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쓸고 또 쓸어도 눈이 쌓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종일 올 모양입니다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아 눈세상에 삽니다
그러다 보니 한겨울이라도 가끔은 폭팔적인 조황의 물낚시를 경험하곤 했는데
올핸 이도 저도 아닌 어려운 낚시를 합니다
조황도 좋지않고 여건도 좋지 않은데
제대로 겨울인 지금이 어떤면에선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올해 이전의 겨울낚시는 논둑에 잔설이 남아있는 풍경속에서
논바닥에 의자 하나 두고 추위에 떨어가며 하는 낚시였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전년보다 춥고 눈이 많이 내려 오히려 단단한 방한을 하다보니
춥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고기가 나오지 않으니 조급해할 필요도 없구요
혹한이 주는 여유라고나 할까요
이 겨울을 어찌보내나 싶었으나 금새 1월도 거의 끝자락입니다
새로운 주를 맞을때마다 유독 빨리 가고마는 시감이 느껴집니다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점심시간쯤만 지나고 나면 그후 주말까진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이 길고 낮은 짧은 겨울인데
좋아하는 낚시도 맘껏 못하고 활동도 제한되다보니
자칫 짜증나고 지루해 지기 쉽습니다
비시즌 이다보니 월척에서도 웃고 지날수 있는일에 시비가 붙어 기분 상하기 쉬운 계절이구요
조금 참아보고 또 여유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지요
요즘은 재미없고 지루할때마다 운동을 합니다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도 좌탁과 소파사이에 몸으로 다리 만들어
허리운동도 하고 기기묘묘한 형태의 스트레칭도 하고 ..
사는거 별거 있습니까
생각대로 .마음먹은대로 .꿈꾸던 대로 맘껏 살지 못하는 세상이지만
이왕 내맘대로 되지 않는것 웃고나 살아야지요
야자나무 그늘아래에 산다는 야자게 잡으러 햇불들고 나서고
스노클로 킹크랩 사냥하는 저 따뜻한 나라로 이민을 떠나고픈 생각이 간혹 들곤 합니다
아니 항상 꿈을 꿉니다
언젠가는 너무도 절실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적도 있었습니다
여건은 거의 맞춰지는데 그리하지 못하고 여전히 사는대로 살아갑니다
간혹 답답하고 훌훌 벗어 던지고 달아나고 싶지만
그렇타해서 벗고 도망가버리면 그건 꿈이 아니라 도피겠지요
지금 갖고잇는것에 만족 못하면 꿈속에 그리던 삶이 살아지더라도 행복하진 않을겁니다
지금을 이겨야죠 지루한 겨울을 맨몸으로 맞서 즐기듯 그리살다보면 꿈속에 삶도
언젠간 이뤄 질겁니다
오늘 집에 가시면 낚시못간 짜증에 가족들에게 거친 톤으로 얘기하던거
슬쩍 누그러 뜨려 보십시요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식구들 모여 앉혀놓고 조명좀 낮추고
가만 가만 가족들 얘기 .계획 .아빠한테 원하는거 ...
이런 얘기도 해보시구요
사모님들 짜증 내시면 노래방에서 하는 낵타이 이마에 매고 입술 칠하고 생쇼도 해주십시요
대화 끊긴 아들과 야동 예기도 하시구요
가족들 다웃게 만들고 가장인 남편도 스스로 즐거우면
야자나무 아래 누워 검은피부 부드러운 이국의 젊음을 바라보지 않아도
꿈처럼 행복해질수도 있습니다
오늘 퇴근해서 돌아갈 집엔 웃을 준비가 된 가족들이 있으신지요
가족을 웃게 하는건 가장의 넉넉한 마음입니다
챙피할게 뭐 있습니까 당신이 남편이고 가장인데 ...

겨울은 겨울다워야하니 별로 심술이 나진않네요
오늘 저녁은 또철이랑 야동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해볼까요 ? ㅎㅎㅎㅎ
만화 짱구 얘기 해주십시요
요즘애들이 좀 조숙하긴 합니다만
아직은 ..
고 2학년 아들녀석 어제 왔길레 담배 피우고 싶음 피워라
술도 먹고 싶음 먹어라
야동 보고싶음 봐라
네할일만 다하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괜챦다 .. 했습니다
하라는것 아무것도 아직은 하지 않지만 만약 아들녀석이 실제로 한대도
말리지 않을참 입니다
제일만 다하면 ..
올해 혹 보증 부탁받으신분 계시면 당장 거절 하십시요
지금 거절하시면 최소 10년분 불행 덜어내신겁니다
밑으로 내려 간다고하더니
그리고 호남 서해안 대설특보 내려졌던데
또 엄청 오나 보군요~
입춘도 열흘 밖에 안남았는데 말입니다.
지명 공부하실라고요...야동..노동..대가...
은둔자님..
불 약하게 해놓고고 혼자 멀하면 되겠습니까....ㅜㅜ
눈 올땐 거저 뜨듯한 구둘목이 최고죠....
올해는 영광에 꼭 함 가봐야 하는데....
불 약하게 해놓고 ...
혼자 계실땐 뭐 해야 할까요
전 혼자 있을때 불 약하게 해놓고 야동 봅니다
ㅋㅋㅋ야동추천
야동은 사십대 이후 갱년기 증상 호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거 보는겁니까?
느끼는 겁니까?
먹는 겁니까?
붕춤님 모르시면 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