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래강일지 15 -
( 2015 봄, 해탈이 )
긴 겨을 살얼음 같은 실핏줄 깨지고
노오란 봄빛과 술래하는 해탈이
무심코 나를 바라보는 눈망울에
삼라만상이 담겨있다
뒤란 대추나무에 걸린 아득한 세월이여
파지처럼 구겨진 반백년 삶이 잎새처럼 매달려
심장의 펌프질로 찾을 수 없는 사람
빈 그림자로 우두커니 앉아있네
그래, 해탈이는 다 알고 있는거야
다만 내가 해탈이를 모르고 있을 뿐,
개처럼 살고 싶은 나를.....
개처럼 짓고 싶은 나를.....
해탈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습니다
아직은 성견이 되지 않앗지만 나만 보면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고 모르는 사람을 보면
경계자세로 들어가더군요^^
늠름한 모습....백구 진돗개의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ㅎ...
좀 더 크면 나를 잘 지켜줄 것 같지 않습니까?
이제부턴 훈련을 제대로 해볼 참입니다
해탈이로 부터 받는 즐거움이 큽니다
아무쪼록 나를 해탈 시켜다오...허헛...^^;;
지난 주말에 무심선당에 다녀가신 어떤 분의 작품입니다^^
마당 한 쪽에 대파를 심어 놓으셨는데....
이 대파를 캐서 먹으면 그 분 흔적이 사라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서.....ㅎ
암튼,,,이 대파를 보면서 미소 짓는 재미도 쏠쏠합디다 ㅋ..
언제든지 무심선당으로 또 오십시오^^
즈음,,,,,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시골 농사 준비를 하시는 어르신들은 미소를 짓지만 낚수도 아직 못가는 제 신세는
처량하기도 하네요
채비는 마쳤고 비가 그치면 대물 수확하러? 저만 알고 있는 비장의 장소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어서 5월이 와서 강에 나가 각종 피리들 손맛이나 봤으면 합니다
매운탕 먹어본지가 언제더뇨~~~~~~~))
내일은 해가 뜬다 하니 짬낚시라도 다녀오실 분들은 준비 단디 해놓으세효^^;;



그러고 보니....흠냐리 =_=;;;
해탈이 보이십니까?
저렇게 자랐습니다 ㅎㅎㅎ
많이 컷네염..
깨끗하고 건강한 해탈이의 모습을 보니
무심코선배님의 사랑을 듬뿍받은것 같습니다...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문자 하나 보냈었는데...
답장이 없길래...조금 궁금해 했었지요
전번을 잘못 적었나??
갑작스런 명의 변경으로
가운데가 3218번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ㅎㅎㅎ
그 배를 꾸부리고
대파 심기가 가능 하던가요?
훈련시키면 잘 따라할 것 같습니다.
비가 내렸으니 대파도 뿌리를 내렸겠습니다.
잡수시라고 심어 놓은 거 뽑아 드시고
해탈이도 무심코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 대파 맞죠?
어쩐지 낫익더라니....ㅎㅎㅎ
어느 조우님이 심어놓은 풍가의 대파는
작년에 꽃까지 피웠답니다.
올해도 순이 나 있는걸 보고 왔는데...
해탈이도 많이 컸군요.
이어서 나고 또 자라고---
인생 그런건가 봅니다.
닮고 싶은 눈입니다.
해탈아..무럭무럭커서 아부지 잘보호해주렴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든 댓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