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속 장수말벌 담금주들입니다.
작년 2월달에 돌아가신 지인의 어머님 산소에 둥지를 튼
장수말벌을 잡을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네요!
거의 지인의 어머님이 누워계신 관 천판가까이까지 파고들어가다가
결국엔 지인이 굴삭기를 불러서
어머님 묘의 봉분을 파묘까지하고 장수말벌을 잡아내고 다시 봉분을 만들었는데
지인이 통곡을하던 생각을하면 지금도 가슴이 울컥울컥합니다.
처음에 팔때 지인과함께 제까지 엄숙하게 지내고했는데
너무 깊이 둥지를틀어서 결국엔 파묘까지했으니
지인의 입장에선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그넘들로 담근 담금주가 용천 인공 7호 벨브 병으로 4병을 만들어서
지인께 한병주고 3병남았네요!
요 넘들이 지인의 어머님 산소를 파묘까지하게 만든 넘들입니다.
이 담금주들을볼때마다 지인이 통곡을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가슴이 미어져옵니다.
아주 독한 넘들입니다.
장수말벌이 산소를 이렇게나 깊이 파고들어갈줄이야...
이 담금주는 이름 모를 묵묘에 둥지를 튼것입니다.
아무리 묵어있는 산소라도 정갈하게 제를 올리고 작업후에 완벽히 복구했지요!
이 담금주도 역시 무덤속 장수말벌이네요!
유일하게 공동묘지에 둥지를 튼 장수말벌지요!
공동묘지 관리사무소에 허락을받고 작업했는데 무지하게 고맙다고하더라구요!
119에 신고했더니 무덤이라고 그냥가더랍니다.
좋은일 하시구 담구신거군요~
말벌 저넘들한테 쏘이면 장난아니게 아플텐데 ㅋㅋ
머나오면 우차실려고?
ㅋ~~ 농담입니다..
말벌이 생각보다 깊게 굴을 파나봅니다.
좋은일 하셨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제거하고 원상복구를해줘야 무덤이 안전합니다.
예전 벌초하러 갔다가 진짜 수백 마리 장수말벌이 묘속에 집을 지어뒀더군요.
다행하게도 도로에서 가까워 119에 신고했더니 그분들이 한 시간 정도 작업해서 집을 꺼냈는데..
그 커다란 늙은호박 있죠?
그 호박 덩이 보다 더 큰 덩이로 네 갠가 나왔더랬습니다.
어휴! 하마터면 쏘일 뻔했고, 먼저 맡아서 혼자 벌초하던 선배님은 몇 방 쏘여서 응급실로 실려가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