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특별한 동행출조를 합니다. 저랑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다 작년과 재작년에 정년퇴직을 하신 선배님 두분과 문광지에서 하룻밤 힐링을 하려고 합니다.
두분은 서울에서 오시기에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십니다. 낚시장비는 제가 준비를 했고 그저 여행하는 기분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시골 역의 모습은 언제나 정겹습니다. 무궁화호 열차가 증평역내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두선배님께서 가방 하나씩 들고서는 여행객의 모습으로 나오시네요.
한달만에 문광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한달전에 낮낚시에 마릿수 대박을 했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보다 두분이 손맛,찌맛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농사철이라 배수가 진행되어서 좌대가 수심 깊은곳으로 이동이 되었네요.
문광지 초입의 은행나무길의 은행잎이 진한 녹색으로 변한게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거 같습니다.
배를 타고 오늘 낚시할 좌대로 향합니다. 우측에 앉으신 선배님께서는 평생 처음으로 낚시터를 와 보신다는데
배를 타고 낚시하러 가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하시네요.
제방 깊은 곳에 배치되어 있는 좌대의 모습입니다.
평일인데도 친구분과 출조하신 조사님이 계시네요.
드디어 오늘 저희가 낚시할 좌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특좌대로 방이 두개로 8명까지 낚시를 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력이 상당히 오래되신 선배님으로 낚시도 잘하십니다. 수십년전에 문광지 노지서 낚시를 해 보시고는 좌대는 오늘 처음이시랍니다.
평생 처음으로 낚시를 해 보신다는 선배님이십니다. 오늘 손맛 많이 보셔서 낚시의 세계로 빠져 드시길 바래 봅니다.
역시 조력이 상당하셔서 제일 먼저 첫수를 하시네요. 문광지는 두세마디 올릴때 챔질하면 헛챔질이 많고 몸통 찍을때
챔질을 하시라고 정보를 드렸는데 정말 몸통 찍는다면서 찌맛이 끝내준다고 하시네요.
바로 옆에 선배님도 떡밥 던지고 10분만에 첫수를 하십니다.
생전 처음 낚시하신다는데 10분만에 첫수를 하시는게 오늘 붕어 손맛 좀 볼수 있을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이번에는 쌍으로 붕어가 나오는게 오늘 조짐이 좋습니다.
낮에 이런 경우는 별로 못 봤다고 하시면서 무척 즐거워 하시네요.
좌대가 너무 넓어서 한쪽면에서만 낚시를 하고 나머지 한쪽면에는 식당을 차렸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돼지고기 항정살,가브리살,갈매기살등 특수부위로 준비뱄습니다.
역시 고기는 숯불이나 돌판에 구워야 제맛입니다. 제주도 화산석에 고기를 구우니 끝내줍니다.
제주도 한라산 소주와 서천 한산소곡주를 반주삼아 선배님들과 캠핑온 기분 내면서 정을 나눕니다.
마지막은 돌판 볶음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저녁에는 잉어들의 산란으로 붕어 입질이 뜸하게 들어옵니다. 그럼 야식타임을 갖습니다.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었으니
야식은 참치회와 광어회로 합니다.
얼마전 일본 출장길에 사온 일본 소주로 반주합니다.
낚시의 즐거움중에 빼놓을수 없는것 중에 하나가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야식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광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잔교에서 낚시하시던 분은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낚시하시네요.
아침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씨알 좋은 토종붕어를 낚으시더니 손맛이 다르다면서 낚시의 매력을 알거 같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낚시장비 사러 가실거 같습니다.ㅎㅎ
선배님도 계속해서 붕어를 걸어 내십니다. 문광지 붕어가 손님맞이를 제대로 하는거 같습니다.
저와 선배님이 함께 잡은 하룻밤 조과입니다.
저보다 처음 낚시하신 선배님께서 더 많은 손맛을 보셨습니다. 선배님께서 20수 가까이 하셨습니다.
역시 낚시내공이 대단하신 선배님께서는 저희보다 더 많은 조과를 올리셨네요.
멋진 포즈로 오늘의 조과를 보여 주십니다. 선배님의 표정에서 행복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룻밤 즐거움을 선사해준 문광지 붕어들을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처음으로 낚시를 해보신다는 선배님께서도 충분히 손맛을 보셨을만큼 문광지에 두분과 함께 즐거운 조행길이 되었습니다.
은행나무길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을때 다시 한번 이곳에서 뭉치기로 약속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체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문광낚시터 문의는 010-8622-4456








































이렇게 멋진 지인분들과의 하룻밤 조우 그래 더 행복해 보이고요 ^^
늘 건강 하시고 오래 오래 함께 하시는 벗이 되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