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아고 지내는 동네 형님(나이가 예순이 넘엇음)이 고스돕이나 치고 인터넷 낚시사이트나 들어다 본다고
컴퓨터 한대를 부탁하길래 그동안 업그레이드하고 남는 컴퓨터부품들로 한대 만들어 드렸답니다.
그런데 이분이 강제종료를 자주하다보니 윈도우가 깨졌나 보더군요.(나중에 들은 증상으로 봐서...)
마침 제가 지방에 간사이 저도 없고해서 동네 컴퓨터수리센터에 의뢰를 했답니다.
그런데...
윈도우만 다시 깔아주면 될 고장원인을 파워불량에 그레픽카드, 메인보드까지 고장이라고 하더랍니다.
고스돕은 쳐야 하겠고 급했던지 고쳐달라고 맡겼다신데요.
이틀 뒤 가져온 컴퓨터가 왠지 화면도 구리고 속도가 더 늦고 그러더랍니다.
거기다 부품비 수리비만 34만원이라네요.
아니...고스돕용 컴한대 조립해도 20만원이면 떡을 치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 그 컴퓨터를 뜯어보니....
가관이 따로 없더군요.
보드는 원래 것 그대로이고 먼지만 털어냈고
그래픽카드는 원래거보다 한참 낮은 최저가용으로
이미 단종 된 완존 구린 부품이였습니다.
새로 교체했다는 파워도 묻지마 싸구려 중국산 1~2만원짜리를 그것도 중고로 껴놨더라는..ㅜㅜ
어이가 없어서 당장 그 컴퓨터수리점에 가서 사기꾼으로 고소한다고 난리를 쳤더니
그 직원넘이 제 꼬라지가 좀 못배운 티가 나서근가...실실 웃어가믄서 아저씨가 부품값을 아냡니다.
무슨 사기냐고 하면서 무고죄에 영업방해로 지가 고소한다네요.#$%^&
나름 컴퓨터하드웨어 쪽으로 죽자 파고들었고 대한민국에서 일반인용 컴퓨터 상위 1%에 드는
컴퓨터도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데...이넘 잘걸렸스..
저는 원래있던 부품을 가져오라해서 그자리에서 다시 바꿔달고 부팅하니...
멀쩡한겁니다.
이넘들...멀쩡한 부품들을 고장이라고 사기치고 터무니 없는 구린 부품으로 교체 후 거금의
수리비를 받아 먹은거지요.
그리고 그넘이 끼운 구린 부품가격을 다나와 검색으로 보여줬더니 이넘이 어디론가 없어지고
한참 후 사장넘이 나타나서 직원이 모르고 그랬다고 싹싹 빌더군요.
그 직원 짜르고 배상한다고 선생님...하면서 매달리는데..요즘이 어느 세상인데
멀쩡한 컴퓨터로 사기치냐고 더 열받아 난리를 쳤더니 그 형님이 말리네요.
동네에서 체면이 있다고 봐주잡니다. 이런...ㅠㅠ
어쩝니까 콩밥 좀 먹일려고 했는데 수리비만 되찾고 씁쓸하게 되돌아왔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컴퓨터 고장나면 이넘들 사람보고 대충 사기를 쳐먹습니다.
월척님들...조심하십시오.^^

제 주위에도 그런 경험한분 있는데...정말 고쳐져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사람보고...가격을 정하니...참;
잘하셨읍니다.
근데 사진에 컴텨는 뭐가 저리도 복잡합니까...ㅎㅎ
돈은 돈대로 들고..아직 그컴돌아가는게 영...............
지고로스님!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한거 같더군요. 안타깝습니다.ㅠㅠ
마르샤님! 50% 멋과 50% 팬컨, 쿨링기능을 겸한 하드쿨러와 수냉장비들입니다.^^
붕붕사님! 요즘 주위 젋은 대학생에게 용돈주고 함 손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연세좀 있으신분 또는 여성분들 내지는 컴을 모르는 저같은 부류는
자기를 말로 일당이랍니다 ㅎㅎㅎ
칼만 안들였죠.
그나저나 컴이 예사롭지 않네요...
역시 알아야 면장질 합니다.
저같이 모르는 사람은 꼼짝 없이 당해야죠
또 한가지 배워 나갑니다.
정말 잘하셨읍니다 저도일전에
이놈이 고장이나서 고치로가니 머가고장낫고 머가 어떻게되고
알지도못하느소리에 다고치면 한30만원쯤드는데 중고로해서고치면
약20만원에고쳐준다기에 우야꼬하면서 아들에게 전화하니 그대로 집에갔다놓으라고해서
아들친구가와서 고쳐주기에 그냥고치니 잘되고 속도도 빠르고 아 까딱하다가 당할뻔 했읍니다
나이가들고 모르는게 많으니 답답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알아야겠읍니다
낚시는잘아는데 컴퓨터는 제로라 앞으로 좋은일많이하시길 바람니다
속시원히 잘하셨읍니다 더운날 건강히 잘계십시요
그리고 컴퓨터부품 생각보다 고장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윈도우만 새로깔아도 새것처럼 잘 돌아가죠.......
몇일전에 신품 파워와 그레픽카드 교체 하고도 돈 25000원 줬는데...
눈감으면 코베어갈 넘이넹...
제가 고장난컴터 가져오라했는데 소식이 없는걸보니 그냥 넘어갈려나보더군요
잘모르면 눈탱이 치는 세상입니다. 모르면 인터넷에 물어보고 나중에 견적서 꼭 받아서
잘아는사람에게 물어보는것도 좋습니다..
글고 하얀비늘님 시스템 멋지네요.
수냉 자작하셨나보네요.. 성능좋겠는데요~
저도 수냉유져입니다 ㅎ 파코즌 만쉐~
잘 보고 갑니다.
어제 저녁 그 컴퓨터수리센터 사장넘이 직접 LCD모니터22인치 하나 들고 왔더랍니다.
죄송하고 봐주셔서 감사하다나...
그 형님 모니터가 17인치였는데 바꿔 갔다하더군요.
형님이 한참 훈계했다고 하시네요.
동네에서 또 그랬다간 쫒겨날거라고...^^
개버릇 쉽게 고쳐질까 싶지만 암튼 이런넘들이 태반 같습니다.
어느님 말씀대로 일단 견적을 내시고 주위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께 상의하고
수리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직원은 34만원은 간이 영수증에 써주고 장부나 경리 프로그램에는 몇 만원으로 기입했겠죠?
뉴스화된지 좀 오래되었는데, 서울 용산 직원들이 가격만 물어보는 만만한 손님한테는 협박투의 말로
겁을 준다고 기사를 본 적 있지요. 점주는 그냥 눈감아 주고 있구요.
사기꾼들 수두룩 합니다.
휴대폰 수리비 뻥튀기도 조심하세요.
정말 한눈팔다간 코베어가겠네요..나쁜사람들..
아주 고소하고
속이 시원 하네요...ㅋㅋ
동네 컴 수리점 믿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열었다 하면 최하 3만원 이 기본 이더군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아들 넘 한테 볼 일 차 가면서 가지고 가서 잘 아는 수리점에 가지고 갔더니 별 고장도 아니라며
그냥 봐 주던 데 만약에 동네 수리점에 맡겼다면 틀림 없이 수리비 좀 물었을 겁니다(삼보 에버라텍 5500 씨리즈)
마침 자식 넘이 삼성노트북 신형으로 새것을 사주기에 쓰던 노트북은 자식넘에게 주고 왔답니다.
워낙~컴퓨터를 모른다 싶으면, 일단 바꾸고 보는 사기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컴퓨터수리 일은 아니지만 컴퓨터관련해서
밥벌어 먹다 보니 주변에서 이런 일 당하신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