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그 저수지엔 온갖 괴기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그 장관은 뭇 꾼들의 가슴을 부풀게 만들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그 저수지에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낚시를 하는 꾼들은 하나같이 며칠 후 바지가 벗겨진 변사체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익사하는데 원인을 알 수도 없고 용의자도 전혀 특정할 방법이 없자 경찰에서는 원인을 밝히고자 특수 잠수요원을 파견해서 물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느날, 드디어 한국 최고의 잠수부가 저수지에 도착하여 장비를 장착하고 물속을 수색하러 잠수합니다.
그리고 약 30분 후.
잠수부는 바지가 벗겨진 채 허겁지겁 물 밖으로 나오더니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면서 기어 올라옵니다.
그리고 덜덜덜 떨면서 경찰 대장에게 보고합니다.
ㅡ 저 물속엔 말입니더. 물구신이 셋이 들어앉아 있십니더. 제가 드가니까 그 중 하나가 오드만 다리를 꽉 붙잡고 하는 말이 "니는 기냥 몬나간데이. 반다시 내한테 거거를 한 판 해주야 놔주는기라. 알긋제?" 이라는 깁니다. 그래가 죽을 심을 다해가 30분 만에 끝내고 보이 산소가 떨어져가 간신히 나왔심더. 시체들 바지가 벗겨진 이유가 그겁니더.ㅡ
이후 저수지에 낚시꾼은 사라졌습니다.
몇년 후...
잘 생긴 절므니 한 명이 낚시짐을 메고 저수지를 찾아옵니다.
암만 봐도 수상힌 좌대를 설치하고 대를 편성하는 걸 보면서 주민들은 말리지만 이 절므니는 그딴 거 신경 안 쓴다면서 여유롭게 대를 편성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물속에 물구신들이 잠에서 깹니다.
하품을 하던 물구신 중 하나가 눈이 똥그래지면서 크게 소리칩니다.
ㅡ와따!!!
ㅡ머가 왔노? 머가?
ㅡ저 우를 쫌 바라. 절믄 남자 아이가? 내끼다. 니들 손댈 생각 접으래이?
ㅡ아까비... 얼마만인데...
구신은 절므니에게 다가가 순간 챔질로 절므니를 끌고 드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절므니는 천천히 물 밖으로 여유있게 나오고 물속에선 구신들의 대화소리가 들립니다.
ㅡ니 와 쟈를 그냥 보내줬노? 을마만인데? 안 아깝나?
ㅡ그기 아이다. 3초만에 끝내고 나가는데 우얄끼고? 와!!! 진~짜 빠르데...
이후 그 저수지는 그 절므니의 독탕이 되었으며 그 후 절므니는 낚시계에서 지존이 되어 꾼들에게 존경받으며 잘 살았다 합니다.
중간쯤 잠수부가 30분이라는 글 나오자 3초를 생각했는데,,,,,,
근데 자바Boy님
자꾸 이러시다
할배한테 걸리믄 디집니데이~~~~~~~~~~
할배 생각보다 쌈도 잘하고,
또~~~~~
무시무시한 빵탕소년단이라는 폭력조직(?)도 가지고 있으요....^^
쪼매 걱정이 됩니다...
사소한거에 목숨걸면 안된다고
희야들이 그랬거든요
클났슈~~~~
뒷감당을 어찌 하실려고~~
고문님만큼 글을 잘쓰시네요
양대산맥이십니다
잡아보이님 화이링~^^
사자 고문님 젊었을땐 정말 멋지셨군요.
구신1은 사람으로 환생하여 얼마전
저수지 옆에서 - 자라 한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하면서 나타났죠.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며 두분이 만나셧
던걸로 아는데 아직도 3초의 기억 때문
일까요?
더이상 요구한건 없었다죠? 아마..
-일단은 튀자...
이글을
지난 노지사랑 선배님의
후라이데이 이벤트에서 썼으면
1등 인데 ... ㅋㅋ
잼날글 잘봤습니다 ~~^^
펜 으로 그리신겁니꽈?
텨야 되나유?
난 변사자?
그...근데 토...토껴야 살 거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노지사랑님의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일단 잠수합니다.
절 찾지 마세유.
꼬로록~~#
잡아보이 뭐~ 하겠노...
그렇게 흰수염은...ㅠㅠ
살금살금...
두리번두리번...
휘유...=3
자바BOY님이 '며칠'을 아신다니요.
'몇일'이라는 말은 없죠.
'며칠'이 맞죠.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HOXY...
맞춤법 검사기?
3분도 아니고...ㅡ.ㅡ
게임 아웃~~~~
그분 삐져도 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