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是是非非

IP : 6a241f488635071 날짜 : 조회 : 5100 본문+댓글추천 : 0

장마철 궂은 날씨가 마음까지 찌푸려지게하여서인지 걸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글들이 연일 사랑방에 오르 내린다 그렇게 긴 사랑방 출입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여러날을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비가 좋다고 하는 이들도 장마비는 은연중 짜증나고 싫은 모냥이려니..... 시시비비에 말리지 않으려면 가급적이면 그런 논쟁의 대상이 되는 글이나 사진등 꺼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논쟁의 큰 꺼리 하나 종교 하나 정치 하나 사상 하나 특정인에 대한 비난 하나 다수의 공감을 얻지 못할 특정 발언 하나 인물평 하나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일을 공론화 하는 것 등 시간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수 있겠지만 위 꺼리들로 대충 집약되지 않을까 싶고 성격상 몇번 투닥거리다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하고 그냥 슬쩍 피해버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오프라인에서 처럼 힘센 사람이 주먹 한방으로 케오시켜버리는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싸움이 아닌 분쟁의 와중에서는 그 사람의 인격이 내동댕이쳐져도 전혀 아까울게 없는 그런 사람이 이기게 마련이다 말이나 글로써 하는 싸움은 이겨도 상처뿐인 영광 이겨서 남는 것 전혀 없다 다툼의 과정에서 서로의 인격은 밑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기 때문 서로의 친분이 깊고 서로의 장단점을 많이 알수록 이 경우 상처는 더욱 크다 서로의 단점이나 치부를 많이 꺼집어내어 터트릴수록 승리자가 되니까 이런 분쟁의 승리자가 얻는 것 하나도 없다 이긴 사람에게 네가 훌륭하다 천만의 말씀 주고 받은 악성 발언에서 들어난 서로의 치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방울처럼 낭자하게 흩어질 뿐 한두번 잽성 발언을 던져 보면 인격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로서 분쟁국면을 이끌어 갈만한 상대와 어처구니없는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사람이 바로 구분이 된다. 전자의 경우 한두번 대화가 오고 가다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고 바로 화해무드가 조성되어 어찌보면 지켜보는 사람이 김이 빠지는 그런 경우가 되지만 한쪽이 경우 바르고 한쪽은 목소리만 높고 앞뒤를 전혀 분간 못하는 그런이들이 분쟁의 당사자가 되었을 경우 경우 바른쪽이 그냥 슬며시 빠진다,말이나 글로서 싸워 봐야 목소리 큰사람,안면에 철판깔고 욕잘하는 이가 이기게 마련 그 싸움의 승패를 떠나서 얻는게 없다는 것을 경우바르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알고 있기 때문....... 문제는 자존심과 자존심의 대결 이경우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고 서로의 인격이 바닥에 떨어지는 이전투구의 피투성이 싸움이 전개된다 오프라인에서 주먹이 오고 가는 그런 경우라면 주먹센 사람이 이기게 되고 그 승부가 어떤 경우건 결말이 나지만 말과 글로써 하는 경우야 어느쪽이 그만두어야 결말이 나는데 자존심이 걸려 있으니 이경우 끝간줄 모르는 지루한 싸움이 이어지게 되는것 서로가 가진 최대한의 언변과 재치,상대의 가장 큰 아픔과 치부를 찾아 요소 요소 급소를 치고 받으니 이경우 이겼다 한들 이미 서로의 인격과 품위는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후이니 뒤에 남는 것 서로에 대한 뿌리 깊은 앙심과 자신의 상처난 인격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상 해독 그 외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온라인상에서의 분쟁에 이겨서 얻는 것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직접적 소득은 없다 돈;천만에 명예;천만에 주위의 인정;천만에 알량한 자존심 정도나 피투성이 상처를 어루만질뿐.... 반면 잃는 것 엄청나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큰 다툼을 겪은 이들은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알리라 다툼으로 하여 얻는 게 없을 진대 분쟁의 꺼리를 제공하지 않는게 좋을 법하고 어쩌다 그런 분쟁의 국면에 이르면 몇번 잽성 발언으로 상대를 재 본다음 다툼의 상대로 적합하지 않은 그런 강적(상대가 강하여서가 강적이 아님) 을 만나면 그냥 조용히 물러나는 것 내가 보아서 껄끄럽고, 아니고 속에서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는 그런 내용의 무엇이 비춰도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그냥 피하면 되지 않을까? 모난 돌이 정맞는 다고 이런 저런곳에 좌충우돌하다보면 그로하여 다듬어질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인터넷이라는 곳은 너무 확산성이나 전이가 빨라 자신을 추스리기전에 인격적 침몰을 맞을것이 뻔하니까 중요한것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는 것 내가 생각컨데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런 내용의 무엇을 올렸을때 무엇인가 그 뿌리가 있겠지하고 이해를 할려고 노력해 보는 것 나와 다른 생각을 밝힐때도 간곡하게 직선적으로 상대의 감정에 화살을 쏘지말고 점잖고 완곡한 표현으로 그런 마음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문화를 만든다면 이런 장마철도 다툼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이 글을 쓰면서도 "너나 잘해" 하는 생각이 자꾸 뒷덜미를 당기지만 한 4년 오프라인을 접하면서 초기에 나이 어린 청년들과 조우에서 낯뜨거운 꼴을 몇번 당하고 오프라인상에서 대화를 아예 단절하고 지냈는데 사랑방에서 오프라인 매너를 잘 지키는 좋은 분들 만나고서 사랑방생활이 내 일상이 된 지금,반년 정도의 사랑방 생활을 돌이켜 보건대 몇차례 좋아하는 사람들의 분쟁을 중재한적이 있었지만 내가 당사자가 되어 그렇게 가열찬 다툼을 하진 않은 것 같아서 이글을 올려 봅니다 (2005년 6월)

2등! IP : c40ab629c4bab3b
앞으로 잘 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멎진 말씀 가슴 깊이 새겨 넣었습니다
추천 0

3등! IP : 0a6935352daf343
저도 결혼전에는 치기어린 마음에

온라인상의 문제를 오프라인까지 확대해서 해결하고자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는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는 논쟁이 붙으면 상대를 봐가며 설전을 하지요.

하지만 봄봄님 말씀처럼 논쟁의 상대가 안된다면 저는 그냥 빠져 버립니다.


제 철칙은 인신공격은 하지 말자인데, 논쟁을 하다보면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는 가급적이면 의견만 밝힐뿐 논쟁을 피하고자 노력합니다.

봄봄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e2f93e13a032f3d
본의 아니게 논쟁꺼리로 발전된다 판단되면 센스있는 사람이 먼저 양보하면 됩니다.
미련한 사람을 설득,이해시키려 들면서 부터 걷잡을 수 없이 와전됨을 잘 압니다.

봄봄님의 올려주신 주옥 같은 글에서 어려운 건 없는데도 자제하고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나 자신을 집어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함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추천 0

IP : eb43cb4684df651
봄봄님 도 이런글을 올리실때는
많은수의 논쟁글로인해 월척이 소란스러워 지는것같이서 이겠지요

그냥 계셔도 되는데 굳이 예전에 쓰신글을
다시 복사해 올려주신 의미는 하나의 행동으로 보여준 것일테고요

다른 논쟁글도 그런것 이지요
가만있어도 되지만 가만있기엔 양심이 걸려서
가만이 있는 선은 선이 아니기에 행동하는 양심으로,
최소한의 자기 표현을 한것으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 누구도 , 아주 작은 행동또한 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이 너무나도 타락할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봄봄님이 배워오신 인생 , 삶의 철학을
더불어 살면서 정보를얻고 판단하시듯이 ...
봄봄 님이 격어보지 못한 많은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나름 꿈틀한다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나 잘해 --- 봄봄 님이나 나나 모두에게 해당하는 글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추천 0

IP : 8e47318804bda30
흥정은 말리고 싸움은 붙이라는 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말씀 귀 기울여 가슴에 깊이 담아 두겠읍니다

물가에서 뵈올날이 있길 청원해 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추천 0

IP : 6a241f488635071
대붕님을 비롯하여 도훈짱님까지 많은 분들 다녀가셨군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서툴고 못난글 따뜻하게 보아주셔서 고맙기도 하구요

조직이나 단체 그리고 여러사람이 부대끼는 곳에서
토론이나 자기의견을 마음껏 내 놓을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는
곳이야말로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감히 생각을 해봅니다

상의 하달
하부조직이나 개인의 의사가 수렴되지 않는 조직은
혹 그 보스가 걸출하여 보스가 시스템을 움직일때는 최상의 조직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어서
언제가는 그 보스가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때가 올것이며
유고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조직은 여러사람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존중되어질때에 유기적으로 가동되어 최상의 힘을 발휘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윗글을 올린 배경은
월척의 다툼이 잦아서가 아니고 오히려
물안개와해장님과 어린대물꾼님의 신사적이고 세련된
자기의사표시속에 멋진 토론문화의 한장을 보았기에 올린것이죠

험한 말 오가지 않고
글의 멱살잡이를 하지 않는다면
서로가 가진 견해와 그것에 상충되는 생각들이 오가는 속에서
그 글들을 접하는 이들은 모르는 바를 배울 수 있고
또 그 주어진 명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고 자신속에
잘못된 점은 고치고 잘하는 점은 계승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윗글을 올린것이지요

분쟁을 말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듯 만듯 보는이들 모두가 묵묵부답이라면 분쟁당사자들도
싱거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요

분쟁의 가장 나쁜 영향은 편들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어느쪽 너는 어느쪽 이렇게 편을 나누다 보면 그것으로
하여 온라인상카페나 자유게시판의 회원들이 네편 내편으로 나누어지고 그로하여
많은 이들이 상처입고 떠나는 것을 숳하게 보아왔기 때문이지요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붕어가 먹이를 탐하는 계절이지요
월척회원님들 모두 물가에서 행복을 한망태기씩 낚는
멋진 계절이 되길 빕니다
추천 0

IP : 0a6935352daf343
봄봄님.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분쟁에 있어 편들기의 양상까지 가면 안되겠지만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끝낼때까지 주변에서 침묵한다는 것은
일종의 방관이자 무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만있어도 되지만
가만있기엔 양심이 걸려서,
가만이 있는 선은 선이 아니기에 행동하는 양심으로,
최소한의 자기 표현을 한것

이라는 요일님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추천 0

IP : e4a3d8103a1349a
봄봄님 안녕하십니까?
가슴깊이 와닿는 봄봄님의 말씀
영원토록 간직하려 합니다
좋은말씀에 깊은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IP : ac6003e68f3aff3
승칙생원(勝則生怨) 이기면 원수가 생기고

부칙자비(負則自鄙) 지면 비굴해 지나니

거승부심(去勝負心) 이기고 진다는 마음을 버려

무쟁자안(無爭自安) 다투지 않으면 저절로 편안해 진다.

형님!
내일 오전에는 제가 많이 바쁠것 같습니다.
늦어도 14시 까지는 마무리 할테니 조금
여유있게 식사하시고 오세요.^^
추천 0

IP : 0a6935352daf343
명경지수님...안녕하세요...

법구경의 한말씀 참으로 좋습니다.

제가 위에 드린 말씀은 논쟁에 있어 승부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이의 의견도 살펴보아서

좀더 나은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의 발언이었습니다.

승부에 집착하면 결국 봄봄님의 말씀처럼 본말이 전도되어

이전투구가 되어버리고 결국 남는것은 상처뿐이겠지요.

두고두고 경계해야할것입니다.
추천 0

IP : c3f09efbd9d9aa8
봄봄님 좋은글 올리셨습니다.

구구절절 저하고 많은 부분이 같은 생각이군요.

잊음 망각은 신의 축복이라 합니다.

앞으로 마감할때까지 잊고, 버리고, 평화롭게 사는게 제소망 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추천 0

IP : c1c3adb33b4b3a8
봄봄님의 좋은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용기라는 것이 표현에도 필요하겠지만

침묵에도 필요하겠지요.

봄봄님! 이번주말 좋은 모임 가지신다고 들었는데

쾌청한 날씨에 풍성한 조과, 넉넉한 만남을 기원드립니다.
추천 0

IP : 866be07a217f446
지수님 낼이 금욜인강 ㅎㅎㅎ

봄봄님 이번엔 잉순이말구 붕순이랑 데이트 즐기세용^^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