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봄이면 반산지엔

봄이면 뜨거운 대물터 부여 반산지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황사를 동반한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주말을 피해 금요일날 밤낚시 하고 왔습니다. 평일이지만 요즘 반산지 호황을 말해주는듯 많은 조사님들이자리를 잡고 계셨지만 조사님들 대부분은 살림망도 못담구고 계셨으며 간혹 월척급 떡붕어 한수씩 하신분들도 계셨습니다. 생각보다 조황이 부진 하였지만 혹시나 하며 밤낚시를 기대하며 자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반산지 상류권 전경입니다. 반산지 본류권 모습입니다. 반산지 상류 다리위 수로권입니다. 요즘 호황이 좋은지 많은 조사님들이 계속 들어오십니다. 반잔지에도 봄이 오는지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려 하네요. 마땅한 포인트는 이미 다 자리 잡은지라 수초없는 맨바닥에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밤낚시에 기대를 가져봅니다.. 오후시간에 불어오던 강풍이 그치치 않고 밤시간에고 계속 불어옵니다. 현지에서 만난 카투님 입니다. 내,바낚시라고 하네요. 내림과 바닥을 동시에... 이슬찌님 입니다. 붕어가 이슬찌님을 피해다닌다고 그러시는군요.ㅎㅎㅎ 오늘은 맛있는 백숙으로 먼저 일잔 꺽습니다. 이잔은 또 소고기로... 삼잔은 맛있는 쫄데기살 김치찌게로 한잔더... 그리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간만에 케미불도 찍어보았습니다. 저녂식사후 케미꺽고 싱싱한 지렁이 세마리씩 꿰어놓고 그님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오후부터 불기 시작하던 바람은 그치질 않고 밤시간에도 계속 불어 옵니다. 케미불빛은 시간이 멈춘듯 꿈적도 않고 시간은 어느덧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다가 가는군요. 밤새 꿈적도 안하던 케미불빛은 새벽 네시반쯤 마치 마법에 걸린듯 살포시 올라오더군요. 드디어 그님이 오셨구나 하고 바짝 긴장하며 힘껏 챔질하니 아홉치 토종붕어가 첫수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조용히 반산지의 아침을 맞이 합니다. 이분은 반산지 올때마다 만나는 분인데 아침에 멋지게 한수 걸어내고 계십니다. 위에 분이 잡아낸 아까운 준척입니다. 떡붕어 월척 하신분도 계시고 이놈은 새벽 4시30분경에 제가잡은 9치급입니다. 이녀석 이후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려 보았지만 이녀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토종의 화려한 자태 붕어의 자존심이죠. 짜잔~~ 손태공님이 월척급과 8치급붕어를 아침나절에 잡아 올렸습니다. 얼마만에 구경하는 월척인지 알을 가득 품은......부럽습니다. 정확히 32cm나옵니다. 월척을 품에 안고..... 손태공님 축하합니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손태공님의 마음에서 낚시꾼의 붕어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 나오네요. 다음엔 사구팔로 돌아오너라 이상 월척구경까지 하고 밤새 즐거운 밤을 보낸 반산지 조행을 마치고 다음주엔 이시기에 더 뜨거운 대물터로 대물 만나러 갈것입니다. 멋진밤을 같이 보내고 고생하신 이슬찌님,콜드맨님,고기사랑님,카투님,손태공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종 합 * 일시:2006년3월10~11일 장소:반산지 미끼:지렁이,새우(지렁이 우세) 수심:2미터권 동행:이슬찌님.콜드맨님,고기사랑님,손태공님 기타:지렁이 우세하며 떡밥은 식물성이 잘 듣는다고 하니 다음주 대회 참가하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