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낚수 - 끝..............?

IP : f4cc3ac911e5016 날짜 : 조회 : 5315 본문+댓글추천 : 0

낚수를 접한지도 어언 30년 빨래줄걸이 장대같은 글라스 40대를 휘두르며 기고만장 날뛰던 인생도 덩달아 늙어 뿐지고 저 멀리 일렁이는 찌대가리조차 희끄무리허게 보일뚱 말뚱 짜증스러운께 요넘마저도 개털이 된거 같아 이래저래 서글픈 생각 한두시간 지날라치면 무릎팍도 저리고 허리까정 뻐끈허니 출조 자체가 늘 무리고 출조길은 언제나 몸과 맴이 따로 국밥 - 흐미, 슬퍼라 오랜 시간 - 인생의 활력소가 돼 준 이 낚수마저도 이젠 내게 사치고 과욕인가 보다 주위의 만류대로 등산이나 댕기며 몸뚱아리 관리나 혀? 젠장 낚수는 내 인생에 있어서 무쟈게 소중허고 단 하나뿐인 낙이고 즐거움인디... 워떻게 연을 끈는댜 - 참말로 억울타 - - 내사 뒈져도 고러케는 몬한다 - 낚수없인 진짜 몬산다 - 웃기고 자빠졌네, 발버둥쳐 본 들 워쪌겨 - 세월앞에 천하장사 읍따 카든데... - 지가 무신 용가리 통뼈라고, 개나발 까지말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손자넘이나 돌보며 기럭저럭 살아야 될 고물 아닌감 - 애고애고, 억수로 무진장 목구멍 터지도록 엉엉 울고 싶어라 - 우라질노무 시상아 - 내청춘 돌리도 비는 와 이러케 만이 온댜 웬종일 방콕험시 컴컴한 하늘만 쳐다본께 별의별 떵싸부리 잡샹각에 대갈통만 뻐개진다이 밥맛도 읍고 이때 서성대는 남자의 가슴속 외로움을 모르는체 앙칼진 천둥벼락이 뒤통수를 빠바방 후려친다이 "이보쇼, 얼릉 후딱 빨랑 나갓. 날도 더운디 뭔늠의 담배로 장작불 핀댜. 냄덜은 냉수먹듯 잘도 끈터만....." 이런 제기럴 그려, 내인생은 늘 혼자 뿐이고 낚수만 있제 그랑께 이자 "낚수 끝"이 아니라 찌대가리 볼 수 있는 짧은 거시기 한두대 벗삼아 알짱대면 되는거 아닌감. 고것도 평생토록...... 안되면 돋보기 망원경 총동원하면 되제 우헤헤헤 참말 쉽다이 다시 시작이요....뒈질때까정 ...평생토록.......주야장천......우헤헤헤........ 미...친....넘.............. 그래서 날궂이 험시 아리아리 딸딸 이슬에 쪼라 엄청나게 조아뿐진 저녁이라우....... 건강덜 조심하이소

1등! IP : a651a38df4f1cc4
네 건강만 조심할깨요 말뜻은 무슨 말이신지 제가 허접인지라 고수님깨 패스!~
추천 0

3등! IP : 3961771f7f424ff
낚시가 인생에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중에 어느 날 낚시마저 없다면........
이놈에 낚시는 뭐하러 배워가지고 이 개고생을......하고 꽝칠 때, 가족의 반대에 부딫쳤을 때 하던 푸념이
이것이라도 할수 있다는게 하고 보람될 때가 있을 겁니다.
부디 즐겁게 평생을 낚시와 함께 하시길.....
추천 0

IP : f4cc3ac911e5016
권조사님
말씀인즉 접을때가 됐는데 담배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여 싹둑 자르기가 힘들다는 푸념입지요
그렇더라도 건강이 우선입니다요
찌톱이 가물거리면 20대~30대까지 짧은 호수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솔직히 건강을 중시한다면 출조 횟수를 과감히 줄이시고 운동시간을 늘려가심이 좋을거 같네요
담배, 끊으세요
저도 나이 50 되던날 식구들의 도움으로 고생고생하며 끈었고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지만 절대 그런 실수는 없을 것입죠
아내에게 사랑받는 지름길이 담배끈고 낚시접는 일이지만 후자는 쬐끔 서운한게 사실입니다요
전쟁터같은 낚시터의 풍경이 때론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안가면 가고싶고 가면 그렇고............
건강 증진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추천 0

IP : 9cb7c6ebe3559dd
누가 여러분에게 낚시를 왜 하십니까 물으신다면 뭐라고 말씀 하시겠습니까.??

조과를 따지게 앞서 저는 서슴없이 物我一體라고 말을 합니다.

뭐 상대방이 이해 해주면 다행이고 아나면 말구!!

권조사님 안녕하세요^^

지천명 중간쯤인 저의 생각은 취미 생활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퇴직한 지인들을 보면 갈때없어 집안에만 있거나 잔소리만해대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ㅎㅎㅎ

저는 술과담배를 전혀 못합니다.

이젠 건강을 위해서 몸에 해로운것을 자제 하심이 ...

두서없이 ...죄송합니다.
추천 0

IP : 8704210ab6e7fe7
전 건강을 위해서라도 낚시 못끊습니다 ^^
낚시안가면 집에서 얌전히 있어야하는데 싸댕기면 알딸딸해서 들어와 귀찮게해대니 ...

낚시가 ~~ 한답니다
채바는 낚시로 인해 행복하답니다

낚시로 건강 찿고 행복하세요 ~~
추천 0

IP : eec22fe1911082e
낚시가 전 삶의 활력소라서 죽을때가지 하려고 합니다

맑은공기 낚시라도 하니 마시죠 ^^

월님들 건강 챙기시고 안출하세요
추천 0

IP : 00cd752be57846f
반가버요 권조사님!

미리 저의 미래를 예견해 주신것 같아서 저또한 가슴이 짠합니다.

서서히 눈도 안좋아지고

낚시 안가면 뭔가 한봉다리 빠진 사람 되어 버립니다.

단지 낚시대 두대만이라도 펴고 슬슬 운동도 하시고

밤새우는 일 없도록 하시면서

여유를 아는 낚시로 가야지요. 건강을 위해서요.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추천 0

IP : f4cc3ac911e5016
비오는날
몸도 찌부둥하고 출조도 몬한채 하늘을 원망하며 긁적거린 몹쓸 글을
너그럽게 봐 주시고 응원까지 해주시니 심히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조사님들의 연령대가 不惑의 후반부와 知天命 층이 많으신거 같네요
아무리 좋은 놀이도 건강이 삐걱대면 그림의 떡이지요
더구나 知天命 후반부와 耳順으로 접어들면 출조 자체가 중노동으로 느껴지며 부담되는 경우가 없지 않지요
실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찌의 움직임조차 캐치가 어렵고
북적거리는 틈바구니서 이웃들과 동조하기엔 기력까지 쇠잔하고
요즘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짜증스러울 때가 부쩍 많아집니다
그러나 낚수에서 다져진 내공이 있어 늘 고요함을 지키며 나만의 호젖한 시간을 찾고자 오늘도 가슴 설레는 출조계획을
꾸려 봅니다
마음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요
여기 계신 조사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낚하시길 기원합니다
추천 0

IP : c1c3adb33b4b3a8
성함도 모르고 살아오신 환경도 전혀 모르는 대충 50중반이 넘어가실 듯한
한 분을 알게되었습니다.
참 조용하고 친절하신 분인데, 이 분은 낚시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처음 낚시를 할 때는 가방메고 두 걸음만 가도 숨이 차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왠만큼 걷고, 낚시를 해도 숨 안차다며 낚시배우기를 참 잘했다고 합니다.
(폐질환을 앓고 계셔서 수술을 했는데, 낚시 다니시며 많이 좋아지셨답니다)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또 주위 사람들과 담소도 나누시고 하다가보면
세상 사는 재미도 느껴지고 또 건강도 가질수 있으니 낚시란 것이 참 좋은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 하십니다.

권조사님께서도 무리하지 마시고 대 숫자나 장비도 조금 단촐하게 하시고
늘 여유롭게 건강한 낚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마철에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f4cc3ac911e5016
소렌토님
점심식사는 하셨는지요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노조사님은 낚시로 인해 건강을 되찾았지만 때로는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더라구요
소인의 경우가 그런 예로서 무리한 출조가 문제겠지요
님들의 소중한 말씀대로 낚시대를 비롯한 장비일체를 단촐하게 정리하고
휴식같은 낚시, 유유자적하는 낚시로 임할까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무념무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게 행복이지요
늘 건강하소서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