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아침이었습니다.
배 위에서 빵조각을 날려도 갈매기들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갈매기들은 저기, 안벽 한쪽에서 우당탕! 난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날개 사이로 언뜻 커다란 물고기의 사체가 보였습니다.
족히 메타급 잉어였습니다.
어쩌다 죽어 어떻게 바다까지 흘러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불가했습니다.
오후 다섯 시, 일몰이 시작 될 때쯤입니다.
방파제를 바라보다 뭔가를 발견합니다.
ㅡ 사진을 확대해 집중해 보세요. ㅡ
허공에 하얀 발광체가 떠 있습니다.
비행기는 아니었습니다. 정지 상태였으니까요.
발광체는 서서히 오른쪽으로 움직이다 급가속을 했습니다.
Z 항법이었습니다.
"UFO다!" LNG선 데크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동요했습니다.
저녁 일곱 시 반쯤.
그들의 군단이 몰려왔습니다.
ㅡ 사진을 확대하지 않아도 보이시죠? ㅡ
하얀빛의 그것들은 허공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필시 저놈들, 저를 찾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메시아는 003호 피러밖에 없었을 겁니다.
놈들이 Z 항법으로 허공을 가릅니다.
급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낮은 포복을 시작합니다.
구리스 통을 열고 손바닥 가득 갈색 구리스를 담습니다.
눈동자만 남기고 온 얼굴에 덕지덕지 바릅니다.
나도 모르게 신음처럼 독백을 합니다.
지금은 아니야.
5짜도 잡아줘야 하고
대한민국 낚시계도 정리해줘야 하고
계절바람 선배님께 '내 지평의 확장'도 받아야 하고...
전화해보세요
울산에 뭐하러 갔는지...ㅠ
후비적~후비적~~~~~
풉
끝
제 흰색전자캐미가 왜 저기에 있죠???^^;
원기 회복하시어,
원상태 되심을 뵈오니.
저 또한 의욕이 생깁니다.
모가지가 길어 슬픈
ExtraT. ..
혹시 낚시 가셔서 외계인 낚으셧어요?
ㅋㅋ
좋은 징조임에 틀림없습니다 ,, ^^
왼쪽 옥내림 3대 오른쪽 대물2대
딱 거기네
헬기타고 낚시하시나봄미더...
햐~~~~~~~~~~~~~~~~~~~~^-^
피러님 약 드실 시간 입니다.!
하마터면, 은하계 통합짱 초절정고수 되실 뻔했지염.
저 녀석들 땜에 지구가 멸망할 것 같다는 초큼 불길한 이 느낌적인 느낌은...
리더께서 청부의뢰 하신듯....
글게!~ 왜? 리더한테,허락두 안 받구 공기번데기 무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