 참한 입질에 이은 챔질 그리고 이어지는 피아노줄소리...
그것도 잠시
무엇인가에 걸려서 꼭짝도 안하는 느낌
붕어는 계속 달려 있는데...
줄을 잡고 천천히 잡아 당기니
발앞 약 1미터 정도 앞까지
엄청난 물건의 씨알이지만
혼자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잠시의 긴장감과 팽팽한 접전을 뒤로하고
대물붕어가 유유히 사라져 버립니다
주둥이가 터져서....

대물붕어를 방생해준 범인은 바로
새우채집망....(여러개를 엮어 놓아서)

바로 옆에 수초제거기가 있었지만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놓쳐 버렸습니다

그뒤에 새우채집망은 물밖으로 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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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희나리 09-06-12 01:56 IP : 25b661fdf566584
붕춤선배님 댓글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ㅋㅋㅋㅋ

지금 술이 약간 올라서 그런가..댓글들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붕춤님께 삐삐치려고 주머니에 한 손 넣는순간..고기가 다시 수초속으로 박혀버릴것 같아서

날 밝을때까지 벌 서는 한 있더라도...손에서 낚싯대 안놓으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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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바 09-06-12 06:47 IP : 8704210ab6e7fe7
경희님 (부러보니좋은대요^^)요
안봐도 그림나오네욬ㅋ

딱한마디만 드릴게요
칼대다 찌잃고 고기잃는거 조심하세요^^
연구많이 하시니 잘잡으시나 봅니다 꾼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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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 09-06-12 07:43 IP : f545af71d2bee27
ㅎㅎ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중형 월급인데 허연히 배를 보이며 약이라도 올리듯이 꼬리를 살래살래(붕순이는 필사의 몸부림이겠지요..ㅎ) 흔들며 수초를 몽땅 뒤집어 쓰고요..
한손으로 낚시대 한손으로 간신히 수초 제거기 펴서 같다 댔는대 수초를 끓어 당긴다는게 힘이 부처서 그만 실수로 줄을 끊어버렸지요...
그 허탈감 이란....이루....차라기 낚시대가 어찌되던 강제로 땡겨나 볼걸...하는 아쉬움..ㅎㅎ
대물꾼님들이라면 한번씩은 경험 해보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희나라님 항상 안출 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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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힌찌올림 09-06-12 17:22 IP : 5255632a0680681
앞치기 잘못해서 풍덩풍덩거리고 한번씩 밤에 앞받침대주걱 못찾아서 낚싯대 물에 떨어트리는 사람이 저입니다..

겸손모드 ㅋㅋㅋㅋ

참 힘든 질문인듯 보입니다....그런경우에서 승리하신분들에 이야기를 듣는게 빠를듯 하네여~~~

저는 대부분이 실패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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