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보고자
아침 6시에 일어나 강쥐 밥주고,
나 밥먹고,
시작된 뒹굴이~
한시간 지나니 지겹고,
머리 무겁고,
아무나 뒹구는게 아닙니다. ㅡ.,ㅡ
봄볕은 정말 좋네요.
옥상에 올라 항아리 청소하는김에
일주일간 황사로 찌든 바닥도 청소하고,
이식 2주된 산부추도 보고,

지난해 여름에 이식해둔
참나리꽃과 백합도 잘 올라오고,



오래된 하얀민들레도 잘 자라고,
오래전에 뽑아먹고 끝낸 달래도 간간히 보이고,
지난해 씨가 떨어졌던 잔대 새싹도 많이 올라오네요.
자연은 완연한 봄이네요.
낚시 가신분들
붕어가 막 널려 있쥬?
지롱이 한마리면 얼척 두어개는 기본이쥬?
아 봄 나들이 가고 자퍼유... ㅡ.,ㅡ
아침도 굶었는데 친구가 온다고
밥이나 같이 먹잡니다.
궁시렁궁시렁.
1시 다되야 도착한다네요.ㅠ
뒹구는건 아무래도 제가좀
전문이긴 합니다만
좋은날 다가기전에 언능쾌차하셔유
부러워유~~~~!!
아 나물 하러 가야는데~~~~ㅠㅠ
황사도 있구요.
언덕엘 가야는데요.
나물캐는 처녀가 언덕에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ㅡ.,ㅡ;
뒷산에도 꽃이 이쁘게 폈슈.
뒹굴이 그만들 허고 나가들 봐유.
봄이 이뻐유~~~^^
방금 언덕배기에서 쑥 캐는이가 있어보니 처녀가 아니구 할매던디유.^^
아무리 봐도 설사시는분 안같은디ㅡ.,ㅡ;
아무것도 격하게 안하고
숨만 쉬는것도 할줄 아셔야 함돠
저녘 챙겨드시구욧
(오랜만에 낚시나...바람터짓뿟네..이라고
집에서 숨만쉬고 있십니다)
기대감은 맥스인데 …
평균조과를 면치 못하네요 ㅎ
따뜻한곳엔 큰개불알꽃도 피고요.
푸짐한 서양민들레도 피고요.
귀한 미선나무도 꽃이 피었네요.
시기 맞추기가 쉽지않아 보지 못하는 꽃인데 하얀 귀한꽃을 2년째 보내요.
이 귀한걸 집 정원에 모셔놓고 보고 계시다는분도 있쥬? 고집이 겁나 쎄신분....ㅋ
이번 생은 틀렸습니다.ㅠ
그날 비가 왓드렛죠 `~
배달하다 말고 하도 예뻐서 한장컷 햇네요 ㅎㅎ
서울도 벚꽃이랑 목련도 꽃을 피웠습니다.
올해 꽃들이 좀 빠르네요.
농사가 시작된거 맞지요??
우리집엔 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목련과 살구꽃은 잎을 떨구고
진달래는 꽃잎색이 바래고 힘없이 처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미선나무는
꽃이지고 이발을했더니 이렇게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