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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낚시취향에 대해서...

IP : a1115575d22e302 날짜 : 조회 : 4794 본문+댓글추천 : 0

눈팅만하다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로 혼자 낚시를 했습니다. 지금도 혼자 합니다. 주변에 낚시 좋아하시는 분 없습니다. 별루...하지만 낚시는 좋아합니다. 아버지께선 주로 손으로 잡으셨지요. 아버지 자전거에 타고 양파망 두개, 막걸리, 콜라에 맛동산이면 최고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낚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온라인, 오프라인 최강이라 생각하는 '월척'의 한사람으로(온라인상에서만 활동을 합니다만) 오늘 이런글을 쓰게된 계기는 월척 여기저기 이런글이 있습니다. "손맛보고 놓아주면 좋았을것을...붕어가 죽어서(또는 상해서) 불쌍합니다...등등등"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왜 꼭 고기를 잡아가는(필요에 따라) 사람들은 나쁘다는 식의 느낌을 상대적으로 받게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만의 느낌인지는 알길없습니다만...가끔 가는 낚시! 낚은 고기를 찜한번 해먹을 수 있을것 같으면 가져오게 됩니다. 어머니 바쁘시면 주변에 계신분들(아버지 친구분들, 직장동료들..) 나눠드리고, 저도 가끔 먹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들 아버지 생전에 그렇게 천렵해서 약주 한잔 하셨던 추억을 회상하시며 자주 그때일을 들려주십니다. 상업적으로 직업이신분들이 어쩔수 없을것이고, 붕어를 좋아해서 드시는 분들이 낚아가는것도 하나의 개인 취향아닐런지요, 스포츠 피싱이 하나의 낚시의 장르로 자리매김을 하고, 날로 어자원이 고갈되어감을 진정으로 걱정하시는 진정한 낚시꾼들인 선배님들의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전 어부는 아닙니다. 낚이는 고기 중 6치 이하는 주로 방생합니다. 다만 너무 상처를 입은 경우 어쩔수 없이 가져올때도 있습니다. 서로 즐기는 낚시!!!! 그물로, 배터리로 싹쓸이하는 식의 그런 낚시가 아니라면,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어 그래!' 하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배려해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끝으로, 전 촌놈이라 어려서 부터 닭이고 오리고 집에서 키운놈들 잡아서 먹습니다. 도시(?)에서 사는 친구들 놀러와서 서너마리 잡아서 목비틀고 손질하면 난리칩니다. 잔인한넘! 서슴없이 말합니다. 두시간도 안지나 맛있다고 먹습니다. 생과 사에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재미로 살생을 한다면 그것은 진정 잘못된것입니다. 하지만 피치못하게 해야(물론 가축이나 고기 등입니다.) 할 경우 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하여 나섭니다. 자기손에 피묻히는것은 죽어도 못보면서 먹는것은 한다라...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식당에서 핏기나는 스테이크 썰어먹는것도 간접적인 살생은 아닐런지요. 아시겠지만, 우리가 먹는 쌀! 쌀눈에는 새싹과 뿌리가 분화되어있다는 사실을... 스님들도 살생은 안하신다지만 그 또한 살생이 아닐런지요. 피가 안나고, 소리만 없을 뿐입니다. 근데 발아현미밥이라면 ... 100%니다. ^^ 주절주절 늘어놓았습니다. 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는 낚시 취항에 대한... 혹시나 읽으신분들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 하시고 웃어주시고 혹시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시면 저도 생각할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휀님들 여름 건강하시고 안출, 498하십시요.

1등! IP : 40dc6ac394cccdf
안녕하십니까...허빵님.

참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요즘 스님들 고기와 술을 다 드십니다...건강을 위해 서 겠지요...

물고기 우리에 조상님 들은 먹을것이 귀하고 없을때 물과 산에서 먹을것을 구하지요...

물고기 역시 마찮 가지구요...저역시 붕어를 매운탕 이나 또는 몸이 허약하여 약으로 취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역시 월척에 댓글에서 많이 지적 했던것은 산란기에 붕어에 배가 빵빵하여 알이 줄줄 나오는 붕어를 가계선전을 위하여

점주님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것이 문제를 제기한 일이 몇번 있습니다...

그렇다고 점주님들에 장사하는 가계에 마케팅 전략인데 계속했어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 겠네요...

쉽게 이야기 했어 산란기때 만큼은 붕어를 사진을 찍고 바로 방생하자 여기에 촛점을 두시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물꾼" 배터리로 찌지는 사람 이사람들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용납 했어는 안됩니다...몰지각 한 사람 이라고 봅니다

그냥 씨를 말리는 일이지요...배터리는 물고기에 기형아 를 굉장이 많이 양산 시킵니다...

붕어 몇마리 잡아 집에 가지고 가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 한잔할려는 사람에게 물고기 가져 간다고 욕하면 안돼지요...

저역시 낚시 오래동안 즐기고 있지만 주위에서 꼭 필요하면 몇번 잡아왔어 이웃에 주기도 했습니다...

물고기 또한 먹는 음식으로 봅니다...허나 무분별한 남획과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물고기가 수난 당하는 부끄러운 일은 없어

서면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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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2b8568e71b46293
허빵님 저도 처가집에서 좋아하셔서 큰놈으로 몇마리 잡으면 가져다 드립니다...

근데 이제까지 두번밖에 없습니다...ㅠㅠ

산란기때는 잡아본적에 없어서...빼빼로님 말씀처럼 산란기때는 무조건 방생이 좋을것 같습니다...

취할꺼라면 싸이즈 조금 큰놈으로 마릿수 되면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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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1115575d22e302
아 산란철은 저도 찌맛, 손맛, 사진맛으로 만족합니다. 담으려면 비울줄도 알아야겠죠.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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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0e74c3d07692c
허빵님 좋은말씀 이시네요 약으로 쓴다거나 찜이나 매운탕으로 먹을거 잡아서 간다면 누가 뭐라그러는게 이상하지요

빼빼로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산란기때나 어린붕어들까지 포획하는게 가장 큰문제 같습니다

여름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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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25ae23e19854d9
가끔은 저도 몇마리 가져옵니다.

제가 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마누라가 민물고기 비린내 진저리를쳐서) 아는 사람들이

부탁하면 가져옵니다.

산란기에는 낚시 안갑니다. 가져오는 붕어도 짜장이지 아닐까 (가는곳이 유료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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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1c3adb33b4b3a8
저도 민물고기 매운탕을 무지무지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고기를 잘 못잡는 이유도 있지만 이것저것 귀챦아서도 잡은고기 안가져오는 편입니다.

잡은고기 몽땅이 아닌 몇마리 가져와서 음식으로 해먹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이 안됩니다만

붕어소주 내린다고 관고기로 잡아가는 것은 좀 자제함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산란철특수'라고 하는데 알밴 고기가 잡히고 방생된 후에 아무런 문제없이

산란을 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 이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기 잡아서 이쁘다고 맨손으로 계속 쓰다듬고 입에 대고 뽀뽀하고 하는 장면도 좀 그렇구요.

허빵님 글읽고 저도 몇 줄 긁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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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23e4570baf9f9f
낚시란게 고기를 잡기 위함이고 잡은 고기는 사람마다 처리 하는 방법이 있겟지요...

고기가 필요하다면 가져가는것이고 필요치 않다면 방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분들과 맛있게 나눠 드시면 그것 또한 낚시에 재미이며 방생하여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 또한 낚시의 재미겠지요...

다만 아무 이유없이 물고기들 가져가서 버리면 그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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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cc3c50ce840d3b
집으로져올만큼 고기잡아본지가 언제였던가/??????8치이상정도의붕어는가져오고싶은데 잡지를못하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대물낚시하시는분들은 안가져갑니다 ..가져간들 몇마리나잡을까요. 단지 문제는 떡밥하시는분들중에 일명전차표 싸이즈까지다가져가서 자랑만하고 다 죽으면 쓰레기통으로 이런건 문제가심각하죠... 소중한우리의토종자원 방생하고 아끼면 먼훗날우리후손들이 붕어낚시 계속할수있지않을까요 .. 아니 4ㅡ5년 후에우리가 그 반사이익을누릴수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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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b4af603b0534c
저 어릴적에 멍청구리 채비에 떡밥 대충달아 던져도 붕어 두세마리가 달려올라오던때, 다들 아시잖습니까.

요즘은 외래어종으로 붕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낚은붕어를 취하는 사람들을 경원시하는것, 분명히 잘못입니다.

다만, 위와 같은 이유로 줄어든 붕어를 조금이라도 유지해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하시는 말씀들 같습니다.

솔직히 내가 낚은 붕어 내맘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래도 우리 아이나 손주들도 붕어낚시의 맛을 알게 해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남획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지요. ㅎㅎ 저도 맛있는 붕어찜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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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115575d22e302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도 사이즈를 좀 올려야겠네요.
글을 쓰면서 또 선배님들의 소중한 답글을 읽으면서 제가 하는 낚시에 대한 또하나의 정립의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이곳 아랫지방은(특히 바닷가) 그래도 붕어 자원이 넉넉한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이야 말로 지키고 가꿔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극히 일부 저수지를 빼고는 배스나, 블루길의 유입도 없습니다.
주말에 겨우겨우 다니는 낚시 주변정리는 반드시 하고다니는데, 여유를 갖고 조금 더 넓게 청소도 해보렵니다.
붕어들이 더 잘 살아서, 나중에 제 아들과도 함께 두고 두고 손맛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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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165f4d4b0a7e9
필요한 만큼 취하는 것이 어찌 잘못된 것이겠습니까?
애완견의 관점에서만 개를 생각하는 분과 犬과 狗를 구분하여 생각하는 분도 각자의 견해가 있는 법이지요.
다만,
자기의 생각만큼 다른 분의 견해도 충분히 존중해야 합니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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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226ad14db52a7
보고픈 붕어님 말씀처럼 필요한만큼 취하는 것이 어찌 잘못된것이겠습니까?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그 필요한 만큼이란 말도 인간의 욕심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많이 잡으면 많이 잡으대로 액기스 해드신다고 다 가져가시고
월척급이상 잡으면 낚시방에 들러 사진한판 찍고싶고
약해 드신다고 가져 가시기도하시고..
사실 어느 누구도 비난할수는 없겠지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월척지만큼은 방생이 보편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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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fc0904a4d94452
허빵님의 좋은글 좋은의견 잘 보았습니다.

댓글에 의견달으신 횐님들과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붕어매운탕 먹는것...아주 즐거움이죠.

그러나 잡은 붕어들을 욕심에 가져가지만 대부분은 음식이 아닌

중탕을 만든다거나...아니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염려하는것이죠.

필요없는 살생은 자제하자는 것입니다^^

어제 낚시점에 갔더니...

주인이 얼마전에 잡은거라면서 냉동실을 구경시켜줍니다.

꽁꽁얼은 붕어들이 가득하게 있더군요. 먹지도 않을 붕어들을......

말없이 ㅎ ㅓㅎ ㅓ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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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0cd752be57846f
반가버요 허빵님!

저도 가끔씩은 매운탕 먹습니다. 죄의식 없습니다.

좋게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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