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애꿏은 베란다 창문만 빼꼼빼꼼 열어봅니다.
이놈에 비는 내맘 바짝바짝 타들어가 한줌 재가 되는것도 모르고 당췌 그칠기미가 안보이네요.
간만에 토욜날 쉬는건데....
이상하게 이번주는 더 출조하고싶었는데.....
아~ 이대로 정녕 주말을 컴퓨터앞에앉아 월척조사님들의 조행기로 눈맛만 봐야하는건가요~~ -_-
기냥 이것저것 생각할거없이 일단 나서볼까 라고 생각에 거듭 생각을 해보지만
베란다 창문으로 흩뿌려지는 빗줄기를보며 이내 마음을 접기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혹시나하는마음으로 베란다 창문으로 시선이 자꾸 가지만
이내 실망하며 아쉬운 시선을 모니터로 옮깁니다.
거실에서 몇주전부터 벼르던 연식이 오래된 파라솔을 정비했습니다.
나와 함께한지가 8년쯤 된듯하네요.(다른 장비는 전부 바뀌었는데 이놈만 여태 함께하네요)
폴대와 댓살엔 이미 칠이 벗겨지고 그부분으로 녹도많이 쓸었고
천도 많이 헤지고 실밥도 많이 풀렸었지만 그때마다 손수 a/s를 해온결과
여태 감사하게 잘 사용하고 있네요.^^
해가 거듭할수록 댓살이접히는부분에 천이 헤져서 비가오면 파라솔밑에서 똑 똑 떨어지는 빗방울에
밤새 수건한장으로 파라솔밑에서 맞은비를 훔쳐내는게 일이었는데
오늘 궁리끝에 돗자리 반듯하게잘라 파라솔위에 덮을수있게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필드테스트는 안해봤지만 완벽방수 가능할듯 하네요.
혼자 만족감에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같은 날씨가 테스트하기 딱인데...쩝 ^_^
에효... 마눌님 눈치보며 애꿏은 담배한개피 입에물고 베란다로 나가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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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물찬서 볼려고 출조 준비하고 있습니다 ..
다행인것은 나같은 분이 출조를 못하고 같이 잡혀있는것을 보니 쪼까 마음은 놓인디유
나만 못나가고 잡혀있는줄 알었쥬 내 붕어 다 잡어부리는 헛 몽상만 ㅋㅋㅋ
여차하면 바로 짐 챙기리고 go go~! ^^
그러다가 병 납니다 아니믄 자꾸만 창쪽으로 눈돌리다가 눈돌아가요..ㅋㅋㅋ
농담이구요 꾼들의 맘은 똑같은가 봅니다
저야 어차피 토요일, 일요일 오후까지는 움직이지 못하니 그나마 마음은 편합니다.
그렇지만 내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된다면 저 또한 똥 마려운 강아지 모냥 안절부절 못할 것 같습니다.
다 똑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아무때나..
같이 나서지는 못하지만 비 맞고 몸 상하실까봐 제 비옷 대여 해 드릴려구요..
참고로 대여료가 비쌉니다..^^
붕어로 갚으시면 됩니다..
이정도의비는 물속 용존산소량을 높혀주어 붕어활성도가 좋아서 손맛도 볼수있는 찬스입니다
몸살나는것보다 훨씬낫지요 기냥 떠납니다
결국 군위로 출조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월척접속해서 코멘트 한방 날립니다.
밤새 내리는 비때문에 힘든 출조였네요 휴~ ^^
다들 남은주말 잘 보내시고 기분좋은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전 이만 휴식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