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월척~!! [화성권]

지난 금욜 저녁~ 서울 을지로 뒷골목 인쇄 공장에서 라이트닝이 만든 낚시 가이드 북을 받아 곧바로 화성권 낚시방으로 달려 갔더랬지요~ - - “왜 오셨어요~” “걸어 놓을데 없어요.” “그런 걸 누가 사요, 그냥 가져가지.” - - - - 터벅~ 터벅~~~ 터벅~~~~.. ---> OTL _______ 금욜밤, 말풀과 부들에 쩔어 있어~ 낚시가 되지도 않는 둠벙에서 한 남정네가 쪼그려 울고 있었답니다. 왜~... 깔다구야~ 오늘은 날 좀 그냥 두면 안 되겠니? 에효~ 라이트닝은~ 꿈을 쫒아 달리기만 했던 욕심쟁이 양치기 아빠였나 봅니다. 요런~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찔러보지 않은 구녕에서 월척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라이트닝은욧.. 포기할 순 없답니다. “욕하면 ---> 들으면 되잖아욧” “때리면 ---> 까짓거 한 대 맞지요” “쌩까믄 ---> 한번 더 들이 밀어보죵” 결국요 몇군데 낚시방 입점에 성공했답니다. 그려~ 죽을 때 죽더라도 열심히 뛰어보는 기야~ 슝~ 슝~~ 슝~~~ 천수만 찍고, 파주도 가도, 전주도 들이밀고, 구걸하러 인천도 가고~ 군댜요. 라이트닝 보다~ 차가 먼저 퍼져 부렇다능~ ㅠㅠ - - - 그려~ 접을 때 접더라도. 사람은 말야~ 뒤끝이 깨끗해야 하는 거얌.. 욜케... 긍대요... 칠레레레~~ 팔렐레~~... 063 - XXX – XXXX 뭐징~ 뭐징~~ 머얌.... “사장님, 여기 머털 낚시입니다.” 헠~~~... 그길로 다시 전주로 슝~~ 절라.... 빨리로~~ 부들~ 부들~ 부들~~ 나 여기 입점하는 거얌~ 증말 입점하는 거얌~~ 욜케~ 초대형 매장의 초대형 물류센터 안쪽~ 완전 쫄았습니다요. ----> 40대 아빠의 주책이지요.. 어쩌 것 써요... 전 평범한 걸요~~.. “저겨~ 저 낚시가는길 라이트닝인데요~~” - - -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쪼매난 아이들로 보이시지요. 하지만, 라이트닝에겐 소중한 월척 들이랍니다. 정말 눈물나게 크다랗지요~~ 눈물나게요~~... 아직 라이트닝은 욜케~ 딸네미 방 뺏드러서~ 책 만들고, 박스 포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뻔듯하게~ 넘버원 낚시 쇼핑몰에도 입점했답니다. ㅠㅠ 월척 선배님, 후배님 응원~ 정말~ X 10000000 감사드려요. 라이트닝은욧 정말~ 열심히, 열심히 뛰어 보렵니다. 울 40대 평범한 직장인들도 다시 시작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