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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주이소~

IP : 5ff561ba53e63e9 날짜 : 조회 : 5442 본문+댓글추천 : 0

아파트현장 식당에 한 무리의 근로자들이 허연 입김을 몰아 쉬며 들어온다. 오늘의 메뉴는 뜨끈뜨끈한 뚝배기 "설렁탕". 자리에 앉자 마자 아주머니가 기다렸다는듯이 한~상 가득히 차린다. 살 얼음이 살짝낀 뻘건 깍뚜기와 배추 겉저리가 먹음직 스럽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경상도 지방에서 어제 이곳 현장으로 전출온 "김기사"가 경상도 사나이의 그 특이한 목소리로 아주머니를 부른다... (큰소리로) 대파 주이소~~ 얼~~~라!!!!!!! 아까 대파 줬는데.....참!!! 바뻐 죽겠구만... 아주머닌 궁시렁 거리며 대파를 썰어 한 종지를 내온다... 여깃슈!!!! 잠시후... 아까 그 경상도 "김기사"가 또 부른다... 대파 주이소~~ 우~씨!!!!!!!! 대파 줬구만... 아주머니가 씩씩거리며 "김기사"에게 다가와 "대파" 줬잖아욧... 그때 "김기사"와 같이 온 "이기사" 왈... * * * * * * * * * * "데워" 달라구요... 이~~런!!!! @#$%^&*&^%$#@ 즐거운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하십시요^________^* "떡국" 많이 드세요...

1등! IP : d28ff64d0d689f6
ㅋㅋㅋ 권형님 안주무시공 (^ㅇ^) 재미있게 웃고가여 새해福 많이 받으세여 (^ㅇ^)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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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5c7c2e6a130b3cf
퐈~~아ㅎㅎㅎ~~~~~~~~~~~`최불암님,.웃음..ㅋㅋ
새해벽두 부터 권형님 덕분에 웃음으로 시작하니 올한해 웃고 살앗으면 좋겟군요~!
떡국 맛나게 생겨..한사발 비우고 가요..ㅋㅋ
건강한 한해 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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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8a415b7d72d0f23
새해아침에 혼자웃고있읍니다

우째 경상도말을 잘인용하시는지요

맞심더 데파주이소 따뜻하게해주이소

명절아침에 권형님의위트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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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f09efbd9d9aa8
권형님 올해도 월척을 화끈하게 대파 주이소 ~~

설날 아침 웃었으니 한해 좋은일만 생기겠네요.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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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91bbf3492e477c
"권형"님 떡국은 드셨는지요?
어케 서울분이 경상도 말씀을 잘 아시는지..
데파주이소(데펴주이소)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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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99317ef16e9d15
대파 = 뎁혀(=뜨사)
"파 ! 이양반 어디서 이런 걸 (존칭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직이 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털면 다 나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지만 도로가 엄청 밀려 산길을 타고 막 도착.
잘 다녀 오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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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6a0c1595e6930b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 떡국을 먹지 못했네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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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25d8f8ce9d504
흐미 권형님 떡국 많이 먹으면 나이가 다쁠로 먹는다 케서 반그릇만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리~~~~~~~~`

연휴 잘보내시고 계시온지요.

위에 떡국 식었습니더

데파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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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16402579f3347
권형님.
섣달 그믐날 이면 세수하고 묵은 세배 드리고, 신발감추고 복조리 돌리고 그런 날이지요.

데파주이소. 오리지날 갱상도 표준어 입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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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1c3adb33b4b3a8
서울 남대문에 친구와 놀러 갔을때 실제 이야기입니다.

새벽시장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한 국밥집에 들어갔는데,

계절이 겨울인지라 가게 안에는 커다란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아까부터 선반위에 올려진 검은 비닐봉지가 선풍기 바람에 펄럭이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검은 비닐봉지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늘로 솟구쳐 손님 머리위로 떨어지려 할때,

그 상황을 계속 신경쓰며 지켜보고 있던 제 친구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아지매! 저기 꺼먼 비니루봉다리 널찌니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서울 사람은 모를겁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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