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두루..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신 친한 형님이 벌써 50대 중후반에 들어섰으니까..
30년 정도 前 이야기가 되겠네요.
친한 형님이 20대 중후반 였을 때, 하루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일을 나가려는데, 어머님께서 붙잡으시며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얘야 요즘 며칠 꿈에, 집뒤 창고에 고운 한복을 입은 여자가 아무 말도 없이 슬픈 표정으로 계속 서있던데, 최근에 너 창고에 뭐 갖다놓은 거 있냐?"
형님은 그런 거 없다고 대충 얼버무리면서, 퇴근하고 돌아와,
최근 소주大병에 청사(유혈목이와는 다른 푸른빛이 많이 도는 화사 종류인듯)를 술에 담궜었는데,
병을 깨고 그 뱀을 꺼내 양지에 묻어주면서 좋은 곳으로 가시라 했다더군요.
근데, 더 이상한 것은 그날 밤 어머니 꿈에 그 한복을 입은 처자가 다시 나타나,
아무 말 없이 그냥 큰절을 한번 올리고는 스윽 사라지더랍니다.
다음 날 아침, 형님 어머니께서 다시 형님을 붙잡으시면서,
"너 혹시 창고 뒤에 뱀 잡아뒀다가 버렸지?" 하시더랍니다.
형님이 너무 깜짝 놀라, 사정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하셨다는데,
어머님은 꿈 얘기를 상세하게 말씀하시면서, 다시는 뱀을 잡아 집으로 들이는 일이 없도록 하라 하셨다네요.
그 이전엔 곧잘 뱀을 잘 잡았었던 그 형님은, 그날 이후로 뱀만 보면 공중부양을 하는 겁쟁이(?)로 전락하고 맙니다.
실제 제 친구가 장난감 고무뱀을 형님 면전에 들이댔다가 형님이 정말 깜짝 놀라며 제 친구에게 주먹을 날려 죽통 맞을 뻔한 일화도 있지요. ^^;
이상 뱜에 얽힌 전설 따~라 삼~천~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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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그 마을 진입도로공사를 하며
직영반장과 독사를 잡아 큰 유리병에 독사주담궈
포크레인으로 파서 몇병 묻어놨군요.
파러 가실 분!!!!
뱜 까지 먹으라고요?
사양할랍니다 .
오줌 줄기를 담벼락 밖까지 날리기는 싫습니다
고향 인근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국민학교 입학 전
가야산 아래에서 살았습니다.
그때 봤던 땅꾼 중에
머리 둘 달린 구렁이를 놓쳤다고
절규 하던 사람이 생각 납니다.
팔자 고칠 기회를 잃어 버렸다나 뭐라나..
이상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허무 합니다.ㅜㅜ
자라 세 마리 욕조 속에 있는데... ㅡ,.ㅡ"
그렇게 강하신데 맨날맨날 형수님께 맞으신다는 게 이해가 잘... ^^;
소풍 횽아/
쌍두뱀을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ㅎ
선비님/
뱜은 무섭고 음흉하고 사악한 동물입니다.
사악했던 여자사람이 죽으면 뱜으로 환생한다는 절설따라 삼천리 그런... ㅋ
한복을 입은 처자...
아니..
한복을 입은 할매 세 분이 나타날 조짐 입니다.
과거 보러가는 선비가 주막에 묵었는데, 꿈에 젊은 형제인 듯한 비단옷 입은 일곱 청년이 나타나 살려달고 했다더군요.
아침에 과거보러 가는 선비가 일어나 세수를 하려다 큰 장독에 자라 일곱마리가 있는 걸 보고,
그 자라를 사서 큰 강에 놓아줬더니, 자라가 세번 고개를 숙이며 절을 하고는 물속으로 들어갔고,
그 선비는 과거에 급제를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경주 이 씨 좌랑공파 선조이신 분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전설따라 삼천리..
이런 호러스러운글은 꼭 제목앞에 표시해주세요!!!
그냥 글이지만 전 너무 무섭거든요.
특히 혼자 야간근무할때는 더더욱 미치도록 무섭습니다.
정말이에요ㅠᆞㅠ
무서운 얘기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첫월척배딴놈님.
아이고 이 일을 어쩝니까.
월척 배까지 따놓고는 엄살은! ㅡ,.ㅡ"
혹시 밤에 여자가 나타나서
풀어주면 여자로 태어나서 같이 살아드릴게요!~~~~~
행여나!~~~~~~~~
확! 마!
내가 꽃미남이면서 얼굴이 설사람인데 희고 굵고 크고... 또..
아 진짜...
어수선님/
뱜을요?
사악한 사람은 남자나 여자사람이나 끔찍히도 싫어해서요. ㅋㅋ
계속 약올리시면 뱀 풀어여. ㅎㅎ
한자^^~
두개^^~
제가 소싯 적에,
천자문, 학어집, 동몽선습, 사자소학, 명심보감, 소학책... 을
찢어 응가할 때 몇번 썼답니다.
굳이 죄송할꺼까지야 없습니다^^
그냥 안보고 안들을수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ㅋ
혼자 절대 독조못하는이유가 그거라서요^^;
20대~30대 때는, 등 뒤 2m 이내에 묘 10기 정도는 두고 낚시를 했더랬었는데요. ㅎㅎ
마음을 이해합니다.
무서운 건 절말 무서운 것이라서요.
그래서 제가 괴기를 잘 안잡는겁니다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못 잡는기 결코 아니라는 말입죠
잡아도 바리 풀어주야 맴이 편합니다~~^^
무덤 많은곳에 매달 독조 합니더~~~~
어릴때
뱜을 두들기 잡았으모 확실하게 처리 해야지 안하면은
밤에 잘때 와서 팍~~물어 삔다고
어른들이 얼마나 겁을 주던지.
그래서 항상 큰 돌무덤을 만들어 주었지요...^^
살살문다 살모사~ㅎㅎ
잘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