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는 친구의 관계가 어렵다고들 하두만.
오늘 십여년째 걍 친구로 지내는 동갑의 여친과 모처를
다녀오는 길에.
나는 점심을 먹으며 두꺼비 한 마리 탁 때려 잡은 탓에
조수석에 젖히고 앉아 콧노래를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땡벌 ~ 하는데
갑자기 ''연밭이닷! 이쁘다.''하면서 브레이크를...
'' 모 연밭 이라꼬? 구멍은 있나?''
'' 뭔 구멍? 이시키가 낮술에''..퍽!
''아이구 그기 아이고''

''내리봐라''
''낚수대도 읍는데''
퍽! 니킥으로 또 뻑!
'내 폰카가 요즘 이상한데 니 폰으로 이뿌게 좀 담아봐라.''
''모할라꼬?''
'' 이 시키가, 니 전에 내가 선물한 거 그기 모로?''
'누야인데 선물했는데 그기 사진 아니였나?'' 퍽! 뻑!

'' 잘 찍었제? 이뿌제?''
''이기 그림으로 작품이 나오나. 사진작가들이 이렇게 찍지.
올 좀 마이 맞아야긋다.''

'' 구도를 이렇게 아라찌''
''여그도 구멍 읍구 쌩밭인 건 마찬이구만 몰''
''니 올 암만봐도 집 까지 걸어가야 긋다. 스리빠로.''
아 쓰 뻐스는 왜 이리 안 오노.
더이상 발전 할수 없는
관계 입니까??
그런분이랑 결혼하셔야 .. ^^
쬐끔..애매하넹유...ㅜ.,ㅡ::
으흐흐 늑대
아이고 달구리 아파라. 흑
알코올 들어가면 더더욱 힘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