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울 아파트 풍물장터 들어 설 때 기름집 아저씨를 사귀게 됬습니다.
그때 사진1에 있는 깻물찌꺼기를 얻어다 황토와 섞어 장박낚시 때 밑밥 쳤는데요.
그 뒤에 매주 장이 설때마다 기름집 아저씨께 제가 시원한 캔맥주 한두병씩 드렸거든요.
어제는 지나가는 저를 부르더니 아랫사진의 깻묵덩어리 두판을 주는겁니다.
오리지날 국산 들깨로 찐깻묵이라면서 이게 낚시용이라면서 선물로 주더군요.^^
켁! 고맙게 받았지만.... 당장 마눌님으로 부터 불호령이 떨어집니당~ㅠㅠ
집안에 들깨 냄새가 진동한다꼬 밖에 내다 놓랩니다.
낚시창고에 가져다놨는데요. 저절 어케 빵궈서 쓴데유~
낼은 어디 시골이라도 내려가 저걸 거칠게 갈아서 간간히 사용해야겠네요.
근데..지는 주로 생미끼를 사용하는 편인데 저 많은 걸 언제 다쓴뎀유~
하긴 저 깻묵에 옥수수가루랑 콩가루 보릿가루 섞으면... 신장떡밥 보다 훨 좋은 떡밥이 된다죠.^^
선물로 받았지만 뒷처리가 만만치 않습니다.ㅎㅎ
* 제 글에 밑밥 친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뭐라 마세요. 실제로 황토 9에 깻묵은 1 정도 씁니다.
그것도 부남호 같은 넓은 곳에서만...

제 친구놈 집이 시골에서 기름집을 해서 저런거 몇 덩어리 구해서 써봤는데..
참 고소하고 좋긴한데 가장 큰 문제점이 저걸 가루로 만드는 작업이 너무 힘들어요...
집에서 망치로 잘게 깨서 믹서기 같은데 갈아서 써봤습니다.
그 후론 친구가 가져 가라고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암튼 좋은 밑밥이네요.5짜가 입질 하겠습니다.
그때는 글루텐이 없었을 때니 깻묵이 왔따였죠.
서울이래도 변두리니 잘 찾아보면 저걸 빵가줄 방앗간이 있을것 같네요. 찾아봐야쥬.
다 좋은데 저거 잉어탕에서 사용하면 엘보 정도가 아니라 오십견까지 올거라는...ㅎㅎ
팔은 엘보 왔죠.
기가 막힌 밑밥은 왔죠
낚시는 가고 싶죠
환장 하시죠
하지만 쪼매 더 참으세요.
비닐 포대에 넣어 꼭 묶어서 화단 구석에 두고 들어가세요.
아파트에 두면 깨소금 쏟아진다고 신혼 부부줄 안답니다.
잘게 부수는게 문젠데요.
저는 쇠절구통에 넣고 운동좀합니다.
낚시가서 다 사용못하는건 화분에 거름으로 넣어주는데,
문제는 시중에 팔고 있는 비료를 사용했을때는 벌래가 안생기는데 이넘 깻묵을 사용하면
벌래가 생겨서 별로입니다.
강낚시에는 효과 봤습니다.
옛날에 성질이 아주 더러분 행님 한분이 닐 낚시할때 여러가지를 함께섞어서 주먹만하게 사용하는것을 보앗네요.
밑밥으로 아주 좋은 물건이지요.
저는 감탕이 심한곳 배스터에서 질이 아주좋은 황토와 겉보리를 함께 섞어주먹만하게 뭉처 푸짐하게 바닦작업을 가끔합니다.
맞쟈 죽어유~집에는 가꼬가지 마이소~ㅋㅋㅋ
저수지에 기름이 둥둥뜨겠어요
겨울붕어님! 방앗간 같은데 가면 저걸 빵가주던데..왜 고추나 보리등을 기계에 넣고 곱게 빵가주지 않나요.^^
빼장군님! 그렇지 않아도 마눌님에게 엘로카드 한장 받은 상태랍니다. 선물 받은 건데 어케 잘사용해봐야죠.^^
올붕님! 그러게요. 저수지에 꼬추가루 풀고 장작불 지피면 매운탕 되겠네요.ㅎㅎ
기계청소해야 합니다.
다른 음식에 섞여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절구통에다가...^^
아는 낚수방가서
바다낚시용 그릴분쇄기에
한두번돌리면 분쇄~~~~끝입니다요
진우아범님! 좋은 방법인데..과연 서울에서 크릴 빵가주는 곳이 있을지..ㅠㅠ
경주쪽에선 저거 반만한거로 나오던데 기계가 틀려서 그런가???
미꾸라지 통발에는 즉효고요 손으로 약간씩때서 밀가루조금하고 섞으면 새우통발에도 잘 듣습니다...
한 2박3일정도 낚시하실거면 통째로 삐구통에 물채워놓은후 황토와섞어 밑밥으로 쓰시면 댓길이입니다 ^^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깻묵을 사용합니다...
전 깻묵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커다란 깻묵을 미리 잘라 놓아 보관을 합니다...(줄톱으로 잘라서 여덟등분 후 비닐에 보관)
물가에 도착하면 손 씻는 물통에 깻묵 한덩어리를 넣습니다...적당한 물과 함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물을 머금고 잘게 풀어집니다...
그 후에 황토와 콩가루, 보리보리, 기타 등등을 넣고서 손으로 믹싱(?)을 하면 최고의 떡밥이 되더라구요...
힘들게 빻으려 마시고 함 저와 비슷한 방법을 찾아보시죠...
비늘님 엘보 어여 쾌차하셔서 손맛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사용합니다
찐깻묵은 좋은데 요즘 볶아 짜낸 깻묵은 기름이 둥둥 ...
뽁아 짜낸 깻묵은 여러날 물통에 물받아 담궈뒀다
포인트에 던져놓고 2-3일후 출조하면 밑밥효과 보는데
그 효능이 일주일후까지 이어집니다
좋은 댓글 주셔서 고마워유.
지가 지금 마눌님께 어디로 끌려가는 중이라...
아마 이게 제 마지막 글이될지도 모르겠시유.ㅠㅠ
요즘 뭘 그리 잘못 하셔서 ...
조금씩만 다니세요
몸을 아끼지 않으시니 사모님께서 그리 역정 내시는거죠
요즘 저희 시골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작은 깍두기 처럼 잘라 쓰시면 대물낚시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망치루 툭툭 치시면 되고 처음에만 단단하지 일단 부숴지면 잘깨집니다
4월달에 부남호에서 황토 야구공만하게 던지는것 뒤에서 보고 한수하시겟다 했었습니다
커피한잔얻어먹을라구 해두 장화신고 건너가야해서..패스 했었고요..ㅎ.ㅎ
다행히 지가 마눌님께 끌려나가 안죽고 집에 돌아왔시유~
사연은....위에 글로 올립죠.^^
울 아부지 옛날 찐깻묵 가져다가
온 형제가 절구동에 넣고 빻기 씨름 한적 있슈
꿁은체에 그르고 중간체..고운눈체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세번 빻았슈...
그색이 너무 선명히 떠올라서
댓글 달아유
찐깻묵이 사장된이유는 기름이 많이 안나거등요
그랴서 참기름 짜듯 볶아서 기름을 내려유
볶은 깻묵은 온갓 잡어가 좋아혀서 붕어 밑밥으로는 별루에요
색깔이 완전 찐깻묵은 아녀유...
그라고 요즈음 순수 찐깻묵은 없어유..수지타산이 안나오니께...
그라고 팁인디요 허연색깔이 80%가 나와야 진짜 찐깻묵이여라
위에 글올리신분과 같이 일주일넘께 물에 불려 기름기 빼고 황토와 배합하면 좋겠네유
사진상에 보면 볶는팬이 보이죠..
장사꾼들은 볶아야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볶아서 기름을 짭니다.
순수 찐깻묵은 기름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촌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먹는걸 제외하곤 절대 찐깻묵으로 기름 안짭니다
참고하세요
볶은깻묵은 갈아서 황토와 배합해야 가라않지만 가루 자체로는 물에 떠서 가라앉지 않읍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물보다 비중이 가벼워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