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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IP : 39f622e91f225b0 날짜 : 조회 : 1437 본문+댓글추천 : 0

강가를 따라 저민 가슴을 풀며 흐르는 노을 지난 날은 지나간 시간으로 잊는다. 아래로 더 낮은 아래로 고개 숙인 흔들리며 사는 것이 어디 갈대 뿐이랴 쭉정이 같은 마음의 모래 밭길 밟고 떠난 가벼운 사랑이 어디 있으랴 찰랑이며 부서지는 물결이 보내지 못하고 꽁꽁 싸맨 그 날의 약속을 말갛게 지울 때 한 톨이라도 튀어나간 네 생각은 강가 언덕 위에서 싹이 트고 바위 틈마저 뿌리를 내린 그리움들 손바닥 위에 지문처럼 남은 세월의 흔적 지나간 시간은 지난 추억으로 영근다. '결실'-꾼들의 낙원 ㅡ대 보름 같은 마음을 이 가을에는 꼭 안으시길 빌어 봅니다. 그것이 일이나 가족 간의 화목이나 연인간의 사랑이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고 행여라도 뜻한 바 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훗날 후회보다는 소중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기를 비는 마음에서 즉흥시 한 편을 올립니다. 월님들 모두 추석명절에 바라는 소망을 다 이루시길요~

1등! IP : f4737bd7778511b
캬~~~
지기는디요. .ㅎ
한붓 하십니다. . ㅎ
명절. .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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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39f622e91f225b0
내다내 님 그리고 이박사님

대추나 밤톨을 손바닥 위에 굴리고 있자니 감성적으로
이 밤을 보내게 되는군요

자연이 준 선물 앞에 한없이 나약하지만 또 희망을
품는 인간으로서의 가치,

그것을 생각하며 달짝지근한 열매를 깨물어 보네요

추석 잘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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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07b57a33250dea
"지난 날은 지나간 시간으로 잊고,
지나간 시간은 지난 추억으로 영근다."

마른 모래사장에 흘러드는
잔잔한 강물처럼 차분하게
젖어드네요.
오늘은 달도 밝은 가을 밤
깊은 상념에 빠져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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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fbba9d8b4a8f49
낚원님은 궁문과 출신입니까,? ^*^
감슴에 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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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3f40c98b07345e
역쉬~^^*
읽는 맛이 좋읍니다.

보름달 짚고 팔 뻩어
한 잔 그득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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