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눈에는 연못이 있고
그 풍경 속에 붕어가 산다
세상으로 열린 속눈썹이
수초처럼 하늘거릴때마다
바람처럼 흘러드는 강물소리
찰랑거리는 물결에 씻긴 눈동자는
강태공의 기다림을 기억한다
수면 위로 입 내밀고 뻐끔거리는 붕어
하얀 배에 새겨지는
황금비늘 뜨거운 문신
붕어의 가슴으로 담기엔 차고 넘치는
진실을 두려워 하지 않는 바람이
소녀에게서 잠든다
연못의 거울에 비친 세상은
존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슬로 세상 끝에 매달렸지만
한 번도 떨어진적 없어
붕어나라 전설은 아는 이가 없다
보고있으나 보이지 않는 그림
그 위로 태공망의 미소가 번진다
소녀와 붕어는
연못에 떨어진 별빛을 모아
파란물처럼 맑은 의식의 세게에서
붕어처럼 유영하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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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설책에 실린 시인 데...
노트에 적어 뒀던 것을
단어 몇 개 고쳐서 올려봅니다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
SG하늘 님은 위 시를 읽으시고
이내 돌아와 주시길 믿습니다
반갑습니다 !
어제 만나고 왔습니다ㅋ
하늘님도 곧 오시겠지요.
해탈이는 잘 놀고 있나요?
무척 잘계십니다.
첫월님/ 대구에서 청도까지 가셨다는??
하늘님은 인기 짱^^
소풍님/ 해탈이는 잘 놀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그림자님/ 식당 만든다고 바쁘신 하늘님 많이 도와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