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낚수를 가고 싶어 동출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멀리서 한분이 쪽지를 주셨습니다.
회원 정보를 보니 제 고향분 인지라 안계 계곡지로 올수있으면 오라는 말씀에 그냥 승락했습니다.
금요일 5시경 안계에서 처음 뵈었는데 오후 2시부터 오셔서 인근을 답사하셨다며 둘이 놀기에(?)
참 좋은곳이 있으니 후딱 가자하십니다.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저의 네비에는 길도 없는곳으로 들어가십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참 숨이 막힐지경입니다. 풍광이 예술입니다.
약 200여평이 조금 넘을까 싶은데 정말 두사람이 앉으니 딱입니다.
같이 동출하신 선배님 자리와 모습입니다.
제 자리 정면입니다.
요즘은 가는곳마다 배수때문에 낚시가 힘든데 여기는 무넘이 바로 아래까지 만수입니다.
하지만 근처에 공사를 한 흔적이 있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계곡지가 너무 맘에듭니다.
선배님도, 고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며 웃으시길래 그냥 이대로도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밤은 깊어가는데 살짝 오르락 내리락 미세하게 찌가 움직일뿐 이렇다할 입질은 오지 않습니다.
새벽 두시넘어 딱한번 올렸다가 내리는 입질을 보았구요.
이내 날이 밝아 옵니다. 주변이 밝아지자 이 좋은 곳에서 그냥나가기는 너무 아쉬워 중간대에
떡밥을 달아 넣어 보니 약 30분만에 붕어 입질이 올라 옵니다. 이쁜 붕순이 얼굴입니다.
사람이란 참 간사해서...ㅎㅎ 한번 입질하니 욕심이 붙어서 계속 떡밥을 넣고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오토바이 시동거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네분이 올라오셔서 뚝방 면도를 하시네요...ㅋㅋㅋ
가까이 계시던 선배님이 커피를 대접하고 잠시 말씀을 나누시고 나서 저희는 바로 전을 걷었습니다.
고향분이라는것은 알고갔었지만 막상 인사를 하고 보니 중학교, 고등학교 대 선배님이셨습니다.
준비해오신 이슬이와 가슴을 적시는 좋은말씀, 참 따듯한 밤이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이 후배가 좋은 음식으로 대접할까 합니다.
아침에 돌아올때는 흔적없이 청소 말끔히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15 15:39:54 회원 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미지의 조우님이 대선배님이 셨으니... 좋은인연으로 남길 바랍니다.
밤하늘에 별들이 인상적입니다.도시에선 볼수없는...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들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붕순이의 만남보다 더 좋은 만남이 부럽습니다.^^
이거 나의 바이러스가 행님한테까지 옮은거 아입니까? 꽝조사로 도장 찍어 드려야 할듯 한데... ㅎㅎㅎㅎ
분위기 좋은곳이네요~ 우째 내가 딱 좋아라 하는 스타일의 소류지.......... 언제 시간되면 난도 댈구 가 주세요 ^^
좋은인연을 또 한번 맺으시네요~ 형님 고향분이시면 .......... 더더욱....
잘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낚수놀이가 되시길...
촌에계시는 선배님이 저수지 대갈빡 깍으러 올라오셨네요 ㅎㅎ
당연히 깨갱해야죠 ㅎㅎ~~~~~~~~~~~~~~~~농담입니데이.
멋진곳 오래도록 보존해야죠
멋진 조우 오래도록 사랑해야죠,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세요
저도 아는 지인 3명과 안계쪽으로 토요일 밤낚시를 다녀왔는데요
늘 그렇지만 맑은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과 이따금씩 졸린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몸에 캐미 달고다니는 반딧불도 보고, 이슬이도 한잔 하고, 못다한 얘기로 서로의 정도 나누고...
아뭏든 기분좋은 하루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대갈빡님 찍으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니 당장 야밤도주 하고 싶은데요 ㅎ ㅎ 참아야겠죠? 잘보고 갑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여행 되세요.
좋은님과 좋은곳에 대펼 때가 젤로 행복하지요
아름다운 별하나 따서 찌불로 쓰셨으면 예쁜 붕어 얼굴 보셨을껀데요..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회원조항에 올린글인데 왜 자유게시판에 옮겨졌는지 모르겠네요...
이긍........
좋은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셨군요...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글구 기회가 되면 저좀 될꼬 가주삼 ㅋㅋ
이래서 월척이 좋습니다.
우울했던 자유게시판에 따뜻함이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출하시길....
선배님과 다음 동출때는 더 멋진 조행기로 습작편으로 함 올려 보겠습니당~~~
카메라가 똑딱이라 현장의 모습을 정확히 담지를 못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