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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무서운 이야기 ^^*;;;

IP : a05cb6612d8846e 날짜 : 조회 : 8410 본문+댓글추천 : 15

아래 낚시 갔다가 귀신 조우 한 글이 있길래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25년전 여름 지인 2명과 충북에 한 저수지로 낚시를 갔었지요 

낚시가게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사장님한테 그 저수지 요즘 핫 한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거기가면 위쪽에 산소 있어 ... 쫌 걸어야돼 ... 요즘 거기가 잘나와!!! 근데 거기 귀신있어 조심햐"

"에이 설마요 .... 요즘세상에  뭔 귀신이래요  ㅋㅋ "

 

너무 늦었나 도착하니 해는 기울고 지인 두명은 차대고 근처에서 한다고 하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붕어 상면은 꼭 하겠다는 일념으로  짐들고 한 200미터  상류로 올라가 묫 자리를 찾아가 대를 널었지요

 

근데 저녁되니 은근 무서워 지는 거... 주변도 조용하고 

뒤 산소에서 진짜 귀신이 나올거 같은 분위기 .... 

 

근데 그때 뒤에서 갑자기  "부시럭" 소리가 나는 거 아님 

뒤를 보고 후레쉬를  비추니 아무도 없고 산소뒤에 나무들만 보일뿐 

"아~ 씨 오줌 지리네"  뭐지 

 

잠시 후 발자국 소리 

"차박 차박"

다시 후레쉬를 비추고 "누구얏" 아무도 없음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스침 

낚시는 이미 물 건너 갔음  찌는 보고 있는데 심안은 뒤만 보고 ... ..

 

다시 들리는 발자국 소리 점점 더 가까이 온다 

"차박 차박 차박 샤박 "

"누구야 ㅅ ㅂ 장난 치지마 "   

근데 아무도 없음 난 순간 진짜 귀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얼음땡 

 

튀어야 한다 ... 튀어야 한다 ... 튀어야 한다 

근데 이젠 아주 빠른 템포로 나한테 오는 발자국 소리 ... 점점 커지는 

"차박차박차박 샤박샤박샤박 " 

"옴마야 살려주이소~~~~~~" 으~~~악 퀙 

 

 

 

 

걸음아 걸음아 날 살려라 ....  겁나 뛰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 발에 감겨  안떨어지는 검은 봉다리 .. ...... ...... ... 봉다리 ...... 봉다리..... 봉다리 

쓰 ~으  바 알~

 

추억은 마음속에,  자연은 자연으로 , 쓰레기봉다리는  집으로 가져 갑시다 

내가버린 쓰리게 사람 죽일수도 있습니다. ^^

 

 

 

 

 

 


IP : 877721ac9a6e6a3
붕어 맛을 본 고양이인가봅니다,
고양이 사냥터인데 낮선 사람들이 와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소리까지 질러대니
놀랐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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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d5e2dbd3fef368
ㅍㅎㅎ~~~
진지하게 읽어 나가다
ㅋ검은 봉다리에
한참 웃고 갑니다~^^
추천 0

IP : 81bd356ea9cc6fa
그 밤에 고양이를 발견하신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러지 않았으면 더 긴 경험담이 나올 뻔 했습니다^^
추천 0

IP : d48113ff4ecfebb
제가 인터넷 행운도사 입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고 댓글 주신분들 좋은일 생길 거여용^^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