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걸 해봅니다.
그동안 주로 간장/식초/물/설탕 베이스로 장아찌를 맹글어 먹었는데, 갑자기 고추장 베이스로 맹글어 먹고 싶지 뭡니까.
그래서 조금 이르게 퇴청하여 시장을 기웃거립니다.
마땅한 엄나무순이 보이질 않고, 제법 많이 자란 엄나무순만 보이네요.
테스트이니 이것도 괜찮겠다 싶어 3팩 900gr을 사들고 집에와서 잘 다듬어 끊는물에 소금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데쳐 씻어 물기를 쪽 짜서 채반에 건조시킵니다.

선풍기 틀어 두어시간 물기를 날렸습니다.

적당히 마른것 같습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청, 올리고당, 간장, 소주를 적당량 넣고 잘 섞어 맛을 보니~~~ 나쁘진 않네요.
뭐든 대충 해야 맛난겁니다...ㅎㅎㅎ

양념이 골고루 묻게 잘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살짝 적은듯 싶은데 뭐 테스트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이렇게 냉장고에 3일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됩니다.
맛이 어떤가 볼려구 하나 먹어 봤더니 괜찮네요.
3일후 먹어보고 맛있으면 내년에는 좀 더 많이 맹글어 봐야겠습니다.
양념 레시피는 없습니다.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대충 넣어서 계량 데이터가 없습니다.
계량을 잘해야 미슐랭 한개 달텐디...ㅋ
또 담그시는줄ㅡ.,ㅡ;
역시~ 노장금이십니다!
맛있게 담그셨네요~
엄나무순이라는 걸 본 적도 없거니와 당연히 먹어 본적도 없어서...
병장도 반쯤 했을때 인사계님이 애들 데리고 가서 점심때 먹을 상추 좀 뽑아 오라고 하셔서 상추를 뿌리째 뽑아 본 선수라.
그리고 군에서 서울병력을 싫어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었읍니다.
어떤 맛 일까?
..마술랭 별 한개 드릴께요..
^^
뭐
대충봐도 백퍼 성공으로 봅니다.
수일내에
쌀 거덜나겠습니다.
담근게 맞습니다.
장아찌 담갔습니다.
어인님
어인님도 만만치 않쥬?
또다시닝
전설의 상추 포기째 뽑기신공의 창시자시군요.^^
붕어얼굴못보고님
고추장장아찌맛 입니다.^^
초율님
원래 양념이란게 눈대중, 손대중으로 대충대충 해야 맛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올려논 레시피대로 계량하믄 저한테는 양념이 과하더라구요.
실바람님
테스트라 결과는 두고 봐야 합니다. ㅎ
업그레이드 버전이군요
보령 고택에 가서 엄나무순 많이 따 오세요.
제가 잘 맹글어서 1/3을 되돌려 주겠습니다.^^
대물도사님.
숙회는 그때만 먹고 마는 거라 오래 두고 먹을려면 장아찌로 만들어 먹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장베이스로 장아찌를 만들지요.
저도 간장베이스 장아찌로 만들어 두고두고 먹는데,
고추장 베이스 짱아찌가 맛나다길래 한번 해본겁니다.
초장으로? 뭐 괜찮은 방법일것 같은데, 장기 보관이 될려나?
나중에 많이 시어질것 같은디....ㅎ
사진만으로도 침샘 자극됩니다~~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