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뜻하지않았던 타작!!

#조행기
#시작은독조

날씨의 변덕에 붕어들도 정신못차리는 시기인듯합니다.ㅎ

그래도 시즌 잘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바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하겠습니다.ㅎ
 

이번엔 월척 마릿수에 도전해보고싶었다.

그럼 올해 목표는 다한듯해서였다.

안테나를돌려보니 친한동생이 소식을전해왔다.

그래 일단 고고~~

집에서 한시간반거리..합천~

가까운듯 하면서~은근 먼듯한느낌?ㅎㅎ


도착하니...4륜만 진입할수있는곳..

경사가 급하고 땅이 무르다..

여기저기 타이어자국이 많은걸로 봐선 먼저 다녀간분들은 고생좀 하셨을듯.ㅎㅎㅎ

좁은길을 내려오면 펼쳐지는 전경..ㅎ

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본다.ㅎ

그러다 눈에 딱 들어온 포인트..

느긋히 자리잡아본다.

다좋은데..대좌대 설치가 난관이였다..

땅이 물러서 계속 앞발이 물러지는 상황..

그래도 머리를 잘굴려서 설치해본다.

앞다리 뺀것만 1미터80센치 땅에 박힌거 20센치

합이 2미터..ㅎㅎㅎ

거의 2층서 낚시해본다.

뒷다리도 안전하게..ㅎ

받침틀까지 설치하고보니 꾀나 높은위치였다.ㅎㅎ

문제는 또 있었다..

4단뜰채가 겨우 망만 물에 닿는높이..

하~아~~

고기 잡히겠어? 그냥 해보자~ㅎ

생각했던것보다 높다보니 낚시대 길이도 생각보다 긴대를 편성해야했다..

보기와 다르게 수심도 1.5미터에서 1.8미터

깊은곳은 2.3미터까지 찍힌다..ㅎㅎㅎ

옆에서 보니 아찔하다.

그래도 뭐 믿음이가는 좌대라 든든했다.ㅎ

혼자만의 점심시간~~

간단하게 컵라면으로~ㅎ

사실 혼자가면 거의 잘안먹게 된다.

반대편에서 누가 사진을찍는다?

어라?

알고보니 울막둥이 낚시환자~상탁이~ㅎ

내가 혼자낚시한다니 걱정이됐는지

일하다말고 통닭까지 들고 40분을달려 와줬다.

아~~감동~ㅎ

둘이 통닭 먹다가 갑자기 나온 붕어..

이때가 시작이였다.ㅎㅎ

별기대안하다가 급변한 마음으로 기대감 급상승~~~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오늘은 스마트캐미 포기~ 일반 보라캐미로~ 장착~ ㅎ

어라? 이건 아까 그넘인가?ㅎ

쌍둥이 사이즈가 나온다.ㅎ

바람이 점점 줄어들고..

캐미불빛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밤시간~ㅎ

턱걸이급이 계속나온다..ㅎㅎ

어라?

물속에 붕어빵 공장가동중인가?ㅎㅎ

사이즈가 거의 찍어낸 수준이였다.ㅎ

이제는 계측도 귀찮을만큼 같은사이즈들이다.ㅎㅎ

그래도 재미났다.ㅎㅎ

힘도 제법쓰고 심심하지않게 딱딱나오고.

사이즈도 전부 월척이고..

캬~~~ 꿈인지 생시인지 대박이였다.ㅎ

자~~이제부터 모아봐야긋다 생각하던 그때..

이런 살림망길이가...물에 안닿는다..ㅜㅜ


결국 끈으로 묵고 떨어뜨려놨다.ㅎㅎ


이거 진짜 어지간히 귀찮은게 아니였다.

그후로도 따박 따박 나왔지만

다함께 사진 찍어볼려고 사진은생략..ㅎ


그렇게 따스함을 품은 태양이 떠오르고


이시간이 사실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시간이다.

뭔가 모르게 희망이 생기는것같은 기분 때문일지도 모르겠다.ㅎ

그렇게 혼자만의 이른아침도 즐겨본다.

느긋하게 커피한잔도 즐겨본다.ㅎ

어라?

점심시간인데?

어디서 많이본사람이 또 나타났다.ㅎㅎ

지금 낚시열정이 대한민국1등인~

막둥이 상탁이~~~

이번엔 아에 낚시장비를 가져왔다.ㅎㅎㅎ

나의 점심을 챙겨주러왔다는 핑계로 낚시하고싶었던 모양이다.ㅎㅎ

덕분에 따뜻한 돈까스를 점심으로 먹을수있었다.

이또한 감동!!

최소한의 장비로 오다보니 땅꽂이로 셋팅중

참~열심히다..보고있으면 나의 예전 생각도나고 나도 열정이 올라오는듯했다.

고맙다 상탁아~

그렇게 먼~~발치에서 나의자리를 담아본다..ㅎ

이렇게 사진을 보니~

많은 감정들이 느껴졌다.ㅎ

해가 다시 넘어간다..

밤새 월척 몇마리를 추가했다.

참~~신기한곳이다..

잔챙이들이 없다..

월척 허리급도 없다.

없는게 아니라 내가못잡는거겠지만..ㅎㅎ

물속에 붕어찍어내는 공장이 있는듯..ㅎ

철수할려고 들다가..초릿실이 똑~ㅎㅎ

전체적으로 초릿실 점검을 해야겠다~ㅎ

미안하다~~찌야~~

너만두고 집에가서~~ㅜㅜ

단체사진컷~ㅎ

어디보자~~ㅎ

전부 월척30.5에서 최대 33 까지..ㅎㅎ

살림망에 담은 것만 약 15마리?

고맙데이~ 놀아줘서~ㅎ

잘가래이~~ㅎ

어라~~~?

내살림망은 가져가말고..ㅎㅎㅎ

그렇게 주변쓰레기 까지 싹다 담아간다~

사실 접근이 어려워서일까?

생각보다 깨끗했다.ㅎ

철수길에 근처 맛집에들러 점심까지 먹고 귀가~

함께 1박해준 상탁이~박프로~동일이~

덕분에 외로움보다 즐거움이 더큰 출조였데이~~

늘~고맙고 사랑한데이~ㅎ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다음엔 또 다른 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따뜻한응원과 용기를 주시는 모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