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풀이나 부엽수초, 삭은 수초같은 것은 줄을 잡아 지긋이 당기면 왕왕 빠져 나옵니다만

뿌리를 바닥에 박고 있는 침수수초에 감으면 어지간해서는 안 나옵니다. 특히 부들이나 갈대를 감으면

아주 돌아 버립니다.^^

이 영리한 붕어가 수초를 뱅뱅 감고, 줄이 수초에 칭칭 얽어매니 이기 잘 나올리가 없지요.

회전식으로 뱅뱅 감는 확률이 더 많다고 봅니다. 좌대에서 뽈대 감는걸 봐도 뱅뱅 아주 돌면서 감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제가 예전에 경험한건데요
36대에서 입질이 오는걸 보고 챔질을 했습니다
땟장을 넘겨서 땟장에 가까이 바짝 붙여서 던져놓은 대였습니다

엄청 힘을 쓰는 넘이였는데요 챔질과 동시에 땟장을 감더군요
밤새도록 입질이 없다가 날이 훤하게 새서 들어온입질이라
땟장을 감는게 보이더군요

붕어가 보이는게 아니라 땟장이 원을그리면서
좁혀지더군요
아주 빠른속도로 땟장을 휘 휘 감는게 눈으로 보였습니다
원을 그리면서 휘휘.... 결국 헤엄쳐서 들어가서 건져보니
빠져나가고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전식으로 뱅글뱅글 감는다에....1표^^

저도 빙빙 갑는다 에 한표 입니다 ~

우쒸~~

저는 지난주 토요일 밤낚 하다가 찌가 잠깐 흔들리는 것과 동시에 한마디쯤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냅다 휘~~~ㄱ

낚아 챘는데 그새 수몰나무를 감았는지 동이 틀때까지 그 넘의 찌가 둥둥 떠다니다가 불쑥 쏫구치다 잠기고 그래서 다시 휙~~~

낚시대를 들어 보면 아직도 수몰나무에서...........

쩝~~~

함께한 후배가 어찌된 건지 모르겠다며 한 참을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를 몇 차례 하다가 결국 수초제거기로 찌만 건지는 것으로

일단락 했죠.. ^^;;

삥삥돈다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