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이렇게 바쁜지 좋은 시기는 놓치고 있네요.
그래도 물가는 언제나 그렇듯 뜻하지 않는 선물을 내놓아 주죠^^
이번 물놀이도 마음은 풍어를 기원하며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 도착해서 좌대를 설치하고 낚싯대까지 편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포인트를 보아가며 찌를 세웠습니다.
대편성을 하면서 가장 기대가 되는 수몰나무가 빼곡한 곳에 수십여 번의
캐스팅에 찌를 세웠습니다. 고생해서 넣은 포켓이기에 꼭 입질이 올 것만 같습니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곳 저수지는 외래어종 블루길이 많아 옥수수로 찌를 세웠더니 찌불을
밝히기 전까지 입질은 단 한 번도 없지만 간간히 물속에서 무언가 옥수수를 탐하는지 찌의 미세한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그남자의찌불놀이 유튜브 촬영을 위해 다시 카메라 세팅도 마치고
잔잔한 수면 위에 캐미를 켜고 기대되는 밤낚시 붕어 손님을 기다려 봅니다.
늦은 시간 드디어 붕어 한수의 선물을 마주하였습니다.
우측 수몰나무 바로 앞에 세워놓은 곳에서 살짝 올리며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여주며 나와준 허리급 붕어입니다.
물속이 나뭇가지로 지저분해 강하게 제압을 하였지만 얼마나 힘이 좋은지
끌고 나오다 가지에 걸리고 옆 낚싯대 원줄을 감았네요.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46대는 전투력 상실이 되었습니다.
자정쯤 다시 한번 입질에 찾아온 떡판 좋은 붕어 한수 추가 합니다.
체고가 얼마나 좋은지 역시 떡판은 다르네요.
살짝 졸다가 잡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토종인가 했습니다.
자세히 다시 보니 떡판 좋은 붕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은 붕어면 된 거죠.
지난밤 휴식 후 퉁퉁 부운 두 눈을 비비고 아침낚시 스타트 합니다.
오전에는 기대하는 붕어가 나와주면 하는 마음에 다시 집중해 봅니다.
오전에도 한수 허리급으로 추가합니다.
미끼를 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원하게 찌를 올려주며 나왔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오전낚시에 집중해 보았지만 그 뒤로 붕어 소식은 조용하고
눈치 없는 블루길만 연신 입질하는 상황에 주말낚시를 마감합니다.
토종붕어 3수에 떡판붕어 1수로 주말낚시는 성공적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어 마음만 가지고 왔지만 손맛보고 홀가분하게 철수합니다.
다음 조행기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감사드리고...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좋은 조과 축하합니다^^!
저런배경이 힐링 낚시죠 ^^
손맛 춗하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