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주말이면 마음은 고속도로를 통해 물가로 달려갑니다.
근간에는 아산 둔포에 소재한 봉재지에 연속으로 3번 출조하고 몽땅 꽝하고 돌아왔습니다.
꽝없기로 소문났고 , 봉재에서 꽝하면 낚시는 안하고 낚시 외적인것에
신경쓰고 온것 아니냐고 농담을 할정도로 잘나오는곳인데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고 소문내고 다닌것이 잘못인것 같습니다.
12.12 토요일 오후 업무 끝내고 소리 소문없이 봉재로 뜹니다.
30년전 제대를 7개월 남겨놓고 12.12 사태가 터져서 제대를 못한다는
소문이 돌기도하여 마음졸인 기억이 새롭습니다.
과천 ~ 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은
새로난 봉담 ~ 동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됩니다.
도중에 평택 ~ 화성간 고속도로로 갈아탑니다. 통행료 2.700원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진위천을 바라봅니다. 여름에 가끔 재미를 안겨주던곳입니다.
상류에 도착하니 몇몇분들이 자리하고있습니다.
영하의 날씨로 추워지면 잘나오는곳으로 한겨울에도
얼음깨고 물낚시하는 포인트입니다. 회원이신 초코님의 텐트가 보입니다.
낚시꾼이면 누구나 꿈꾸는 물가에 바짝 붙여 집이 신축되었습니다.
거실에서 낚시대 던지면 포인트에 채비가 안착될 정도입니다. 부럽습니다 ~~~
오늘은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고민하다가 저수지 제일 초입에 자리잡습니다.
여름 포인트임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은 밤을 꼴딱새기로 각오하였고,
토요일 이라 잔교좌대에 앉으면 출입할때마다 꿀럭거리는것이 신경쓰이고
상류 지역은 텐트치기가 불편하고, 편의시설하고 너무멀고 이래저래 편안함만 추구하니
고기를 잡을 수가 없다는것을 저 자신도 너무 잘압니다...........
그래도 기대감을 가지고 아방궁을 꾸밉니다.
밤에 무지 추워진다는 기상예보에 방한 장비를 완벽하게 갖춥니다.
근데 밤에 별로 안추웠습니다. 못믿을 기상청 ...................
적진을 바라보는 참호처럼 .... 화포를 준비하고 밤낚시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까만밤입니다 ~ 조황도 , 마음도 ........................... 오늘도 꽝인가봅니다.
꽝조사로 아이디 바꾸어야 할것같습니다.
아니면 봉재지로 오는 발길을 돌리던가 ~~~~~~~~~~~~~
자정까지 열심히 팠는데 ... 정말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주위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런데 주말임에도 명당처에(?) 낚시꾼이 없습니다.
고기가 안나오니 밤에 철수한 것 같습니다.
고민하다가 야심한 밤에 자리를 옮깁니다.
입질이 없어서 차에서 쪽잠자고 환할때 다시 시작합니다.
태극도 15척으로 연밭쪽으로 바짝 붙여봅니다.
정성들여 조제한 보약을 용궁으로 배달합니다. 5호 바늘에 곱게싸서 ~
아침 8시에 한분이 인사하러 나옵니다.
봉재에서 얼마만에 보는 붕어인지 모릅니다.
또나옵니다.
반마디에서 한마디 입질에 정흡으로 나옵니다.
내림 채비로 이정도면 바닥 채비는 마이너스 찌 마춤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오랜만에 무척화창합니다.
텐트안에 있으니 더워서 땀이 흐를지경입니다.
연속으로 십여수 잡아놓고 숨좀 돌리려 한바퀴도니 식당옆 잔교에 봉재회원이신
초심님, 얼큰붕애님, 서금석님, 그리고 어머니와 형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찌개안주에 소주한잔하고 있습니다.
침은 돌지만 일찍 올라가야 하기에 참습니다.
서금석님 어머니 ~ 금석이 장가보내야 한다고 걱정입니다
금석이 따라다니는 여자는 많은데 정작 금석이는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언제 날잡아 검사(?) 한번 해야 하겠습니다 ^^ ......................
한바퀴 돌고 다시 던지니 또 나옵니다.
수온이 올라갈수록 입질이 활발해짐을 느낍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내림대는 태극낚시대 : 태극도 1218입니다.
노지건 하우스건 맘 편하게 쓸수있는대로 휨새,제어력,손맛이 참 좋습니다.
보천원 을 가지고 노지에 다닐때는 여러가지가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아주 편합니다.
많은 고민중에 선택을 잘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씨알이 별로입니다 . 20 ~25 정도가 주류입니다.
봉재지는 어렵게 토종화를 시켰는데 덩어리는 중국애들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확하게 윗입술에 걸려 올라옵니다.
9치급의 굵은 씨알도 가끔올라옵니다.
아침8시부터 오후 2시까지 30여수 잡았습니다.
저녁까지 잡으면 50여수도 가능할것 같지만 약속이 있어 철수합니다.
서금석님 어머니에게 자리양보하고 철수합니다.
소리 소문없이 들어가서 오랫만에 손맛을 즐겼습니다.
이제부터 조용히 다닐렵니다.
아무도 저를 찾지 말아주세요 . ㅎㅎㅎ
이상 3전 전패하고 오기가 생겨서 4전에 도전한 조행기였습니다.



























동행분들과 마릿수의 붕어얼굴을 보는 것 그 만큼의 만족감을 대신할 것이 어디있겠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보 잘 보구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손맛보시고 즐거운 낚시를 하셨네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안전조행 하세요.
그래두 손맛도 보시고 괸찬을듯
노지 좌대가 멋지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근처에 좋은 곳 많습니다
현장 도착하여 낚시 상황 살피시고 조황이 별루이면 과감하게 옮겨 보세요.
붕어 대박이네요...
추운날 고생했습니다
부럽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손맛 오지게...ㅎ 보셨네요^&^
도전정신이 부른 대박 조과네요!!!
수고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찌매멀다
요즈음날씨에 대박이다대박
잘보고갑니다 언제나대박하세요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 드립니다
건강한 출조 기원드립니다
떡밥낚시로 바까야겟습니당....
완전부럽네..ㅎㅎ
잘보고 갑니당
이겨울에 손맛 축하드리구요
잘보구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잼나는 손맛 축하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잘보구 갑니다.
아침 일찍갈걸...밤에가서 그 고생을 했는지..원! ㅎㅎㅎ
손맛 축하합니다. ^^
역시 고집이 있어야 되는군여
대박 축하합니다
점수야 올라가라
손맛은 실컷 보셨겠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시원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정도면머 원없이 승리하시고 오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점찍는 날도 있습니다.^^
찌맛 손맛 원없이 보신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이 겨울에 붕어얼굴 보기 힘들잖아요^^
손맛 엄청보셨네요.
부더버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