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구시화문(口是禍門)

IP : f005234bab57511 날짜 : 조회 : 4207 본문+댓글추천 : 8

구시화문(口是禍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말을 잘못하면 재앙(災殃)이 들어온다.

​그래서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는 말이 있다.

입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
가야 사람은 에너지(energy)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이 어디서 왔는가를 따져보면
땅에서 나온것들이다.

​인간이 먹는 음식물이란
땅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것들이다.

이렇게 보면 지기가 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면 천기(天氣)가 들어가는 곳은 코다.

사람은 코를 통해서 산소를 흡입한다.

산소는 바로 천기(天氣)가 아닌가.

 

​천기를 흡입하는 코와 지기를 섭취하는 입의 사이에 있는 부위가
바로 인중(人中)이다.

천기와 지기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인중 위쪽으로는 구멍이 2개씩이다.

콧구멍도 2개, 눈도 2개, 귓구멍도 2개이다.

2라는 숫자는 동양의
위상수학(位相數學)에서 음(陰)을 상징한다.

​2개, 즉 음(陰)은 많이 쓰라는 것이다.

냄새를 잘 맡아보고, 열심히 살펴보고, 잘 귀담아 들어야 하고,

그런데 인중 밑으로는 구멍이 한 개 씩이다.

입도 1개, 배꼽도 1개,
항문(肛門)도1개, 요도(尿道)도1개, 산도(産道)도 1개다.

​1 이라는 숫자는 양(陽)을 상징한다.
1개는 아껴 쓰고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중을 중심으로 위로는 음(陰)이
아래로는양(陽)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입의 위치를 다시 살펴 보면
인중 아래로 양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인체의 양은 입에서부터 비릇된다.

달리 표현하면
인간 만사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입에서 먹을 것과 복(福)도 들어 오지만
화(禍)도 들락거리는 문(門)이다.

고금의 역사를 보면
말로 인해서 재앙이 초래된 경우가 많다.

마음 씀씀이는
창해수(滄海水)처럼 깊어야 하고
입은 곤륜산(崑崙山) 처럼 무거워야 한다라는 말이다.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 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말은 한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질병은 입을 쫓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통해 나온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禍)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개가 짖는다고 해서 용하다고 할수없고
사람이 떠든다고 해서 영리하다고 볼수없고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 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모셔온 글)
 


3등! IP : 9ef7cae0691966e
참 좋은 글입니다
인간이라면 한번은 꼭 읽어봐야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 0

IP : 1af14357a6f2e68
조심들 해야지요.
세대가 많이 변하여 현재는 글로 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천 0

IP : 26c21be5e0371ba
많은 것을 돌아보고 깨닫고 뉘우치게 해 주는 글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