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05월 20일 충주호 용곡리] 2006년 첫 충주호 도전기 ^^;

2006년도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분주히 모내기에 여념이 없고 낚시인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인 배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논과 밭사이에 산재해 있는 소류지를 찾자니 농민들과의 마찰도 있을 수 있고 배수가 많이 이루어졌다면 차라리 출조하지 않으니만 못할 것 같아 이곳 저곳 궁리끝에 가족들과 충주호를 찾기로 결정과 동시에 출발 ~~~~~ 늘 그렇듯 충주호 오짜를 만나겠다는 부픈 기대를 가지고 ~~~^^;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내사리권에는 벌써 많은 조사님들이 좌대에서 주말 밤낚시를 위해 분주히 낚시대를 펴고 계시더군요. 내사리 이곳은 오래전 향어가두리가 많이 떠있을 때만해도 큰배추골 작은 배추골로 여름 방학만 되면 차도 없이 기차타고 하루 세번 다니는 버스타고 일주일씩 장박을 하던 지금은 하늘에 먼저 가서 기다리는 친구와의 추억이 어린곳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배추골 꼭대기에 휴게소가 생기고 노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안계시니 자연스레 길이 없어졌더군요. 작년 여름 방학이면 함께하던 선배와 길을 찾아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위 사진은 내사리 배추골에 생긴 휴게소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모습입니다. 내사리를 뒤로하고 요 몇년동안 다니는 곳, 충주호 상류인 용곡리 김낙영 낚시터로 다시 길을 잡습니다. 내사리에서도 30~40여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인지라 내사리권 보다는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배타기> 충주호에 갈때마다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어느 좌대를 앉아야 하는지 ~~~ 늘 그렇지만 항상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순간 ~~~ <이삿짐> 좌대로 이사갑니다. 하룻밤 낚시지만 짐은 이삿짐 수준입니다.~~~ <좌대> 송계계곡과 월악산을 둘러보고 조금 늦게 6시경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좌대에서 밤낚시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찌불이 밝혀지는 순간부터 내일 새벽까지 과연 붕어는 우리에게 얼굴을 보여 줄것인지. ~~ 오늘은 어디에 앉아야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물색> 좌대 밑 수심이 약 3~4M 정도 되는데도 바닥이 훤이 보이고 작은 물고기 떼가 지나다니는 것이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입니다. <산> 오늘 이사온 곳(?) 뒤로 보이는 산입니다. <결정,기다림> 드뎌 좌대를 결정하고 붕어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좌대는 제작년(2004년) 여름 동행한 선배가 낚시대를 빼았겼던 그 곳에서 복수를 해보겠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지만 기대해 주시길~~~~~ 수심이 깊은 관계로 긴대 위주로 2.6칸에서 3.5칸까지 5대를 포진합니다. 미끼는 지렁이와 보리 짝밥을 사용합니다. 충주호는 신장떡밥을 써야하지만 오늘은 다르게 해보겠습니다. <조과> 지난밤 필자의 온몸의 신경의 짜릿함과 가장 빠른 심장박동수를 느끼게해준 녀석입니다. 찌맛은 정말 월척급 이상이 입질하듯 아주 점잖게 찌톱을 모두 밀어 올려주었건만. 챔질하고 대를 세우고 수면위로 고개를 내밀게 하는데만도 3분여~~~~ 그 3분동안은 정말 아주 오랜만에 충주호에서 월척을 보는구나 하는 기대와 떨어뜨리면 않된다는 생각에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ㅡㅡ;, 꺼내어 보니 이넘입니다. ㅡㅡ; <중층낚시> 철수전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일어난 세모자가 물속 바닥이 훤히 보이는 좌대 근처로 불루길이 몇마리 보이자 한마리 잡아야 한다며 짧은대에 지렁이를 달아 중층낚시를 즐깁니다. 그래도 잠깐 사이에 3마리를 건졌으니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들입니다. <다시 오름수위를 기대하며> 조만간 비가 많이 내리면 수위가 올라 풀이 자라던곳에 물이 차오르며 좋은 포인트를 안겨주겠죠? 네이버카페 수로마니아에 동시에 올려집니다 http://cafe.naver.com/youmik.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