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조행길에, 소나무 어린 새싹을 한웅큼 꺽어왔어요...
맑디맑은 쏘주에 퐁당 집어 넣구서 매일매일 눈빠지게 확인을 해봤어요...
드뎌 오늘아침,
투명한 쏘주빛깔이 노르스름 야시꾸리 해졌지 말입니다.
출근을 해본들 일이 손에 잡힐리 없고,
오전내내 그노무 소나무새싹이 생각나
정신일도 하사불성이 도데체 안되는 것이었어요..
과감하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조퇴를 해버렸지 말입니다.
점심 먹이로 닭다리와 샐러드를 배달시켜,
솔향 가득한 국물 한고뿌를 쪽쪽 빨아제끼며....
잠시 씨잘데기 읎는 생각을 이것저것 해보았지 말입니다.
쩜팔이 쏘주 일빙이, 인생 자체가 개털인 내 꼬라지에 겁나 비싸긴 하지만...
쩜팔이 쏘주일빙이 내게 오기꺼정....
페트병을 만든 공장 노동자들이 백수짓을 안해도되고,
쏘주공장 아지매들은 맞벌이를해서 아그들을 가르칠수있으며,
화물차 운전사 옵빠야는 요걸 운반해주고 주말에 맘껏 낚시를 댕길것이니....
세상은 맞물려 돌아감에 을메나 아름다운 것인지,
참 경이롭지 말입니다.
닭다리 두개에 오천원이믄...
생닭 한마리를 통째로 모셔올수 있지만,
그로인해 치킨집 할매는 그나마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시겠지요...
저도 나이 먹으믄 돈 아깝다고...
직접 닭 키워서 치킨해먹고,
누룩으로 밑술담궈 쏘주 맹글어 먹을까봐 겁이나지 말입니다.
난 절대루 나이먹지 말아야지 다짐하지 말입니다.
낮술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지 말입니다.
젊은 개털 배상^^


아까우시겠지만 쬐끔만 보내주시지요?
쪼매 땡기지 말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한잔만 눼?^^;;
침 넘어 갑니다.
소생도 나이먹기 싫습니다만...
코베아 밥상만 맘에드네요
이쪽으로 던저봐유 ᆢ 나쁘 ᆢ
어째 갈춰드리까요?
담에 남겨 오시길 바랍니다
혼자 다먹기 없기~~!!
어디서 간접광고냐고요??
ㅡ낮술은 언제먹어도 "참" 맛있지말입니다ㅡ
참이슬,참소주 간접광고@@
향긋한 솔내음이 입 안에
확~~~~~!!!!!!!!!@@@@@@
작년거 쩜파리 세병 있슴돠
아니 잊어먹고
가져 갈께요~~~^♥/*
오순도순 모여앉아
소주일빙에 닭발석쇠구이가
급~~~~~~땡기지 말입니다.
나도 조퇴하고싶은 1인입니다ㅠㅠ
낮술 좋습니다 ^ ^
"낮술 환영"
"지나친 음주는 감사합니다 !"
잘 계시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