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낚시 짚어보기.

지난 1년 남짓 동안 낚시를 무척 많이했는데

정말로 한군데 수로만 줄창 가서 앉았었네요.

저수지와는 달리 물이 항상 흐르고 특히 밀물과

썰물이 존재하는 수로입니다.

하루에 두차레 물때 시간표대로 천천히 물이 오르고

몇시간 지나면 또 물이 스윽 빠져나갑니다.

처음엔 수문을 잠그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여하튼 같은 포인트도 그런 이유에서 하루중 시간

에 따라 두자이상 수심의 차이를 보입니다.

붕어낚시는 오름수위가 찬스라고합니다만 여기선

정 반대입니다.

밀물때보다 썰물에 입질을 만날때가 많습니다.

물이 빠져나가면 수초주변의 수심이 전혀 나오지 않아서

수초에 붙는 포인트가 어려워집니다.

붕어낚시는 포인트가 80프로 먹고들어간다고 배웠습니다.

나머지 20프로는 어복이나 장비운용 그리고 낚시실력 등이

라던데요. ㅋ

어지간한 저수지는 전경이 한눈에 다보이니까 대략 어디에

고기가 붙었겠다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이런 수로는 길이가 엄청 길어서 한눈에 파악도 안되고 

어디에 붕어가 모여있을지 대략난감 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곳만 1년을 파고 들어가니 이젠얼추 눈치가 늘더군요.

좀더 확신이 들면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혹시 수로낚시 비법이나 추억등등 ..  이야기해 주실분은

공유를 부탁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