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숭암지의 마지막 얼음낚시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목골지가 방류로인하여 낚시 불가능하여 바로 옆에 위치한 숭암지로 핸들을 돌렸다.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숭암지는 수질이 다소 떨어져 출조를 꺼리는데 재작년에 몇번 온거빼고는 오늘이 처음이라 대형 빠가사리가 자주 출몰하는 재작년의 기억을 되살리며 서둘러 내달렸다. 올해의 마지막 얼음낚시 될것같은 숭암지의 얼음낚시로 대미를 장식하고 같이 동행한 낚수광님 돌돔님과의 즐거운 하루를 보내면서 다가올 산란기 물낚시를 다시 기대하게 만든 숭암지 수질은 다소 불결하지만 마릿수와 씨알로 항상 좋은 조과를 주기에 언제나 꾼들로 붐비는것 같다. 숭암지 가는길-추부IC를 통과하여 금산 추부방면으로 좌회전합니다. 상류 포인트에서 도로쪽을 바라보고-멀리보이는 다리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좌측 산밑을 바라보고 온 저수지가 꽁꽁 얼었네요. 서둘러 낚시대를 펴고있는 낚수광님 먹음직스런 붕어성찬 지렁이를 곱게달아 간절한 마음으로 살포시 채비를 내려봅니다. 세구멍 뚫었습니다.왼쪽과 중간구멍에서 계속 약한 입질만 오네요. 낚수광님도 세구멍씩이나 책임지고..어떻게 감당하시려나...? 마음 설레이는 구멍입니다.낚시꾼만 특별히 좋아하는 구멍이라고요. 채비를 만지고있는 낚수광님 이분은 누구신가? 돌돔님도 오셨네요. 잠시 제포인트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저의 두번째 포인트입니다. 식사 준비중인 돌돔님 오늘의 메뉴 "삼겹살하고김치하고달달볶아" 정말 죽이는 소주안주입니다. "체온유지제"랑 "삼겹살하고김치하고달달볶아"랑 궁합이 절묘하게 맞네요. "삼겹살하고김치하고달달볶아"냄새맡고 게쉑이 입맛다시며 오네요. 자~ 사진이아 한판 박아 보드라고...돌돔님 돌돔님과 낚수광님이 포즈를 취하고 이눔의 게쉑이 "삼겹살하고김치하고달달볶아"몇점 얻어먹고는 착 달라붙네요.물끓일까보다. 잠시 나이를잊고 동심으로 돌아간 돌돔님의 망중한 [살짝공개] 처녀 구멍 내부를 공개하다. 정말 기막힌 구멍입니다. 저의 세번째 포인트입니다.얼음낚시는 안되면 구멍을 자주바꿔야 한다고 들었는데... 비록 붕어 구경은 못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참고로 오늘이후로 얼음낚시가 불가능할것 같네요. 얼음두께는 10cm정도지만 포근한 날씨로 인하여 계속 쩡쩡거리며 불안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꼭 얼음낚시 하고싶으신분은 생명보험 서너개 가입하시고 출조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