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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했던 첫 낚시

IP : 01b7250563c6e76 날짜 : 조회 : 7863 본문+댓글추천 : 0

아버지는 1949년 생입니다. 건축설비 사업을 하시다가 이제 사업은 접은 대신 아직도 후배들이 지휘하는 현장에서 현역으로 직업을 갖고 계시고 늘 운동을 곁에 두시는 분인지라 어지간한 젊은이보다 두터운 가슴과 너른 등을 지닌 분이죠. 제가 어렸던 시절 낚시를 처음 접했던 건 아버지의 회사 사내 조우회를 통해서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저를 데리고 아버지는 조우회 출조를 종종 하시곤 했는데 어린 아이가 다루기 힘든 두칸 반 즈음의 대를 주시고 지렁이를 주시고는 던지고 또 던져보라 하신 게 낚시를 가르치신 전부였습니다. 당시 지금 제 나이보다 젊었던 아버지는 그렇게 제게 회사 직원 누군가에게 얻은 대와 지렁이를 제게 건네시고는 매운탕을 끓여 동료나 푸하직원들 식사 준비에 신경을 쓰셨고 낚시를 하는 모습을 제게 보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버지 조우회 동출은 제 몫으로 남았고 상을 타고 상품을 타면 우리 아들 잘 한다고 칭찬을 주시곤 했지만 낚싯대는 절대 잡는 법이 없었지요. 나이가 들어도 제가 낚시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하는 걸 보며 고개를 끄덕이곤 하셨고 가끔 손님 고기가 마릿수로 잡혀 집에 가져가면 매운탕을 끓여주시고는 그렇게 마주 앉아 한 잔 하며 제가 낚시 이야기를 건네면 허허 하시며 웃어주시고 경청하며 추임새를 넣어주시는 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낚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낚시하는 걸 모르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한 번도 함께 가자 아버지께 권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칠순을 코 앞에 두고 계시고 저는 곧 마흔셋입니다. 얼마 전 아버지와 대를 폈습니다. 마흔둘 제 일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낚시에 관심 없는 아버지를 괜히 물가에 모셔왔나 싶기도 하고 아들이 남도로 멀리 이사하니 흔쾌히 함께 가자 하신 건가 싶기도 해서 괜히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제 원다 수양대는 모두 아버지가 맡으시더니 두 대만 꺼내놓으시고 저는 다른 낚싯대를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버지 앞치기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아범아, 낚시하는데 어깨는 이제 아무 문제 없나?" 시범을 보이는 제 모습을 보시더니 대를 던지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시고 몇 년 전 다쳤던 제 어깨를 염려하셨습니다. 문제 없이 잘 던지고 있다 공손히 답하자 아버지가 고개를 돌리시더니 만들어드린 떡밥을 바늘에 달아 던지셨습니다. 아... 저 낚싯대는 낭창거리는데 조금 원줄을 짧게 매어 드릴 걸... 하는 순간 우아한 앞치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멋진 선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 곧게 선 찌로 탈바꿈합니다. 몇 차례 대를 던지시는 아름다운 모습에 입을 벌리고 그대로 굳어있었습니다. "대 널어본 게 사십 년이 넘었네... 네가 태어나고 널 먹이고 입힐 요량에 내 주제에 무슨 신선놀음이냐 싶어 낚시를 끊었고 너 자라며 재기가 남다른 것 같아 잘 키워보려고 다시 낚시에 손대지 않았다. 아비는 낚싯대를 다시 잡는 순간이 오면 그대로 거기에 빠질 내 모습을 알고 있어서 손을 댈 수가 없었지. 지금껏 잘 자라고 하고픈 것 열심히 하며 살아주어 고맙다" 별 것 없는 초라한 아들의 인생에 덕담을 깃들여주시더니 눈물로 그렁거리는 아들의 얼굴은 외면하시고는 아버지는 찌를 바라보셨습니다. "나는 네가 내 아들이라 참 좋다. 너처럼 다정한 녀석도 드물 거고 아비가 아무 때나 불러도 쓴 소주 한 잔 마다 않는 놈 뒤져보면 몇 있지도 않을 거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도 잘 못하고 계속 아버지의 앞치기를 지켜보았습니다. 40년도 더 지나 다시 대를 던지는 그 모습은 30년 넘게 낚시한 제 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고 여유가 담겨있었으며 정확했습니다. 아버지는 낚시를 아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였던 것 같습니다. 왜 낚시를 모르는 사람의 집에 오래된 낚시가방과 낚싯대가 있었고 그게 왜 늘 반질거렸는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그런 바보요. 던지고 싶지만 늘 꾹 참고 대만 닦아둔 채 신난 아들의 낚시조행기를 즐겁게 들어주셨던 아버지. 저 이제 남도에서 잘 살아갈테니 아버지 시간이 허락할 때 아무 때나 내려오세요. 아버지 장비 한 세트 맞춰놓고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요. 못난 아들에게 귀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3등! IP : 12226e50f913e3e
촌에서 자란 저는 낚시간다고 지제작데기로 맞으면서 자랐네요.

방과후 꼴한짐 베고,겨울엔 나무한짐 했었어야 하니깐요.

언젠가 아버지가 윗동네 못에서 장어잡은 무용담을 늘어 놓으실때 아버지도 낚시를 하셨구나 그런데 왜

그렇게 낚시가는걸 싫어 하셨던지. 잡아오면 매운탕은 좋아라 하셨으면서~~~~

지금은 멀리 가셨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밉지는 않네요.

이제 남은기간 아버님 모시고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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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aad98b244b087e
멀리가신 아버님이 생각나네요.
30 년 되어가는데도 가끔은 생각나요.
저도43살이네요
큰딸났고 생계 가어려워
낚시를 12년정도 끊었다가
다시잡은지 6년정도 되어가네요.
스트레스를 핑게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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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9777a6a1fbc3c
지금도 늦지않았습니다.
어른모시고 자주 낚시여행다녀오십시요.
황금빛잉어님이 끓여주는 매운탕도 기다리실겁니다.
언제나 어르신 건강하길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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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2d6a2d31dff322
내리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인생이 끊임 없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사랑은 주는거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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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eb661b9340cbfd
저역시 아버지께 배웠고
지금은 함께하고 싶어도 할수없는
그래서 글이 더 공감이 갑니다!!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고
아버님이 언제나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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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d8022ae51a435
분평초보조사님 / 훈훈한 기분이 드셨다니 글을 쓴 입장에서 기분 참 좋습니다. 평온한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낚싯대님 / 한 주의 시작입니다. 내내 즐거우시길 기원합니다.

붕춤선배님 / 말씀 잘 새겨듣고 앞으로 아버지와 즐거운 출조 자주 하겠습니다.

애드닥터님 / 저는 아들이 이제 겨우 세 살입니다. 자게방 선배님들 따라 2년 전 10월에 출조한 뒤 그 후로 월척도 자게방도 낚시도 다 끊었었죠. 말씀하신 상황이 이해가 잘 됩니다. 얼마 전 다시 대를 잡았으니 이제 놓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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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48f5b966c8b2ab
가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한 감동적인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같이 낚시할 부친이 계시니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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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f87540ce482165
아... 감동이 밀려오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어릴적 단 한번 저와 낚시를 갔다가 제가 물에 빠진 이후론 낚시 안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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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72bc675842ac2
그림자™ 선배님 / 예. 명심하고 자주 다니겠습니다. 매운탕 역시 이제부터는 꼭 제가 요리해서 아버지께 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漁水仙 선배님 / 아들이 일곱 살이 되면 낚시를 가르치려고 대를 두 대 준비했습니다. 삼대가 꼭 함께 출조하겠습니다. 그리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떨리네요.

♥깜돈의외대일침님 /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게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날인 것 같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목마와숙녀님 / 덕담과 격려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버지께서 여전히 건강하시니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자주 모시고 출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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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72bc675842ac2
물가에선나무 선배님 / 주신 말씀처럼 함께 대를 널어볼 수 있는 아버지께서 계시다는 걸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S2HIS님 / 댓글 읽다가 재미있어서 막 웃었습니다. 위트 넘치는 댓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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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내년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부모님 모시고 물가에서 하룻밤 보내려 합니다.
분명 이리 말씀 하실겁니다.
" 저노미 공부빼곤 다 잘해 "

아버님과 황금빛잉어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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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72bc675842ac2
소풍 선배님 / 봄이 오고 혹시 남도에 내려오시는 날 저도 한 번 불러주세요. 찾아 뵙고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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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3fe888a665059
낚시드라마를 만들면 거기에 나오실듯한 멋지신 아버님이세요.

아버지와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항상 즐거운 출조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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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2f26c218bdd8a7
글 읽는데 왜 눈물이 앞을 가리지.^*^
아버지란 이름이 낚싯대를 놓게 하셔내요.
참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셨네요.
내 나이와 같고 우리 아이와 나이도 동갑이네요.
우리 소띠들이 좀 무던한 편입니다.^*^
이제는 앞으로 아버님 모시고 물가 나들이 자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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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e4bfc0d34972b4
에구 내나이 60에 글을접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
부모란 자식에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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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576df8a7f853b9
4짜조사양님 / 덕담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출조하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낚시를 한 후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으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겠습니다.

으랏차차™님 /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참 대단한 분들인 것 같아요. 글도 읽어주시고 고운 댓글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애님 / 감히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대선배님이시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도 소띠에 참 무던하신 성격 맞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저도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깨우치는 것이 많아지고 아버지의 모든 삶의 그림자에 제가 자리했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균형을 잘 잡고 제가 제 아이에게 내리는 정만큼 부모님께도 그런 정을 보내고 싶어서 지금껏 무던히 애를 썼지만 따지고보니 한참 모자랐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께 더욱 다정한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주신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잉어들어뽕님 / 낯이 익은 대명 정말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날이 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평온한 한 주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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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b1586cbc4558c0
저도 30여년 전쯤 성주의 연밭 소류지에 아버지와 낚시가서 직접 끓여 주시던 그 매운탕 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요즘 부모님들께 좋은 아들이란 자상한 아들이 최고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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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04bffdc8e81bd2
저 또한 그런 아버지가 될수있으련지???
어릴적 작은넘하구 낚시많이 다녔는데
언젠가는 아들도커서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하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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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9fd8ff6348650
잔잔하게 밀려오는...

부럽습니다.

아버님께서 강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초딩이 때 아버님께서 가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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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c239883ac122b9
아버님도 대단하시지만 붕어님도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 그에 못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아주 오래 전에 아버님과 딱! 한번 같이 낚시를 했었지만 그리 큰 추억은 없네요.

그날이 아버님이 낚시대를 처음 잡아보셨던 날이었고 그 뒤 3년 후 홀로 먼 길 가셨더랍니다.

제 나이 올해 환갑..... 하나뿐인 자식놈도 낼 모레면 40줄인데 취미가 물과는 워낚 거리가 있어 동출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오늘 또 한 번 코 끝이 쌔~ 해지는 느낌을 받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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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7df6a5ec0467db
황금빛잉어님, 가슴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는 글이어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42년생 이신데, 제가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라 더 기력이 쇠하시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볼려고 노력했지만 올해는 4번 같이 출조를 했었네요...
일년 중 제가 귀국하여 함께 낚시가는 그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버지, 그리고 도시락 챙겨주시는 어머니께서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황금빛잉어님의 아버님께서도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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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1c2f5afb912ce
좋은 아버님을 두신데 대한 부럼움과 앞으로 십년후면 아버님과 같은 나이가 될텐데도 내 아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못될것 같은 부끄러움이 밀려오네요
다른건 이기적이지 않는데 낚시만큼은 너무나 이기적이었습니다. 낚시할때 만큼은 아내도 아들도 잊어버리는 ...... 겉으로는 낚시로 마음을 단련한다고
하면서도 고기를 많이 잡고 싶은 욕심, 남보다 큰고기를 잡고싶은 욕심, 삼십년 이상 낚시하면서도 비움을 배우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많은걸
생각하게하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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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9588d42d3c8bda
글을 읽는 내내 코끝이 찡해지네요...

앞으로 아버님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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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3942723e2c7d65
가슴 뭉클해지는 글이군요~
저도 아버님하고 같이 다녔던 어린시절 때문에 낚시를 좋아라 하긴 했답니다
근데 아들놈은 낚시엔 관심이 없네요~~ㅎ
멋진 아버님덕분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사시는듯 합니다
부전자전으로 두분다 멋지시네요
늘 행복이 함께 하기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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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cf6484341dd899
울컥하게 하네요
계실때 잘하시길 ^^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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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30e932a9b8e3f9
어처구니님 / 저에게 부모님은... 음... 제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 비치는 햇살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기인했고 늘 살가운 보살핌을 받았지만 마흔 중반을 향하는 지금도 부모님께 걱정 끼치고 염려하게 만드는 자식이다 보니 늘 주시는 사랑이 눈부시기만 합니다.

Kim스테파노님 /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 백분의 일이라도 건네드리고 싶은데 참 힘드네요. 좋은 밤 보내셨음 합니다.

밤하늘엔별 선배님 / 그저 잘 하는 것이라곤 그 것 뿐이라 더 다정하고 더 자상한 아들이 되어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眞나그네님 / 세상 아버지들 대부분이 다들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지금도 멋진 아버님이실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러실 겁니다. 믿습니다.

쟤시켜알바님 / 댓글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계실 때 성심을 다하라는 조언으로 듣고 꼭 그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simeon80님 / 언젠가 선배님과 아드님의 출조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이 무척 춥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하게 낚시하셨음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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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b11823940852ea
아버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우님의 따뜻함을 좋아합니다.
가까운 날 우리, 물가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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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79e540edfacb8c
저도 43입니다 국민학교때 아버지따라 초평출조를 했었는데요 이젠 아버님이 너무나 먼곳에 계시어서 이젠 갈수가 없네요 어르신 계실때 자주찾아뵈어요 좋으시겠어요 항상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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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f3ee47c6ac0e37
좋은 글, 그냥 감사드립니다.어르신께서 오래오래 낚시하실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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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e8e1f665aa1aa6
아들하고삶의얘기하면서일잔했는데?
취중에이글을읽다가울컥하네요
열에절반은아부지영향으로낚시를한다하네요
나또한그랫고 울아들또한나로인해낚시를하네요
살아계실때잘해라다들얘기하죠 다알죠현실에안되는게인생사인가보네요
같이섬진강집앞에서소꼴베고대나무낚시대로피래미낚아서집가면어무닌매운탕으로저녁밥상에올리시고 대나무와상이란곳에식구들씨리않아맛나게먹던아련한추억있죠
잘해드리세요
못난저처럼후회하지마시고요
이밤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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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4c150098622156
상주곶감대가님 / 오랜만에 글을 쓰니 문장도 문맥도 다 엉망인데 좋게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샘이깊은물님 /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추운 날인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졸때만찌올리네님 / 부디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올해 4번이나 출조하신 것처럼 그렇게 계속 함께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외국에 계시니 돌아오시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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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e7f6f23db7b39f
낚선님 / 분명 좋은 남편, 멋진 가장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낚싯대 잡으면 누구나 다 비슷하잖아요. 다른 건 까맣게 잊고 집중 집중!!

이계절에님 / 예.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사년째무월님 / 덕담 감사드립니다. 날은 춥지만 마음은 후끈후끈한. 즐거운 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두라미님 / 나중에 알고보니 초고수가 되어 아빠 낚시 같이 하실래요?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비를 단단히 하심이... ^^

야조님 / 예. 늦지 않았음을 감사히 여기고 늘 건강하실 때 더 잘 해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명심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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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4f578a38511c7
아버지란 단어만 생각 하면 눈물이 고이네요
어릴때 저도 아버지 한데 낚시를 배웠고 술도 아버지 한데 배웠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아버지 한데 배웠습니다
지금을 허리 굽은 모습을 보때마다 괜히 미안해지네요 어르신이 옆에 계실때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자주 찾아 뵙고 하십시요
이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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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3aea2e93dc287e
™피터 선배님 / 저를 고수로 만들어 주세요.

언제5짜하지님 / 댓글 감사합니다. 날 무척 춥습니다. 두툼하게 입으시고 감기 없는 한 주,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이사만루님 / 덕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이 곁에 따르고 비록 겨울이지만 올 겨울은 따뜻한 계절로 기억되는 나날이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공필성2323님 / 말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명심 또 명심하고 계실 때 전화 한 통 더, 출조 한 번 더 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날은 춥지만 좋은 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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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00addca842cf44
초절정 고수분을 아버님으로 모시고 계셨네요

티나지 않게 내 욕심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했기에

대를 잡지 않은신~~"

낚시꾼으로서 쉽지않은 인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두 부자지간 낚시로 즐거운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제 닉네임이 애들이랑 낚시 다닐때

아빠는 낚시만다닌다구

낚시아빠라는 대명을 지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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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47b40822c7ec47
햐 아버님이 진짜 대단한 분이시네요.
낚시가 중독성이 있어 참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추천 0

IP : 8d567028ca000da
요즘 젊은분같지않게 속이 깊으시네요~~
아버님에 남은 여생이 참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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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d8022ae51a435
정선수님 / 아버님도 정선수님도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낚시아빠님 / 정말 멋진 대명입니다. 하하하 절로 웃음이 나고 애정이 가득 담긴 대명 멋집니다.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붕붕바라기님 / 낚시 뿐 아니라 제 아이가 태어나고 저조차도 담배를 완전히 끊지 못했는데 아버지는 손자 건강해야 한다며 담배도 그 날 끊은 분이시라 정말 저는 늘 제 아버지께 놀라곤 합니다. 아... 제가 태어났을 때도 아들 분유값 모자를까 담배도 삼 년 끊으셨던 일도 있고요.

498사랑2님 / 늘 지금의 마음 잃지 말라는 격려로 읽고 앞으로도 꼭 그리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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