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포인트는?

바람이 심한 수요일입니다.

서울은 어제부터 초속 10미터 내외의 강풍이 계속 불어대고 있습니다.

금요일까지도 심하게 분다는데,

주말에 멈추길 기대해 봅니다.

월님들은 어떤 포인트를 좋아하시나요?

나름대로 수로를 좋아하시거나, 소류지, 또는 넓은 대형지를 좋아하시는분,

조용하고 깨끗한 계곡지를 좋아하시는분등 다양하시겠지요.

전 막 사짜가 쏟아지거나, 느면 월척이라는 그런 포인트보다는

낚시대 펴놓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그런곳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조그마한 수로에,

주변에 얕으막한 산이 있으면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

늘 가서 적당히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낚시대 펴놓고,

미끼를 달아 던져놓고는 주변을 돌아보는게 즐거움입니다.

붕어야 낚시대가 알아서 잡는것이고,

사이비 조사는 늘 주변을 둘러보며, 무언가 얻어올게 있나?

새로운걸 구경할게 있나?

돌아다니다 보면 아는것도 보이고, 

처음보는것도 보이고,

그러다 처음보는것은 인터넷도 검색해보면서 또 하나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하루를 보내다 옵니다.

물론  1박2일의 출조시간동안 두어시간은 낚시의자에 앉아 있기도 합니다....ㅎ

물론 조과는 늘 빈망테기입니다.

살림망이 어떻게 생긴건지 잊어버린지 오래거든요....^^

바람이 많이 차가운 한주입니다.

봄 고뿔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주말 출조를 위해 "바람아 멈추어 다오~~~~~~"라고 열심히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