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까멜리아의 66번째 조행기 '단 한번의 입질'

바쁜 일정이 모두 끝나고 맘 편히 혼자 독조를 다녀왔습니다.

출장 중 친구한테 카톡이 옵니다.

여기 요즘 핫하니까 한번 가보라고...

그래서 바로 달려 갔습니다.

집에세 19키로.. 경산보다 가깝네요..

천둥 번개가 쳐서 그런가? 대편성하는데 낚시대를 들때마다 전기가 통하네요..

수축고무 있는 곳 빼고 낚시대 전체에서 전기가 심하게 통합니다..

팟!! 파팟!!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특정 낚시대만 그런건가 싶어 다른 낚시대 한대 꺼내봤지만 똑 같이 전기가 통하네요...

심히 당황스러워 사면초가 형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물속이나 땅속에 전기가 흐르면 그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좌대 다리 물속에 넣었으면 빼보라고....

그래서 물속에 넣은 다리를 땅으로 빼니까 전기가 안 통하네요...

이런 경우도 있군요.. 참고 하시라고 적었습니다.

34. 38. 40. 38. 34. 32. 34. 28. 36

바로 앞 바닥이 훤히 보이지만 급 경사가 있는지 2.4칸 기준 수심 1미터 30~50정도 됩니다.

주력으로 사용중인 슬로우찌

디자인과 찌올림이 너무 좋네요.

세상에 하나뿐이 찌~~~

사면초가 형님표 특제 밑밥

한봉지 남아서 아껴 쓰는 중 ㅋㅋㅋ

오늘 저녁을 계란 3개와 글루텐? ㅋㅋㅋ

승우가 짧은대에서 나온다고 해서 대편성 변경

34. 28. 48. 26. 32. 24. 34. 24. 36
 

계란 3개로 버틸려고 했는데 상탁이가 샌드위치 사서 위문 왔네요

나이스 굿 타이밍~~~

누치 산란한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천둥 번개에 누치 산란에.....

역시 인생은 타이밍.

현지인 분이 청태 피해서 바닥만 찾으면 입질 본다고 했는데...

바닥 찾기 쉽지 않네요..

일기예보 상 바람이 0인데 태풍 수준으로 바람이 붑니다...

입질 시간이 저녁 11시까지라고 했는데 12시에 바람이 멎네요...

참나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저찌 살림망은 담았네요...

옥올림 채비 슬로우찌에서 숨 넘어가는 찌올림에 나온 39센치 붕어입니다..

뜰채 담는 순간 4짜다 생각했는데 1센치 부족하네요..

꼬리 끝까지 끌어모아도 4짜 안되네요ㅋㅋㅋㅋ

턱걸이 4짜라고 하죠 뭐 ㅋㅋ

허리급인데 꼬리가 길어서 39되는거 같습니다..

꼬리가 기네요

이왕 길거 1센치만 더 길지

ㅋㅋ ㅋㅋ

늘 그렇듯 살던 곳으로 보내줍니다..

악천 후 속 나와줘서 고맙다...

독조라 쓰레기는 소소합니다..

쓰레기봉투 담에 또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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