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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낚시를 갔는데..

IP : 2bccb26b8408360 날짜 : 조회 : 4535 본문+댓글추천 : 0

금요일 밤낚시 거의 몰황이었습니다. 토요일 밤낚시 전 꽝이였고 제 옆조사님은 월척 3수에 9,8,7치 다수 하셨네요.. 일요일 저녁 한숨자고 다시 출조를 했습니다. 장소는 대박난곳으로.. 토욜날은 잠바 입으니 더울 정도였는데 일요일밤은 입김이 솔솔 나더군요.. 역시 꽝의 전조가... 저녁 6시경 대를 피는데 한분이 오셔서 옆쪽에 대를 피시네요.. 동네가 좁아서 다 아는 얼굴입니다. 얼마전 딱소리와 함께 대 부러뜨리신 잉어조사님.. 대는 버리고 잉어는 방생하셨다고 하네요.. 둘이 열심히 옥수수 대물낚시를 하는데 역시나 입질이 없거나 조심스럽네요.. 꽝을 치던중 자존심을 버리고 대물은 뭔 대물.. 붕어얼굴 보는사람이 승자다라는 일념으로 글루덴을 달아 던지니 바로 일곱치가 인사를 합니다.. 이때부터 옥수수 껴논 대는 처다도 안보고 글루덴 2대만 전념하고 있던차.. 수초 옆에 꼽아논 2번째 대에서 몸통까지 올리는 입질 확인후 바로 훅킹..그러나 살짝 털다 빠져버립니다.. 다시 대물조사의 각오로 글루덴은 처다도 안보고 옥수수 장전한 대만 노리던중... 옆으로 움직이는 찌를 확인후 바로 훅킹, 바늘털이, 금빛 붕어의 몸부림.. 한수 했습니다 약 29cm...(자로 재봤습니다) 옆에 보시던 잉어조사님 부럽다는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가시고.. 시간이 흘러 23:30분을 지나던 무렵 집사람의 오늘은 일찍 들어와란 특별 지시사항 23호가 생각이 납니다. 서둘러 낚시대를 접는데 아뿔사 묵직한 무개감과 함께 붕어의 몸부림이 느껴 집니다.. 대는 휘고 옆에 조사님은 물끄러미 바라보시고 사실대로 대 접다가 잡은거라고 하기도 뭐하고 참 거시기 해서 살살 제어해서 발밑까지 끌어 냈습니다.. 금빛 붕어.. 탁 봐도 월척이 넘습니다. 오늘 횡재했구나 하다가 생각해보니 뜰채가 없네요.. 석축위에서 들어뽕을 하려다가 그님이 바로 줄행랑을 치시네요.. 보는 저도 허탈하고 옆 조사님은 더 허탈해 하시고.. 월척 회원강령 1호를 보시면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 놓친고기는 무조건 월척으로 간주한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뜰채 사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점심시간에 뜰채 찾아 봅니다.. 월님들 뜰채 싸고 좋은넘 하나 소개시켜 주세요.. 기온이 급강하하니 붕어들의 먹이 활동이 예민해 지는듯 합니다. 마지막 붕어는 입질조차 못봤습니다. 붕어녀석이 그냥 물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월님들도 녀석들의 예민함을 생각하셔야 할듯 합니다.. (이상 속초에서......)

1등! IP : a6d4a234ee6c357
안녕하세요?

속초 붕어들 참 예의가 없더군요.ㅋㅋ

멀리서 부대원들과 전지훈련 갔는데 코빼기도 안보여 주네요.

경상도 붕어들 만큼 예의가 없어요, 강원도 붕어들도.

경상도와 강원도에 계시는 회원님들께 부탁 드립니다.

"붕어들 예절 교육 좀 단디 시켜 주세요"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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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11e643c730860dd
어제밤은 제법 춥더군요.
손맛 보셨군요. 좋은 터 잘 감춰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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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325a132528dbadb
틀채만 제대로 준비했음 황금붕어 월척 기록하셨겠어요. 제가 다 아쉽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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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2e1a20a4920be9
"속초"시내 이정표에서

"청대산"이란 지명을 보고

님을 생각했었습니다.

"속초""고성"은 저의 제2의 고향"

"거진""대진""아야진""가진""간성""속초 중앙시장""교동""대포항"등등등...

"경동대"앞 소류지에서 잠시 짬 낚시하고 왔습니다.

"고성""왕골마을"축제에서 "국수"및 편육도 먹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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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3f6442859aa8ff
아까비!
올려서 만져도 보고 크기도 확인하고 돌려 보냈다면 좋았을텐데......
다음엔 뜰채 준비하세요.
그러면 대물이 입질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 징크스가 깨지라고 펴지않고 할 때도 있습니다.

바다낚시에서 초고추장이나 칼을 잊고 안가져 가면 고기 잘 나오고
완벽하게 준비해 가면 꽝 일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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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42e7af8e4835d4
나쁜녀석
이왕이면 이쁜 몸통까지 만지게 해 주지 않고..
다음번에 훨씬 더 큰것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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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bccb26b8408360
권형님!! 그곳에서 뵈었을수도 있겠네요..
전 속초온지 10년 되었지만 왕곡마을 한번도 안가봤고 편육도 거의 못먹어 봤습니다^^**
담에 뵐수도 있겠네요..

월님들이 그녀석 너무 아까워 하셔서 오늘밤 다시 긴급체포조 체포하러 투입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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