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무태독존!!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동안, 회원님들 편히 지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아내의 낚시금지령이 해제되어 지난 3월 이후 거의 매주 자유인이 되어 물가를 찾고 있습니다. 대구권/청도권/고령권을 골고루 다니며 재미 많이 보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 좋은 분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시간은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생활의 악센트요,활력소가 됩니다. 좋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자주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간인지라 자제하며,님들의 글을 눈팅만 하고 있었지요,... 지난 토요일 무태낚시터에서 약속이나 한듯이 여덟분의 지인들과 함께 조우하여,즐거운 시간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태는 주말이면 잉어탕 좌대는 거의 만석이 되곤합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돈벌이의 장소겠지만 항상 친절한 미소로 대해주시는 사장님과 잘 관리된 낚시터는 우리에게 큰 만족을 줍니다.솔직히 과거에 음식은 영 별로 였는데,최근 업그레이드된 맛 또한 까다로운 저의 입을 만족 시켜 준답니다. 일정치는 않지만 중후한 입질에 이은 잉어,향어의 파이팅은 언제나 저를 설레게 하지요^^ 같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옛 명성을 잃어가는 동화낚시터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라 할 수 있죠! 지인들과 자주 들르던 곳이었는데,업주로서의 성실함과 관심/애정,손님에 대한 매너 등이 결여되니 결국 결과가 나쁘게 나타나게 된게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즐기는 유료낚시터는 엄연히 손님으로서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업주로서의 권리와 의무가 수반될때 유지될 수 있다는게 제 소견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무태는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거죠. 손님들은 냉정하며,정직합니다. 개개인의 판단이겠지만 좋은 낚시터와 나쁜 낚시터는 분명 존재합니다. 날마다 찾고 싶은 낚시터가 늘어난다면,아마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겠지요 ㅎㅎ "천상천하 ㅇㅇ독존"하는 낚시터가 늘어서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그 날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