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가를 내어 언젠가는 가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매전으로 이 가을 마지막 조행을 게획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늦잠으로 9시기상 얼른 씻고 출발하려고 문밖을 나서니 날씨도 차가워지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게 불어온다 계획을 수정하여 왜관자연으로 갈까 고민하다 오늘 아니면 언제 한번
가보겠는가 하고 마음으로 결단하고 대구 집에서 60길로 떨어진 매전으로 고고씽
도착하니 한 분이 즐기고 계신다. 쥔장에게 어디가 잘되는지 물으니 아무데나 앉으면 입질이 바로 된다고 한다
입구 가까운데 자리잡고 3.2칸 쌍포 투적하니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두대는 바빠서 볼수가 없다
한대로 집중해본다 계속입질이 들어온다 개체수가 엄청나다 11시부터 4시까지 잡는실력이 모자라서인지
20여수정도하고 설걸린것도 그 이상인것같다 팔도 뻐근하고 이제 피곤해온다 집에서 멀어도 매전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모처럼 쌓인 스트레스를 낚시로 날려버린것 같다 사모님의 김치찌개도 일품인것같다
아쉬운건 아주 큰놈을 못봤다는것이다 50센티 이하만 잡은것같고 주로 40센티정도의 작은넘들이 많이 달려든다
어쨋건 하루 재미나게 보낸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게 돌아왔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혹시 출조하실 계획있으시면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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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도 좋고 ...
경치도 좋고......
또 한번쯤은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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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겨울에 매전에서의 낚시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작년 10월 마지막날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매전을 찾아서
지렁이 미끼에 찌몸통까지 밀어올리는 환상적인 입질에
추위도 잊고 찌불놀이에 흠뻑 빠져서 지냈었습니다.
올해 봄철이후 지금까지는 다른 곳을 파느라 못가고 있지만
11월부터는 쭈욱 매전에서 찌맛과 손맛을 볼 생각입니다.
작년같이 운이 좋다면 함박눈 맞으며 낚시할수도 있겠지요!
사모님이 끓이시는 김치찌개가 그립네요!
축하드립니다
충북의 매전지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좋은 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