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름쯤 전에
서울에 산다는 어떤 님께서 전화 연락을 주셨습니다.
얼척에서 저를 봤는데 낚시 같이 갈 수 있냐고 묻는...
산란 때, 오름 때, 여름지나 청명할 때 아니면 다른 취미를 즐기는 저인지라 약간의 망설임이 없지 않았지만
한편으론 붕낚초보자인 저로서 다른 님과의 건전한 교류도 나름 원하는 바였기에
흔쾌히 그러시죠~ 하고 수락하였고
그뒤로 한 일주일 정도 잊고 사는 데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주에 시간이 어떻느냐고...
술은 얼마나 마시냐 담배는 피우냐길래
담배는 일찌감치 끊었고 술은 캔맥 작은 거 1개 이상 안한다고 했더니
본인의 담배는 얘기 않했고
평소엔 잘 안마시지만 낚시하러 가면 소주 2병이 기본이라고 얘기합니다.
허거걱~ 붕낚음주, 마이 시른데...
저는 술을 마시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만 다른 분들의 음주를 방해하진 않습니다.
술 마시려는 자리에서만 그렇고
붕낚같은 다른 자리에서는 1캔 이외에는 극혐합니다.
그리고
차가 없어서 평택역으로 전철타고 와서 제 차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고민고민했습니다.
결국 문자로 보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나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낚시 동출하는 데 걸림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로간에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
초면이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특히 초면인 경우에는 더욱 다양한 조건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름하야 낚시 동출의 조건!
자괴방 낚시 고수 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

저에게 금주는
킁걸루... 1빙 미만을 말합니다... ^‥^
안합니다 술 담배 낚시 스타일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혼자 다닙니다
금연인 입장에선 죽음이죠
진인분과 동출하는데 소개로 누군가 1인 같이 간다해도 어려운점이 많더군요.
낚시는 공감인데도 참 다르고 어려운점이 많더군요.
주면 주는대로 먹는다
야칸의 음주는 가능하지만
반주정도
식사시간은 반주포함 30분이내
같이는 가되 서로 30m 이상
떨어져 않는다
가는거 오는거 간섭하지 않기
식사시간 외 철저한 개인주위
어떠한 것도 간섭하지 않기
그래도 주말에는 3~4 명 만나네요
제가 두목이라
취미가 같아 자주 통화하고 정보 교환합니다.
근데 아직 한번도 동출을 못해봤어요
스타일이 맞지않아서요
많으면 10번 정도씩 해왔습니다.
먹는거야 내 먹을거에 조금 더 챙기면 되니
늘 준비해 갑니다.
술은 캔맥 또는 막걸리, 담금주 한병 들고 가서 반주정도로 합니다.
그런데 가끔 짜증 납니다.
안챙겨 왔으면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데 토다는 인간들 가끔 있더군요. 그럴려면 지가 챙겨오던가, 주딩이만 들고와서는...
그래도 독조가 좋습니다.
아무때나 대접어 철수할수 있고, 제약이 전혀 없어서~~~^^
난 굶겨도 담근주만 있음 되는데요...
독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가 두목이라"와
"주딩이만 들고와서는"에서 빵~ 터졌습니다.
빵은 순간적으로 터지는 거니깐 설명할 수 없구요. ^^
얼마 안되는 구력동안 안식구와 아니면 거의 독조를 해왔는데
가끔씩 엄습하는 약간의 외로움(?)과
겁나 땡기는데 무서운 주글 거 같은 터, 군산 구절지 같은 곳을 극복해보고자 동출을 고려해봤는데
걍 독조로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께
감사으 말씀 드립니다~~~ ^^
전 술 한모금도 안합니다.
물론 술 잘하는 분이랑 자주 다니기도 합니다.
허나 술을 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밥먹고 대화 할때만 같이 하지 각자 따로 따로 놉니다`~ㅎㅎ
그냥반들 역시 주사 없습니다.
좀 취했다 싶으면 본인들 알아서 들어가 잠니다.
술로 인해 스트레스 받은적 없습니다.
하지만 육짜방생님 처럼 처음대하는분 상대방이 술을 즐기시면 조금 어색할거 같습니다.
혹여 미친 듯 처 먹고 물에 들어갈까봐^^
언제부터인가 그냥 술이 좋아 조금씩 마십니다. 대신 낚시다닐 때는 하루에 맥주 500 서너캔 정도는
틈 날 때마다 마십니다. 그래서 찌 올라오는 것 보고 놓친 적도 있구요^^ 대부분 혼자 다닙니다.
저는 친구와 가끔 동출을 합니다. 어렸을 적 부터 같이 다녔었죠.
요즘은 차를 나누어 타고 갈 때는 동출을 하고 친구 차를 함께 타고 가야 할 때는 가급적 피합니다.
이유는 제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요 ㅠ.ㅠ
사람들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생긴 것 답지 않게 낯가림이 심해서 모르는 조사님들과 동출은
아무리 성향이 맞아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가족간에 같이 나들이 간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출발해도 인원이 1인 이상이니 장소선정부터, 먹거리, 낚시 성향등
모든걸 따따블로 신경써야 됩니다.
심지어 와입과 동출도 신경쓰이는데요
근디 저는 동출 자주합니다.
와입, 처남내외, 지인등.
심지어 처이모부님과도 간간히 함께합니다.
혼자 물가에나와 오롯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은 저로써는 위의 상황이 방해받는 기분이며, 여러가지 신경써야하는
머리아픈 상황이지요. 아 머리아포 @.@
그럼에도 같이 하는건 공통된 취미로
자리 할 수있고, 같은 자리에 있으므로
소통을하니 서로에게 맞춰 갈수 있는
창구가 되기에 동출을 마다하진 않습니다.
물론 일면식도 없는 분과 동출을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한번정도 동출을
하시면서 경험? 을 쌓아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와입과 이틀째 노지에있는데요
오는도 잼난 시간 보내ㄹ수 있도록 해야지요
ㅎㅎ
1.옛날에는...
2.낚시장비가 많지 않을때는...
3.차량 한 대로...
4.여럿이서 동출을 했었는데...
5.(현세)에는...
6.(음식)과 모든 부분은 개인이 지참하고...
7.(낚시터)에서...
8.만나는 것으로 합니다.
9.준비해 온 (음식)은 식사 때 함께하고...커피도 함께...
10.(취침)은 개인의 차량 또는 개인의 텐트에서...
11.이러한 내용으로...
편합니다.
이득을 취하려는 마음이 앞서면 결국 안만나는게 맞구요
모쪼록 동출은 힘듭니다
그래서 독조를 지향하구요~~
오랜 지인들과 같이 다녀도 뭔가 서로 잘 맞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쉬울리가 있겠습니까.
식사 때만 같이하는 정도로 지내다가
서로 이해할만큼 가까워지면 차 한 대로 다니면 이동과 주차 모두 편리합니다.
다만, 포인트가 아주 제한적인 곳에서는 동출이 있으면 좀 난감합니다.
마음 맞는 조우 찾기가 무척 어렵죠
일단 몇번 동출해봐야 알죠
일단 무조건 양보를 서로 해야
쭈욱 이어 집니다
같이 성향이 비슷해서 그리 어렵지 않고 차타고 오고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아서 좋네요
예전엔 동출도 자주 했지만
좋았던 기억보다 안 좋았던 기억이
많았던지라 그이후론
온리 독조 입니다
이제는 힘이드네요.
매식사준비하는것이 버겁고 동출지인들오면 당연하게 여기니 이제는 저도 혼자독조다니려고합니다.
주로 캠핑낚시스타일이다보니 매번 식사.본부석셋팅 힘에 부치네요.
독조가 정답같습니다.
친구와 한잔씩하고 같이먹고
친구가 회사 점심저녁 대먹는식당이있어서
거의친구가 음식준비해오죠
그냥 좋습니다 요만큼도 따져본적없고
새벽까지 낚시하다가 서로 알아서 자고
아침에도 철수를 종용하거나 일이있으면 서로 알아서 먼저갑니다
장비도 서로 좋은거 있으면 챙겨주고 낚시좋아하는 친구가 부랄친구라
집안사정 아들내미 와이프들 전부들 알고있어서
동출이 행복합니다
기가차네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차량 동행을 요구하다니요 ㅎㅎ
낚시스타일 식사등 참 맞추기힘들어서 이제는 모르는분과는 동출하지 않습니다.
낚시 조우는 좋은사람 딱 한사람만 있어도 행복한낚시가 되는데 저도 좋은사람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쭉 혼자 댕깁니다..
일년에 한두번 매형이랑 하는정도..
그나마..코로나 때문에..작년 올해
건너뛰고 있어요..
..
특히..주말과 빨간날 파란날은 낚시를 웬만해선 안갑니다..
사람많은곳..피할려고요..
서로의 각자출발지에서 출발하여 한낚시터에서 같이 만나는것입니다.
차한대를 가지고 함께 이동하는것은 반대입니다.
직접 뵙기는 처음인 어느 분을
낚시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뵌 적이 있었죠.
캔맥 하나 정도 드신다고 하시면서
제가 조금 더 마시는 걸 미리 아시고는
소주며 맥주며 왕창 준비해 오셨더군요.
지금 같이 동승으로 같이 다니시는 분이 계신데
(제가 댁으로 모시러 가고...)
조금씩 배려를 하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 맞추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낚시 얘기 ,인생 얘기,생활 얘기.....
통화만 해도 어떤부류인지 대충은 감이 잡히지요
한번 같이 가봐서 아니다 싶으면 걸러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