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원에서 붕어빵노점을 하고 있는데 꼭 오후 2시쯤 되면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께서 건물2층에 있는 한의원으로 침을 맞으러 가십니다.
한2주일쯤 설겆이를 하러 가는데 그 할머니께서 저보고 잠깐만 나 엘리베이터 스위치좀 눌러 달라고 하더군요...
허리가 많이 굽어 당신이 스윗치를 못 누르고 다른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전 설겆이통을 들고 할머니와 2층 한의원까지 가서 문을 열어 드리고 왔습니다..
그 할머니를 보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까 보고싶었습니다..
전 어렸을때 할머니와 할아버지손에 자랐습니다..
늘 제가 불쌍해서인지 할머니는 제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왕사탕을 할아버지몰래 주셨고 ~~~
보리밥도 당신거에서 덜어서 제게 주셨고 ~~~
밤에 (등잔불시대) 제가 추우면 읏옷을 거내 나를 덮어 주셨습니다....
꼭 2시만 되면 지난가시는 그 할머니를 기다렸다가 말없이 문열어드리고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드리고 한의원 문을 열어드리곤 합니다..
어제는 제가 바뻐서 그렇게 하질 못해 걱정 했는데 다행히 할머니께선 치료를 받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펴지지도 못하는 허리를 펴서 제게 붕어빵을 사가셨습니다..
돈을 안 받으려 했는데 구지비주시겠다는 할머니를 보면서 (물론 2000원이상의 붕어빵을 드렷습니다 )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파 눈물이 찔끔 흐르더군요 ~~
이제 세월이 조금더 흐르면 저도 할머니곁으로 가겠지요 ~~~
울 할머니를 보면 그냥 눈물만 흐를것 같습니다...
에구 죄송 합니다 ...
오늘 아침 그냥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 .....
이제 씻고 아침먹고 준비해서 붕어빵 구으러 갈겁니다...^^*
우리 회원님들 남은 2013년 잘 마무리 하시고요
늘 건강과 행복하시만을 기원 합니다..
2013년 12월 8일 차한잔의여유 배상 ...
추신 : 불우시설이나 또는 시설에서 혹 도장이 필요하신데를 알고 게신분이 계시면 제가 목도장을 무료로 파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30여분 파 드렸습니다...
진짜로 무료이니 걱정 마시고 연락 주세요 010 6898 01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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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녀석들과 술한잔하곤 오늘 일 때문에 급히 오느라 인사도 못드렷군요ᆢ
곧 함 뵈러 갈께요ᆢㅎㅎ
추위에 건강유의 하세요~^~^
더 많읍니다 저도 문득 할머니가
생각 나네요 추운 겨울 건강 조심
하세요
저도 할머니가 보고싶네요...
날이 추우니 옷 따뜻히 입으시고 일하십시요..
수고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진용이 왔나 그러시면서
꼭 안아주시며 핵꾜는 잘 댕기나?
그러시는 모습이 어꺼제 같은데
아 보고싶다 할매~~~~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한번 붕어빵 먹어 보고싶네요...
좋은일많이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