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부러움 주의^^)

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

중간에 차가 없어져 여름꽃을 다 포기하고,

늦은 가을부터 시작해 드디어 

마무으리 했습니다.

100 이 조금 넘어가는 종류의 꽃을,

한종류씩 찌꺼기를 제거하고,

종류당 평균 1돈씩,

조금 적은것은 조금 적은대로,

조금 많은것은 1돈보다 조금만 더해서,

10냥을 만듭니다.

잘 씻어 말려둔 12리터 병을 열탕소독 하고,

다시 소주로 한번 더  헹궈 줍니다.

(유리병 열탕소독시 반드시 찬물에서 병을 넣고 가스랜지에 불을 붙여 가열해야 유리가 깨지지 않습니다. 뜨거운물에 갑자기 넣으면 유리가 깨질 수 있습니다..)

꽃들이 완전 건조가 되어 알콜도수 20.1도 이스리 오리지널로 담금합니다. 재료의 특성이나 수분함량에 따라 알콜도수를 달리하면 좋답니다.

6병하고 조금 더 들어가네요.(약 11리터)

건조된 꽃들이라 한번 뒤집어 주니 바로 색이 우러나네요. 

마셔볼까?  ㅋ

형형색색의 100여가지 꽃들~~~

색감이 참 예쁘죠?

라벨링도 깔끔하게 붙여 줍니다.

이래야 담금한날을 기억하고, 거름할날을 계산할수 있습니다.

습관입니다.

다 마무리 하고, 다른 아이들을 조금 밀치고 한자리 차지 합니다.

중양절까지 잘 익어 향이 고운 술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기 프로젝트에 협조해주신 고지비님과 붕어와춤을님께 감사 드립니다.

나중에 술이 잘 익으면 인체실험 대상으로 뽑아 드리겠습니다.^^

백화주를 담금했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7월에 참나리꽃을 얻어다 마지막 술을 담금하고 담금주도 그만 둘까 합니다.

이제 해보고 싶은거 거의 다 담금해 보았고, 지금 가진 술로도 제 평생 먹고도 남을것 같네요.

모처럼 아무 일정 없는 주말이네요.

오늘 하루는 느긋하게 보내볼까 합니다.

자게님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