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맨/이종태입니다.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조카(36세) 따라서 바다낚시 출조를 3번 갔다가 왔습니다.
갯바위 낚시, 낚시라기보다 중노동 입니다.
한나절 하면 힘들어서 못하겠습니다. 몸살도 납니다...ㅎㅎ
할수없이 조카를 꼬셔서 안쓰는 낚시대를 몇대주고 그리고 몇가지 용품 사주고
민물낚시를 접하게 하였습니다.
앞치기 가르치고 떡밥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주었습니다.
"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유료터이고 바닥이 평지형이면 집어 부지런히 해주면
그곳이 포인트가 되니 열심히 밑밥 갈아주면서 낚시하면 조과는 어느정도
될것이다"
이런 팁을 주고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카의 하루 조과가 60마리를 넘겼습니다...미끼 하나에 한마리씩 나옵니다.
민물낚시 너무 편하고 재미 있다고 조아라 합니다.
그날 저는 두자리수 간신히 넘겼는데 조카는 조아라 조아라 외치면서 끌어 올리는데
처음에는 저도 좋아하다가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질투심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뭐야~~~"
왜 이래^^~~~~쩝
그런데 한참을 지켜 보다가 조카 낚시대가 뭔가 이상함을 느껴 확인을 하니
봉돌에 감아 놓은 납테이프 일부가 없는겁니다.
낚시대를 확인해 보니 바늘이 바닥에서 떠있는 부력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떡밥을 달면 낮캐미 끝만 보이고 떡밥이 떨어지면 찌가 4눈금 정도 올라옵니다.
완전 중층 낚시였습니다..ㅎㅎ
낚시대 던지고 찌가 2눈끔이상 올라오면 다시 떡밥 달아 던지고 이것을 지속으로
해 주었나 봅니다.
그날 이후로 조카는 바다를 접고 민물만 다닙니다.
지금은 발전해서 바늘만 바닥에 안착시켜서 낚시를 하는데 정말 어복인지 실력인지
남들보다 월등히 잡아냅니다. 그리고 낚시를 열심히 합니다.
항상 주변 사람들보다 조과는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얼레벌레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바닥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림도 아니고 ㅎㅎ 누구에게 배운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여간 중요한것은 조과를 따라 갈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