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 6학년 딸애와 중등 2학년 아들
이렇게 두명의 애들이 있습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기사를 읽고
늘 궁금하던거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꼈다는 연락이 온다면
다른 분들의 선택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절대로 지금까지 키워온 애들을 다시 바꾸는 일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십수년 핏덩어리 시절부터 키워온 그 사랑과 교감이
친혈육이라는 의미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키운정이 혈육의 의미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목을 이기고, 처음으로 몸을 뒤집고,
처음으로 웃고, 처음으로 말하고,.....
내 사랑을 온전히 가져갔던 그 아이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이란 내 피를 물려받았기에 소중한 것이 아니라
내게 완전히 속한 존재, 내 사랑을 온전히 가져간 존재,
자신의 사랑을 온전히 내게 준 존재로서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아이를 갖지못해 고통받는 지인들을 접할때마다
입양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당신이 간절히 아이를 원하는 것처럼 간절히 부모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낳은 정이 아니라 키운 정이라고....
하지만 누구도 제 말대로 입양을 선택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동일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입양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도 입양에 대해 좀 더 열린마음을 가져야 될때인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대답을 들어보고 싶네요.
위에서 드렸던 질문, 지금 아이가 산부인과에서 바꼈다는 전화를 받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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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나 부정에 의한것이 아니라면 곱게 키워야지요
걍 마음에만 담아두구요
같은 의견임니다
제 피를 이어받은 녀석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나 지켜보는게 신기하기도ᆢㅎㅎ
입양은 저는 아들이 하나라 이쁜딸로 하고싶은맘도 잇는데ᆢ
마눌님은 내아이처럼 키울자신 없다고ᆢ단칼에 거절하더군요!!
살면서도 자꾸만 돌아 볼꺼고...
간 녀석도 눈에 밟힐거고.....
미치뿌지 싶습니다...
이슈방 붕어우리님의 글은 또다른님이 있는거 같아서
참 낮설어요...
친한친구 도. 정치 이야기 하면 싸움이 나는듯하여
이슈를 만들지 않음이 어떤가요.너무 낮설어서 글 드립니다
10월의 잔상은 기억해야 하지만 ....
화합을 상징글을올린다면 우리 다음세대는 가까워 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아름다운 글과 시간이 함께 했어면 좋겠네요...
갱상도 와 쩐라도가 낙시로 소통했어면 해서 글.드리니 곡해는 맙시다
끝으로 ...입양 찬성 합니다
낳은정도 정이요!
기른정도 정이기예...
기른놈은 내품에,
낳은놈은 먼발치에서...
이슈방은 자신의 정치/사회적 입장을 논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저는 저일 뿐입니다. 제가 두가지 서로다른 성향을 가진것이 아니라
그곳에 맞는 제 입장을 피력했을 뿐입니다.
산골님께서 불편하시게 생각하신다니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두가지의 내면을 감당하지 못하는 단순형이라서
저번에 주신 글이 이해하지 못하였답니다 .......................
위로는 덕망높은 분들로 부터
아래에는 자기 소신껏 내어 지르는 그 무었인가 있었습니다
만약에 내 아래 후대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앙금으로 남을 겁니다 .............................
조금은 정제된 글들 바랍니다...왜냐면 ..........허연 비니루 님도 그곳에 계시니까요
자게판에서의 사귐과 이슈방에서의 제 소신이 두가지 내면으로 비쳐지셨던 건가요?
정치적 소신이 다른 사람은 사귈수 없는 겁니까?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하얀비늘님과 제가 이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부족했다면 이슈방 그 글에 댓글을 주심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자게판에서 논할 내용들이 아닌듯 싶습니다.
존중한다면 나를 내세우지도 않을 겁니다.......
여기에 글을 올림이 나같어면 존중할거입니다.......
자게방과 정치적인 소신은 다를수 있습니다.
단 ......당신의 글은 과격 하십니다..
소신은 내어 지를수 있습니다.그러나.....................
뭔가가 쫌 ...........아쉬움이 큼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던 부분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시 결례가 되는 부분이 있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두집이 함께 딸하나 더 얻었다 하고 살면 어떨까요?
각자 생각할 문제라 각양각색일 것 같아요.
저는 음...
아내와 상의할 것 같네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본 자식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번쯤 볼까.. 그리고..
한 번 본 후로는 본 자식을 가슴에 담습니다. 물론 키운자식을 버린다거나 하지는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