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조용~~~조~용.
선생님은 지휘 막대기로 교탁을 치며 시선을 한곳으로 모은다.
지난 토요일 "국민교육헌장" 암기 숙제 내 준것........ 다~~~ 암기 했습니까.??????
네!!!!!! 좋아~~요.
그럼 한명씩 나와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외워보도록...
허~~~걱..............가슴이 요동친다. 설~마 오늘일줄이야!!!!
잽싸게 교과서 맨 앞장에 커다란 무궁화가 문장이 박힌 "국민교육헌장"을
조금이라도 더 욀겸 펼처본다.
선생님께 무작위로 지적된 우린 자리에서 일어나 암기가 시작 되였다.
"우리는 민족 중흥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얼을 오늘에....되...살...려......버/벅... 버/벅.......
여지없이 선생님의 뭉둥이가 손바닥. 엉덩이 그리고 종아리까지 아품이 베어든다...
우린 학교가 파한 후 다음날 선생님의 몽둥이 찜질이 무서워 희미한 전등불 밑에서 마치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듯
키 낮은 책상에 또는 조그만 밥상에서 양반자리로 앉아 교과서 맨 앞장의 "국민교육헌장"을 외운다.
옆집 순길도. 뒷집 영식이도.내일이 염려 되는지 평상시엔 해질녁까지 놀던 놈들이 졸린 눈을
치켜 뜨며 외우기에 열중이다.
이거 못외운다고 외울때까지 교실청소며 화장실 청소를 단골로 하던 친구들도 이제 저 같은
중년이 되여 아마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더듬지 않을까요...
이제 머리에 서리가 재법 내려 앉았을 중년 여러분...
국민학교.중.고등학교는 물론이요.당시 군대점호 시간에도 달달 외우던.
"국민교육헌장"............... 기억이 나시는지요???
ㅎㅎㅎ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걸 보니 학창시절 이거 왼다고 고생(?)께나 했습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그리고 오늘............ 12월5일이 "국민교육헌장 "공포한 날입니다.
문득 달력을 보니 그날이 생각나 두서 없이 써 봅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때다.
----------------------------중 략--------------------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길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1968년 12월 5일.
대통령 박정희.
그때를 아십니까?
조국 근대화를 너나없이 부르짓던....... 이젠 기억마저 희미한 흑백사진 처럼 퇴색된 지금...
우리 모두 "국민교육헌장"을 큰 소리로 외며 미래의 선진 조국을 향하여 매진하던 그 기억을..................끝.
감사합니다. ^_______^*
※ 봄봄님.채바바님.못안에달님.물로간산적님. 청정님. 붕어와춤을님.미느리님. 명경지수님.
콜롬보님. 도훈짱님.......잠못자는악동님 전화통화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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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외우면 재미없고 외우기 힘들다고 노랫말 가사 바꿔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외우라면 외울수 있는데....노랫곡도 생각이 나고요.....그런데 무슨 노래인지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여...
그당시 국회의원이 학교를 방문하면 의원얼굴이 인쇄된 책받침 하나씩 선물받았던 생각도 나고요...
.
예전에는 겨울이면 많이 추웠지여...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버님께서 뭉툭하지만 아주 튼튼한 썰매를 만들어 주셨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얼마나 무거웠던지 ....썰매들고 얼음판 가면 다 지쳤던 기억이...
돈이 없어서 남들 오뎅먹는 모습에 침만 꿀꺽......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무사히 잘 도착하셨는지요?
모처럼의 조우 였는데 미비한점이 넘 많아서요,
군인시절 국민교육헌장을 못외우면 취침이 늦어졌든 기억이 나는군요.
나름되로 열심히 외웟는데 내무반원 전원이 다외워야 취침이 가능했던시절이라
무척 고생했던기억이 새삼스럽게 하는군요.
님의선물에 감사드리고 건승을 빕니다.
그시절은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갈길인지도 모른체
그냥 생각없는 어린이 시절 .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알고나니 참 어려운 시간입니다.
.
날이 추워 졌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
아직까지 다 외우고 있습니다
참석도 못하고
그냥 쥐구멍으로 숨어 듭니다
멎진 주말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잘 가셨는지 전화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 너무 멋진 모습과 품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초면에도 전혀 서먹하지 않았던건
또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무엇 때문인지.......
가까운 날 다시 뵙기를 소망하면서
권형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봄봄님,청정님, 채바바님 ,콜롬보님 , 못안에달님,미느리님,쿠마님,
도훈짱님,명경지수님,붕어와춤을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의 건강과 행운을 함께 기원드립니다
논에 일 하다가도 운동장에 뛰어 놀다가도 주루룩 흐르는 땀도 훔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 붙어 부동자세로 향해야 했던 국기 개양식 과 하강식!
권형님! 띄밭에 잘 다녀 가셨는지요?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참여 못해서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립니다.
이번에 회원님들과 같이하신 정감으로 따뜻한 겨울 나시길.....
아침등교시간이면 마을마다 아이들이 줄을지어 학교를 향하곤 했습니다
가구수많은 동네는 두줄 세줄 군인들처럼 행렬을 지어 학교에 가곤햇지요
노래도부르고 팔도흔들고 ..
운동회땐 마을별 대항 체육대회도 했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때인가 박정희대통령 저격사건이 있었지요
수학여행중 여자아이들이 울던게 생각납니다
혼식 .분식 .. 밀가루음식을 장려했던것도 .구충을위해 대변체취하던일도
학교교정에 오랜세월 서있던 느티나무에 올랐다가 발목이꼈던일도 ...
참 좋습니다
아주 오랜기억을 덕분에 더듬습니다
조개탄 난로위에 올려놓은 도시락에서는 김치익는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한 반에 70명씩 있는데 도시락반찬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김치만 싸오지요. 책이며 노트에는 김치국물이 배이고.... 옆에 친구의 반찬을 뺏아먹을 것도 없습니다. 지나 내나
똒같은 시어빠진 김치니까요. 그래도 아이들은 빙둘러앉아 같이들 도시락을 까먹습니다. 히히하하 하면서.
70년 초가 되니깐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이 눈에 보이게시리 나아집니다. 전화보급율,텔레비보급율,냉장고보급율 등 등.
그 중에서도 학생들의 도시락 반찬내용이 많이 바뀝니다.
김치는 유리병에 따로 담아서 오고 밑반찬은 다른 반찬통에 따로이 갖고옵니다. 멸치뽂음,달걀말이,어묵졸임,김,오징어무침 등.
60년대의 김치 1가지만 싸오던 도시락반찬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나아진 것입니다.
그런데 빙둘러서 같이 먹지않고 자기 도시락은 자기만 먹습니다. 도시락 뚜껑으로 가려가면서. 수준들이 높아져서 그런지...
요새 우리들 얘들은 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받지요. 한 달간의 식단메뉴를 보면 우리집 반찬이 초라해 집니다. 마누라 열받을라.
국민교육헌장!
별로 가진 것 없는 국민의 역량일지라도 총력화하여서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올려서 이를 기반으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몸부림치던 그 때 그시절!
강압적으로라도 국민이 국가에 헌신하도록, 한 지도자의 혁명가적 이념이 만들어 낸 국민교육헌장.
나중에는 국민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하기위하여 새마을운동도 나왔지요.
독재는 하였지만 참으로 민족과 국가를 위한 몸부림은 처절하였고 다수의 국민들도 기꺼이 동참하였지요.
자기 자신은 호의호식하지않고 물욕,금욕도 없이 풍운아와 같은 삶을 살다가 비명에 간 혁명가적 지도자. ......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지도자들이 보여준 탐욕, 그 가족들의 비리, 퇴임후엔 부정축재로 인한 재판과 감방행 !
이제는 이러한 추태는 사라져야지요.
국민교육헌장.
국가우선주의와 지도자의 통치철학에 의하여 전 국민이 외워야 했던 헌장.
남북이 대치하고 있고 북한에 비해 군사적, 경제적으로 밀린 그 당시, 현재의 생존과 미래의 번영을 위하여
국민의 사상과 행동도 지도자가 지휘하던, 즉 사상과 행동의 국민일체화를 하기 위한 이념화 운동인 헌장.
인권은 유보되었지만 생존과 자식들을 위해선 무언가를 할려고 전국민이 몸부림치고 바쁘게 살았던 그 시절.
지금은 인권도 나아지고 자식들도 한 두명 밖에 없지만, 경제적으로 훨씬 더 풍요로와 졌지만 무언가가 허전한 가슴속입니다.
항상 권형님의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지요?
띄밭에서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ㅎ
국민교육헌장~ 아휴~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선생님이 무작위로 불러세워서 암기케 하는데....
옆에서~ 뒤에서~ 좁혀올때~
눈은 커서 겁은 많아가지구~ 간이 콩알만 해지고~ㅎ
다행히 피해가도 심장이 벌렁~벌렁~
차거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구구단과 국민교육헌장 다 뗬엇습니다 그란디 지금에와서는 앞에조금만...
그래도 아직까지 자시있는것은 주민등록번호와 군번 이랍니다
권형님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장거리운전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사업 무궁한 번창을 바랍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대접이 소홀하였습니다
모임은 네다섯명 오붓이 하는게 좋다는 느낌 이번 기회를 통하여
깨닳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자리에선
주위가 산만하여 몇사람과의 살뜰한 정을 나누기가 어려워지고
구변이 좋은분들이 대화의 주가 되고 멀리서 오신분이 권형님같이
점잖고 조용 조용한 분이되면 뒷방신세를 주게 된 느낌이어서
많이 소홀한 대접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운 만남이었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정이란 한쪽으로 흐르면 그냥 흘러 버리고 말겠지요
흐르는 정을 받아 담을 수 있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베품속에 그 정이 더 따뜻하고 큰 강물같은 정으로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얼음 얼기전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은 이루어 졌으니
이제 곧 얼음이 얼터이지요
그러면 그 얼음이 녹는 따스한 봄 움츠렸던 꾼의 마음을
따뜻한 날씨가 물가로 불러 모으는 그때
서로의 마음이 닿는 다면 다시 만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먼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만나 뵙게 되어 참 즐거웠읍니다.
혼자만의 상상의 선배님하곤 동 떨어진 분위기에 깜짝 놀라서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멋있는 포스의 분이시라곤..
여건이 허락치 못하여 깊은 속내를 나눌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읍니다
봄봄님과 채바바 두분 선배님의 자상하고 넉넉한 정을 느낄수 있어서 더욱더 즐거운 만남이었던것 같읍니다.
그외 함께 자리해 주신 선후배님 여러분.
청정님, 코롬보님, 붕어와춤을님, 물로간산적님, 못안에달님, 미느리님, 명경지수님
내년에 다시금 물가에서 뵐수 있길 청원해 봅니다.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