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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발판에 이어 이번에는 꿰미추를 활용한 찌맞춤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수온기 예민한 입질에 대비하기 위해 5푼(납봉돌1호)전후의 부레찌초미니와 저부력 내림용전자찌
마지막으로 저부력 일반수제찌를 대상으로 꿰미추를 사용하여 찌맞춤 해보았습니다.
사진 맨 위가 꿰미추 특소형, 중간이 꿰미추 소형, 맨 아래가 꿰미추 중형입니다.(이해를 돕기 위해서 오링을 임의로 삽입한 모습입니다.)
상하부너트(암나사/숫나사)에서 오링을 분리한 꿰미추 특소형 모습입니다.
같은 크기 기준으로 굵은 통황동오링1개가 황동오링5개의 무게와 같고 황동오링1개는 알루미늄오링4개를 합친 무게와 거의 비슷합니다.
꿰미추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대략 눈짐작으로 골라 나사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맞춤을 했었는데
표준맞춤의 경우 무난하게 잘 되었지만 그 보다 가벼운 정밀 맞춤에는 오링을 탈착하는 횟수가 많았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던 중 다음과 같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꿰미추 활용 찌맞춤 방식을 고안하였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찌맞춤을 하기 전에 일반 납봉돌과 같은 방식으로 중량(호수)별로 여러 개의 꿰미추를 만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맨 위 은색 알루미늄오링 한 개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오링을 혼용하여 중량 순으로 배열해보았습니다.
꿰미추가 모자라 34단계 오링만 배열하였습니다.(아래 쪽으로 내려갈수록 중량이 무겁습니다.)
앞서 서술한 봐와 같이 같은 크기 기준으로 굵은 통황동오링1개가 황동오링5개의 무게와 같고 황동오링1개는 알루미늄오링4개를
합친 무게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오링배열을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진 오른 쪽 상단에 보이는 일자형 상하부너트에 나열된 순서대로 오링을 삽입하여 조립하면 정밀맞춤 된 중량 순의 꿰미추가 됩니다.
사진 왼쪽 맨 아래 작은 스텐오링은 알루미늄오링이 모자라 대체 이미지로 쓴 것으로 그냥 같은 알루미늄오링이라 가정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텐오링은 크기가 작아 끼우고 빼내기가 불편합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조립하기 전 꿰미추를 분리하여 놓은 모습입니다.
(여건 상 우선 14단계까지만 중량 순으로 배열하였습니다.)
다음 사진은 배열된 중량순으로 오링을 끼우고
상하부너트를 결속하여 꿰미추를 완성한 사진입니다.
일반 납봉돌호수 처럼 사진 맨 위쪽부터 아랫방향으로
꿰미추특소형 1호 2호 3호 4호.........이렇게 부를 수도 있겠지요.
반대 방향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아래사진 왼쪽은 특소형, 오른쪽은 중형 꿰미추로 중량순(호수별)으로 배열한 사진입니다.
같은 사이즈의 알루미늄오링4개와 황동오링1개의 무게가 비슷하다 하여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립해 보았습니다.
(잠시 후에 수조맞춤으로 얼마나 무게가 비슷한지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꿰미추특소형이 중량(호수)별로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찌맞춤을 시작해 보겠습니다.ㅎㅎ
아래는 오늘 맞춤 할 저부력 찌들로 사진 맨 왼쪽부터 부레찌초미니, 야인 내림용전자찌, 수제찌입니다.
(슬림한 찌몸통을 비교하기 위해 나무젓가락을 사이에 놓았습니다.)
부레찌초미니도 상단찌부레를 아래 사진처럼 몸통쪽으로 고정해 놓은 상태로 사용하지 않고
일반 찌들 맞춤처럼 오직 꿰미추만 가감하는 방식으로 찌맞춤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중량별로 정밀하게 나눠놓은 호수별 꿰미추들 가운데 찌의 부력에 맞을 만한 꿰미추를 눈짐작으로 선택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수조에 찌맞춤을 몇 번 반복하면 부력에 거의 맞는 꿰미추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레찌초미니와 저부력수제찌 케미꽂이상단 수평찌맞춤 사진입니다.
약 4배 정도 가벼운 알루미늄오링을 사용하지 않고 황동오링만으로도 수평맞춤에 맞는 꿰미추는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찾았습니다.
자~~ 이번엔 다시 황동오링만으로 비교적 난이도 있는 정밀찌맞춤을 해보겠습니다.
저부력수제찌 케미하단과 저부력전자찌 전구의 반을 수면에 내어 놓았을 정도로 수평맞춤에 비해 정밀한 찌맞춤을 한 모습입니다.
알루미늄오링을 혼용한다면 저부력찌의 경우 찌톱 2~3마디 전후, 고부력찌의 경우는 찌톱 1~2마디 까지 맞출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찌맞춤 사진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조에 물을 넘치기 직전까지 가득 채웠습니다.(잘 보시면 전자찌전구의 반이 수면에 걸친 게 보입니다.)
아래는 찌맞춤 된 찌의 중량별 단계(호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다음은 케미 원줄 유동찌고무 도래 등 바늘을 제외한 모든 소품 무게까지 감안하여 정밀찌맞춤 한 후의 꿰미추 사진입니다.
사진처럼 여분으로 2~3개 정도의 꿰미추를 미리 만들어 두면 꿰미추 분실 시 현장찌맞춤 없이 즉시 교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같은 사이즈의 알루미늄오링4개와 황동오링1개의 무게가 얼마나 비슷한지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립하여 찌맞춤을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부레찌초미니는 저부력찌이므로 수조크기, 수온, 찌고무 부력, 기포방울 등의 영향으로 차이가 많이 날수도 있습니다.)
수조에서 막 건져 놓은 꿰미추를 잘 보시면 굵은 통오링 하나씩이 같고
왼쪽엔 알루미늄오링4개 오른쪽엔 황동오링1개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바늘집에 꿰미추를 보관한 사진입니다.
꿰미추고리에 걸어 놓으니 움직임 없이 탈착이 용이하고 중량별로 여분의 꿰미추와 바늘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결보다는 원줄 끝에 도래를 달아 꿰미추고리에 탈착하는 채비를 사용하기에 사진과 같이 바늘집에 꿰미추를 보관합니다.
이렇게 찌맞춤을 하고나면 아래처럼 붕순이를 만나러 가면 됩니다.
본 사용기에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부레찌매직으로 낚은 붕순이 자매입니다.
맺음)
정확히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납봉돌을 깎아 찌톱 2~3마디 전후로
정밀찌맞춤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5~10분 내외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빠른 분도 계시겠지만 현장에서 납봉돌 깎는다는 자체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라는 것은 경험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반면 찌맞춤된 꿰미추의 오링개수를 파악해 놓았을 경우
현장에서 분실한 꿰미추와 동일한 무게의 꿰미추를 조립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숙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2분 내외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귀찮아 여분으로 찌마다 2~3개의 꿰미추를 미리 맞춰 조립해 두면
꿰미추 분실 시 현장찌맞춤 없이 바로 교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그 때 그 때 눈대중으로 꿰미추를 끼우고 빼내어 가감하여 맞추려 하면
미세조절도 어려울 뿐더러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꿰미추의 원리가 나사를 풀고 조이고 그 안에 작은 오링을 끼우고 빼내는 구조이므로
시력이 안 좋거나 성향이 섬세하지 못하면 사용상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납봉돌을 깎아 찌맞춤 하는 것이 어렵지만,
나중엔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반복을 통해 숙달되고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꿰미추로 찌맞춤 하는 것 또한 좀 더 익숙해지면 쉽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번엔 부레찌를 장르별로 테스트 한 후기와 더불어 꿰미추를 여분으로 준비하여
기존납봉돌과 같이 호수(중량)별로 배열하고 찌맞춤 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사진에 담아 소개할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꿰미추 사용 시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본 사용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이상 꿰미추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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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듬뿍이네요.
글값놓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