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톱.

손톱이 아니라, 손 톱입니다. 그 손으로 자르는 톱. 저기 저 손 톱은 손으로 하는 면도기를 뜻해요. 그럼, 손 톱 반대말은 발 톱이냐구욧??? 의구~ 바보세효? ㅡ,.ㅡ; 제가 수염이 제법 굵어요. 모르긴 해도 한 달 기르면 산적 부두목 수염은 될 겁니다. 아마 1m 쯤 기르면 4짜도 땡길 껄요. 털이 제법 질긴 탓에 아무리 좋고 비싼 기계톱(자동면도기)을 써봐도 면도가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손 톱을 사용해요. 날 하나에 2,000원 하던 것이 언제 올랐는지 4,000원 살짝 넘네요. 4*4=18,000원에 육박하는 쥘레투. 왜 1회용 면도기를 안 쓰냐 하시겠지만 1회용 면도기로 면도를 하고나면 얼굴이 피범벅이 되므로 좀 비싼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근데, 그 비싼 면도기 날도 한 달을 못 넘기네요. 계산을 해보니 1년에 면도기날 값만 10만 원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남들은 1회용 면도기 하나로 1년도 쓰시던데요. (그분 이방 수염이신데 예전에 그분 거울 보고 10초만에 면도 깨끗하게 할 때 엄청 막 부러웠음) 그나마 요즘엔 친구 소개로 도루커 4중날(1회용 면도기 비슷) 쓰니까 그거 하나로 한달 보름은 써도 될 정도로 날이 좋네요. 가격도 무지 싸고요. (1천 몇 백 원 함) 참고로 그 면도기날 소개해준 그 친구도 수염을 기르면 산적 부두목은 될 겁니다. ㅋㅋ 털이 질기고 많아 고민이신 분. 비싸기만 한 면도기날 때문에 고민이신 분. 마트에 가셔서 함 찾아보세요. 낱개 비닐포장이고 손잡이가 흰색 도루커입니다. 써보시고 좋으면 제 스위스 계좌로 20억 입금하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 증조부모 조부모 벌초를 마쳤으니 이제 밥 먹고 쉬어야겠습니다. ^^* 맛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