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안동호 새물찬스 적중!!

올해는 잦은 봄비가 내렸지만 이렇다할 오름 수위와 새물찬스의 적중은 더없이 어려운 시기이기도 했다. 그동안 애타게 기다려 보았지만 큰비는 오지 않고 장마가 시작되면서야 100mm이상의 강수량을 보여 늦은 시기에 오름수위와 새물찬스를 맛보아야 하는 해가 되었다. 지난 주중 수도권과 충청권에 곳에 따라 200mm가넘는 국지성 호우로 충청권에서 활동 중인 특파원들의 충주호 오름 수위로 대물급 붕어들이 출현하는 것을 보고 호수를 즐겨 찾는 저로써는 금단 현상이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월척 회원님중 지난 주말 충주호를 조행하기 위해 충청권 특파원으로 활동중인 남한강낚시 사장님께 추천을 받아 솔 낚시터 좌대 예약을 하였다고 한다. 동행을 약속하고 좌대 1개를 더 추가 하여 다녀온 소식 까지 곁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새물찬스 도전기는 안동호와 합천호를 염두 해 두고 있었지만 아카시아님 청담님 일행이 합천호로 조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동행하기 보다는 그렇담 선택의 여지없이 안동호로 쉽게 결정 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침 데스크에는 얼마 전 결혼을 한 입질님이 인사차 방문하였는데 지난해 월척화보에서 진검승부팀으로 젊음을 과시한 3인방이 우연히 한자리 모여 낚시터에서 못다한 우정을 나눠 보자는 이야기가 저의 귓전에 들어와 함께 안동호 오름수위 대박의 조행을 제의해 봅니다. 모두들 좋다고 하여 합천호와 안동호의 실시간 진검승부를 하라고 이글님이 부추깁니다. ㅎㅎㅎ 안동으로 떠나면서 그동안의 데이타가 총 동원이 됩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4m이상의 수위가 상승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그동안의 저수율이 40%미만 이였다면 오랜 시간동안 하락된 수위로 봄과 여름을 맞이한 안동호 안동호의 토질은 약80%이상이 마사토이다 해서 쉽게 육초들이 쉽게 성장이 어려운 곳 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구체적인 설명을 보충 드리겠습니다. 대구에서 안동호로 내려오면서 함께 저의 발언과 행동을 눈치를 보고 동행한 대박님,입질님,정리님 함께 흥분된 목소리와 긴장감을 더해 가고 있었습니다. 저만 믿고 동행을 해준 장소와 현제의 수위 모두가 궁금한 상황에서 간단하게 목적지를 설명을 하였습니다. 지금의 강수량과 수위로 본다면 본댐 우안 쪽은 직벽형을 이루고 있어 육초가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아 수문 좌안쪽 중 녹전권과 신촌권으로 목적지를 선택했습니다. 염두에둔 녹전권은 아직 생각만큼의 수위가 상승하지 않아 신촌권을 선택합니다. 벌써 많은 조사님들께서 오름수위의 기대감에 자리를 잡고 있어 골자리 건너편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약 1km의 도보를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메고 들고 흥분된 기분으로 대편성이 분주합니다. 안동호에서 3대를 펴지 않지만 오늘은 잡어가 덤비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욕심을 내어 탐색차 26,30,30 이렇게 3대를 펼쳐 봅니다. 대 편성에 분주한 대박님의 자리 주목해 주십시오~ 제 자리입니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집어용으로는 보숭*와 보리류 떡밥을 첨가하였고 딸기류 쌀글루텐을 미끼로 준비하였습니다. 건너편의 조사님들... 이곳 안동호는 그동안 낚시가 잘 되지 않아 현지 조사분들만 자주 찾으시는데 이곳은 밤낚시보다는 낮 낚시가 잘되는 특징이 있어 오후 어둑해지면 모두 철수를 하시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찾아온 오름수위와 기대감으로 철수하시는 분이 계시질 않습니다. 일행이신가요? 아니면 포인트일까요? 건너편에서 줌으로 잡아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우리 일행 자리입니다. 데이트에서 결혼까지 그리고 인테리어업을 하고 있는 입질님입니다. 약 6개월만에 낚싯대를 펼쳐 보신다고 합니다. 골자리 제일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의 수심은 1m권으로 28대와32대로 바닥을 찾아봅니다. 26대 정도에서 키가 큰 육초를 피할 수 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양어장 낚시를 즐겨 하신 정리님입니다. 월척에서 동영상을 촬영에서 편집까지 맡아 주시는 분입니다. 항상 외대로만 낚시를 하는 타입인데 3대를 펼친 모습이 엉성하기만 합니다. ㅎㅎㅎ 약 10여m간격으로 입질님, 저, 정리님, 대박님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상류쪽으로 입질님,저의 자리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여 약 1시간후 입질을 받았는데 토종붕어 8치급으로 스타트를 합니다. 잠시후 대박님의 파이팅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오랜만에 대물낚시에서 만끽하지 못했던 흐뭇해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43.5떡붕어입니다. 실시간에서 폰카로 전송한 그 장면입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실시간 촬영한것입니다. 안동호 떡붕어의 자태입니다. 이번에 오름수위로 산란이 임박해 졌습니다. 안동호의 붕어는 5월이면 산란 시즌에 들어가지만 호수에서 붕어는 오름 수위가 아니면 절대로 산란을 하지 않습니다. 뱃속에서 준비만 하고 있다가 오름 수위가 시작되면 약 10일이면 숙성(?)을 시켜 산란에 들어갑니다. 어둠이 찾아오고 긴장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광케미로 준비를 했습니다.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조금 높게 두었습니다. 긴장된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갑작스럽게 폭죽이 솟아오릅니다. 대박님의 4짜축하 쇼가 벌어지는듯합니다. ㅎㅎㅎ(인근 마을에서 행사 진행) 밤동안의 입질은 계속되었고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1:1비율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안동호에서는 토중붕어와의 만남이 어려웠는데 이번 출조에서 확인된 토종붕어 8~9급이 상당량 번식되어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외래어종인 베스와 블루길 때문에 토종어종이 멸살된 것이 아니야 하는 분분한 의견들이 많았는데 호수에서 멸종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베스역시 개체수가 줄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밤새 화려했던 밤이 지나고 새벽을 맞이합니다. 그동안의 데이타로 보면 안동호는 밤낚시보다는 오전 해가뜰 무렵 폭발적인 입질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번 조행에서는 밤에도 꾸준한 입질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침을 맞이한 입질님의 포인트 이곳에서는 밤 12시경에 32한마리와 아침까지 꾸준하게 38.5 떡붕어를 비롯해 8치 토종붕어가 입질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아침에는 수위가 수직으로 약 20cm정도 수위가 올랐습니다. 3번의 자리 이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수상레져를 즐기는 보트 선착장이 있었지만 배는 뜨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다리가 녹전으로 이어지는 골자리입니다. 다리 위 상류쪽으로 2~300m 수위가 올라가있었습니다. 다리아래도 좋은 포인트긴 하지만 수몰된 육초가 없고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건너편에서 아침시간에 파이팅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는데 들려오는 이야기로 4짜다 하는데 확인 불가 건너편에서는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해서인지 밤새 조과는 좋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12시경 대부분 철수를 하고 아침에 새로 들어온 조사님들이 어제의 그자리에서 다시 선수만 바뀌었습니다. 오전 시간까지 낚시를 하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오전 시간대에는 간헐적인 입질만 있었을 뿐입니다. 이제 철수시간이 가까워진 듯 합니다. 대박님의 조과 안동호에서 기대만큼이나 조과가 좋았던 두분 대박님,입질님 입질님의 조과입니다. 38.5와 32 **조행정리** 이번 안동호 조행을 하면서 변화된 안동호를 보면서 많은 기대감과 보람된 조행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가두리 철거후 예전 추억의 안동호가 잊혀질 즈음에 다시 씨알 좋은 토종붕어가 낚이는 것에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댐낚시가 쉬울거 같지만 전반적이 지형을 숙지하여야하며 낚시에서 최고의 어종으로 꼽는 붕어가 연안으로 붙는 시기와 넓은 곳에서 활동성이 많은 호수에서 자라는 붕어가 언제 어떠한 조건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가를 파악이 되어야 만이 조과가 보장되는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충주호 조행에서 실패 원인이기도 했고요 저수지도 시기가 있듯이 댐낚시 역시 시기와 조행일지를 남겨 두시며 차기 출조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오름수위 찬스는 5월에서부터 첫 오름 수위라면 언제든지 좋은 조황이 기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첫 오름 수위가 이루어 질 때는 포인트 수위에 의심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육초나 고사목인 포인트권에 있다면 낚시가 가능할 만큼의 찌만을 세울 수 있는 곳이라면 골자리에 포인트 선정을 하시면 됩니다. 안동호 이번 주말과 다음주까지는 호조황이 예상됩니다. 지난밤 저희들 포인트에 다시 들어간 안동 현지 조사들도 토종붕어로 20수이상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본 화보를 보시고 출조하셔도 늦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말은 호수에서 당찬 댐붕어와 손맛을 만끽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하는 어르신을 소개드립니다. 칠순이 넘어보이는 어른인데 이틀전 이곳에 릴낚시를 하시면서 수위상승으로 몰려 들어온 부유물과 폐 그물을 수거하시고 많지는 않았지만 꾼들이 남기고간 흔적을 일일이 수거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폐 그물은 불법이긴 하지만 개인소유의 재산일수도 있어 처리를 직접 하시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장마기간중 또 묻혀 버릴 수 있고 보트 운행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염려를 하고계시기에 제가 사진을 찍어 건의하도록 하고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어른신 오래오래 건강하게 다음해에도 아니 10년후에도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일 시 : 2005. 7. 5(화요일) 16:00 ~ 7. 6(수요일) 10:30 * 장 소 : 안동호 신촌낚시터(매점)아래(약도참조) * 동 행 : 대박,정리,입질 * 날 씨 : 맑음 * 포인트: 골자리 수몰 육초주변 * 수 심 : 1 ~ 1.5m 30대 기준 (수위상승중 하루 약 20cm) * 미 끼 : 떡밥 대박님: -미끼:희나*119. -집어제:곡물류 떡밥 * 입질시간대 : 도착시간부터 새벽6시까지 * 채 비 : 유동채비(원줄2호, 목줄 합사1.5호, 바늘 붕어바늘 10호) * 대편성 : 30대에서 입질이 많았음 * 조 과 -대박: 떡붕어43.5-1 토종8치-2 잉어45-1 . 7치이하 다수 -입질:떡붕어38.5-1. 떡붕어32-1. 토종8치-1 -정리:밤새 취침 -떡붕어:토종붕어 8치-3 지난 주말 충주호 출조 사진입니다. 충주호의 오름수위를 기대하고 출조를 하였지만 수위 기복이 심해 1차 오름수위 새물찬스는 특별한 조과 없어 이미지로만 대신합니다. 기타 상세한 조황안내는 특파원 조행기 코너를 참고하십시오~ 조행안내와 좌대 예약을 해주신 물신 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충추 남한강낚시 특파원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